색맹·색약 보정용 렌즈 불법 유통

[지촌]

색맹·색약 보정용 렌즈 불법 유통

•   입력시각 : 2006-07-0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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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맹·색약 보정용 콘택트렌즈를 대량으로 불법 유통시킨 제조업자와 도매상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식약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색맹 색약 보정용 콘택트렌즈를 만들어 불법 유통시킨 혐의로 제조책 44살 김 모 씨와 도매상 37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제조책과 도매업자 등 7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97년 경기도 용인시에 제조 공장을 차려놓고 색맹·색약 보정용 콘택트렌즈 천 5백여 개를 수도권 도매상 등에 유통시켜 2억2천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개당 60만 원에 이르는 정품 콘텍트렌즈를 15만 원에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유통시킨 보정용 콘택트렌즈의 경우 대부분 코팅 처리가 제대로 돼있지 않아 눈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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