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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기가 막힌 얘기들 스크랩 한국일 독도 지키는 파란눈 미국인, 직접 만나보니
ANGEL 추천 0 조회 60 10.02.04 17:0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독도를 지키는 사이버 외교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외교관이니 당연히 한국인일 거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그 외교관 역할을 자청하는 이가 바로 외국인이라는 사실. 

바로 경상남도 화개 중학교 원어민 교사로 있는 가브리엘 퓨너리(Gabriel Furnari) 입니다.

 

가브리엘 퓨너리씨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동해·독도 오류시정 국제서한 공모대회’ 에서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넷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동해·독도 표기 오류를 시정하기 위한

국제서한을 작성하고, 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해외문화홍보원과 반크가 공동 실시한

공모전에는 230여건의 서한이 접수됐는데요, 가브리엘 퓨너리씨는 외국인임에도 불구,

독도가 왜 한국의 영토인지를 지리적, 역사적, 국제 해양법적으로 체계적으로 서술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독도·동해 지킬 사이버외교관 탄생 (2009. 12. 23)

 

이 공모대회에서는 대상인 가브리엘 퓨너리씨 외에도 Amal Msid(모로코), Mylene Manuel(필리핀), Rosita Kuwera(인도네시아) 등이 동해·독도에 대해 외국인의 관점에서 균형 있게 서술하여

입상작으로 선정됐는데요,

 

그 무엇보다 '독도'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하시는 가브리엘 퓨너리씨를 <정책공감>에서

만나보았습니다.  

 

 

우선 본인 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브리엘 퓨너리입니다.

현재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화개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미국의 애리조나에서 생활을

            하다가, 교육과학기술부의 후원으로

            EPIK(English Program in Korea)

            통해 2008년 10월에 한국에 왔습니다.

           

            저의 경우 아내가 한국인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생활한 것이 아니라 외국에

            오랫동안 나가 살았기 때문에, 아내에게
            이제는 한국 문화와 관습을 보여주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EPIK(English Program in Korea) :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담당하고 있는 EPIK는 1995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한국 학생 및 교사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가 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며 영어교수법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 등을 위해 수준 높은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초청, 연수 및 지원하는 프로그램

   ☞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epik.go.kr/

 

 

제1회 동해·독도 오류시정 국제서한 공모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참여하게 된 계기와 시정 제안한 내용은 어떤 것이었는지요?

 

공모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한국과 일본 간 독도문제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평소 한국 정부의 인터넷 포털인 코리아닷넷을 통해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역사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독도분쟁에 대한 부분이 유난히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공모대회에 참여하게 되어습니다. 

 

 

독도와 관련된 정보는 주로 어디에서 수집하나요?

 

이번 공모전 뿐만 아니라 한국과 관련된 정보 대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수집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인 동료들이 독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옆에서 들으면서 정보를 접할 수 있었죠.  한국해외홍보원, 반크코리아 등의 단체에서 이렇게 열성적으로 독도를 홍보하고

            있는지는 몰랐었습니다.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죠. 

 

 

독도와 동해 외에도 한국에 대한 관심분야가 있다면?

 

 최근에는 환경 오염에 대해 부분과 함께 한국 농촌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요, 현대화 과정

 뿐만 아니라 농촌에 있는 사람들의 환경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농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간,

            노력 등에 비해 상당한 저평가를 받아왔다는 등이죠.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이 급속한 현대화를 통해 얻은 다양한 가치와 풍부한 역사

            그리고 문화를 가졌지만, '독도분쟁'은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

 

 

현재 원어민교사로 재직 중인데, 한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어떤가? 

 

제가 화개중학교에서 근무하게 된 이유는  그 무엇보다 시골은 깨끗한 공기와 조용한 환경이 좋기 때문이었습니다.  

 

화개중학교에서의 생활은 매우 즐겁습니다. 친절하고 다정한 동료 교사들 덕분도 있지만, 

제가 맡은 학생들이 저와 함께 수업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있기 때문이죠.  

때로는 저의 수업을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도 더러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난감했는데요,  제가 학생을 먼저 이해하고자 했더니, 학생 역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항상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저 또한 학생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분위기도 형성됐죠.  

 

 

그 동안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한국에 살면서 좋은 추억들이 너무 많은데요, 그 중에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하이킹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곳에서 한국의 전통음식을 굉장히 많이 접할 수 있었죠. 

또 하나는, 쌍계사 근처 녹차밭에서 차 잎을 따던 것, 그리고 하동 차축제에 참가했었던

            일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으며, 좀 더 한국 문화와 관습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의 평온한 생활이 앞으로도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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