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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여름보양식 용봉탕과 용봉백숙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용봉탕을 올 여름 더위에 고생하지 말고 힘내시라고 남편께 여름보양식 용봉백숙과 용봉탕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늘 왕비라고 불러주는 울집 왕께 드리는 용봉백숙과 용봉탕 요즘에는 제가 등급을 해서 남편이 저에게 황후라고 부릅니다...황제 폐하께 드리는 용봉탕ㅎ 지금부터 만들어 볼게요...사진이 좀 많아요...
예로부터 용봉탕은 의뜸의 건강식으로 전해 내려오는 자라를 기본으로 꿩이나 한약재를 넣어 요리해먹던 귀한 음식 입니다 귀한 음식인 만큼 울 서방님께도 당연 만들어 드려야지요~
영양이 풍부한 용봉탕은 허약한 사람은 보양식으로,여성들은 미용식으로, 건강을 지켜주는 보양요리로 체력회복이나 정력증강에 뛰어난 효력을 지닌 음식 입니다
(이벤트 )상품으로 "전남 순천 용강자라농장"에서 왕비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왕비는 "이벤트 짱 좋아~"" 용봉탕 재료를 집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자라를 깨끗하게 겉껍질을 벗기고,내장까지 손질하여 냉매(아이스팩)과 함께 아이스박스에보내 주셔서 저는 특별히 손질할 필요없이 끓이기만 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잘 먹겠습니다
"" 참..심장이 약 하시거나,노약자,어린이는 보지 마세요"""
만들어 먹는 귀한 요리 용봉탕은 손질이 모두 다 된 상태여서 만드는 시간 1시간 반 걸렸습니다... 건강식 보양식을 만드는데 그정도는 투자를 해야지요~
용봉탕 하면 거창한줄 알았는데.. 요리법은 특별한것이 없었고 백숙처럼 아니면 탕 처럼 끓이면 되었어요 저도 처음도전해 보는 요리 입니다.. 용강 자라 농장 싸모님게 전화로 귀찮게 두번이나 물어서 끓였습니다...
찹쌀,맵쌀 녹두를 한시간은 불려 두고요 마늘과 생강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불려놓고 전 마트에가서 인삼을 사 가지고 왔어요..
한약재료는 들어 있는것과 제가 인삼과,대추,은행은 추가로 좀 더 넣었습니다.... 준비해 놓고요
자라는 손질을 모두 해서 보내 주셨습니다 얇은 껍질을 비린내 나지 말라고 한번 벗겨 내셨다고 했고요.. 속에 못 먹는 내장은 모두 빼낸 상태이고,먹을수 있는 내장만 있다고 하셔서 저는 한번 씻어 내기만 했어요... 저더러 자라배를 갈라서 내장을 빼 내라고 한다면 아마 못 했을지도 몰라요.. ""지금 속으로 징그럽다고 하실분 몇 명 있으시네요.."" 울 남편 건강챙길려면 이정도도 못 만지겠어요..전 더한것도 만지고 만들수 있어요..
오골계도 속에 내장을 모두 제거해서 보내 주셨습니다... 저는 꽁무니만 톡 잘랐고요..ㅎ 뱃속에 불려논 찹쌀에 소금을 조금 넣고,마늘과 함께 오골계 뱃속에 넣고 실로 꼬맸습니다...바느질 솜씨..엉망진창..ㅎㅎ 그래두 이불은 잘 꼬매요~ㅎㅎ
잠시누워 계셔요~오골계님~
커다란 냄비에 한약재료를 넣고 10분~15분 정도 푹푹 끓였습니다.... 집안에 한약 냄새가 솔솔 났어요...
으~떨려~라...중요한 대목~ 제 손보다 더 큰 자라 투하.,.넣고,오골계 넣고~푹푹 끓여 줍니다..... 마늘과 생강도 넣고 끓였습니다....
거품은 중간중간 걷어 냈습니다... 50분~1시간은 삶았습니다.... 압력솥에 하면 30분이면 익는데요...저희집 압력솥은 작아서 다 안 들어갈것 같아서 전 그냥 솥에 다가 끓여서 1시간을 삶았어요....
용봉탕이 다 익어 갈쯤에 소금을 넣었습니다......
국물이 노르스름 하니 다 익었어요~
오골계와 자라를 건져서 살만 발라 냈습니다... 식구가 그리 없어서 큰딸은 외출중,작은딸은 학원가고 단둘이 먹어야 하는데 이걸모두 탕을 만든 다면 양이 너무많아 다 먹지를 못할것 같았어요... 일단 백숙처럼 만들었습니다
자라는 정말 신기했습니다... 등껍질만 딱딱하니 뼈 였고 90%는 살 이였어요... 살만 발라 냈는데도 한 접시가 나왔어요... 양이 참 많았습니다....
자라에서 ↑나온뼈~ 정말 조금 나왔지요?징그럽다고요?모 별루~ㅎ 오른쪽은 오골계에서 나온 뼈~ 재탕 해 먹기도 모하고 살도 엄청 많은 상태라 뼈는 걍~버렸습니다...
살만 발라내 놓고 보니 양이 넘 만아요... 울 남편님 배 터지게 드셔야 할것 같아요...
오골계 백숙과 배 속에 넣은 밥
자라 살고기들
영내님 추신!!!!!!!!!!!많이드시공 더위 타지 마시공,바람피지말공,왕비 많이 사랑해주공,돈 많이 벌어 오삼~ㅎ
자라고기는 토종닭 살고기 같았고 ,씹을수록 담백하고 껍질은 부드럽고,단백,졸깃했어요...처음 먹어본 자라백숙 맛은 ""맛 있었습니다""
울 영내님두 처음 먹어 본다고 하네요..
영내는 자라 백숙 먹을테니,저는 "오골계"닭 먹으라고 하더군요... 둘이 한참 먹다가 양이 많아서 많이 남았어요
용봉탕(백숙죽) 만들기
한약재료를 모두 건져내고 국물은 구수한 냄새가 났습니다....국물을 반즘 남겨놓고요. 국물을 그냥 마시기도 하고,탕으로 만들어 먹을려고 남겨 놓고요..
국물에 물을 조금부어서 불려 놓은 찹쌀을 넣고,끓였습니다... 국물을 원액만 끓이면 넘 진해져서 느끼할것 같아서 국물에 찬물을 좀 부어서 끓이면서 찹쌀을 넣고 끓였습니다.... 찹쌀이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해둔 야채를 넣고 끓입니다... 표고버섯,양파,당근,실파,집에 있는걸로...고구마를 넣어도 맛 있더군요... 고구마 있으신분은 넣으세요..부추도 좋고요..
당근,양파,표고버섯 순서대로 넣고요 싱거운가 간을보고 마무리 합니다....실파는 맨 마지막에 넣어요
용봉탕 영양죽 입니다.. 용봉닭죽이라고 해야하나 제목을 잘 모르겠어요.....그냥 영양죽으로 할래요
고기는 초장에 찍어 먹으라고 만든거고요,소금 후추를 뿌려서 찍어 먹기도 한대요 국물에 녹말을 개어서 두 큰술 넣어서 끓여서 국물만 마시게도 했습니다...
용봉탕 국물 입니다... 이 국물 마시면 힘이 불근불끈 날것 같지 않나요?
남편과 둘이 자라와 오골계 백수을 먹고도 한참 많이 남아서 탕을 만들었습니다..... 고기 삶은 국물에 물을 조금더 부어서 먹고 남은 고기를 넣고,끓이면서 야채를 넣었습니다....
집에있는 야채들로만 했어요... 미나리,대파,양파,마늘만 넣고 끓였습니다....육계장 같으면 고사리도 넣고 할텐데 야채 같은걸 자꾸 넣으면 양이 또 점점 많아질것 같공..
고기만 많이 먹게 간단한 야채만 넣고 끓였어요 뼈를 발라낸 상태여서 수저로 떠 먹기도 좋게 고기만 끓인셈 입니다....
몸에좋은 건강식 용봉탕 드시고 힘내세요~영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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