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오전 가락동을 출발, 국도로 양평, 홍천, 인제를 거쳐 미시령 옛길로 올라 미시령 정상 철거된 휴게소 마당에 도착하니 안개가 지욱하고 금방이라도 산신령이 나올듯한 느낌, 그러나 기온은 산 아래 33도인데 그곳은 26도로 그나마 시원하여 텐트만 치면 그곳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음, 이후 속초로 내려가 낙산해수욕장과 이어 물맑은 바다를 보고자 송지호해수욕장도 가보고....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적은 해수욕인파에 놀랐고...속초 청초호 옆에서 그 유명한 '청초수 물횟집'에서 시원한 물회 한그릇으로 저녁해결, 근처 숙소에서 자고.
2일차는 속초에 왔으니 설악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아내와 같이 가장 가볍게 다녀올수 있는 코스이고 개방한지가 얼마 안되는 비룡폭포, 육담폭포, 토왕성폭포까지 왕복6킬로 코스 완주, 다만 토왕성폭포에 물이 없어서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는 볼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으나 어쩔수 없는 것이고ㅡ
내려와서 신흥사 건너편 계곡옆에 있는 명상의 숲길을 걸어보고 올산바위도 멀리나마 조망하고, 너무더워서
속초항에 있는 '송도횟집'을 찾아 또다른 별미인 물회를 한그릇으로 점심해결,
이후 동해안을 따라 푸른 동해를 구경하면서 영덕으로 고고, 고래불해수욕장도 들러보고, 결국 영덕읍에 도착
숙소를 정하고 여기저기 헤매다가 결국 생삼겹살에 시원한 소주와 맥주한잔으로 저녁식사.
3일차는 영덕읍을 출발 34번국도를 따라 지품면, 청송군 진보면을 거치면서 산세도 구경하고 길가에 늘어선 복숭아등 판매가게를 들러 밋난 복숭아도 좀 구입하고, 안동댐 호수를 구경하면서 안동시를 거쳐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영동및 중부고속도로를 경유 오후3시경에 무사히 집에 도착. 아무것도 준비없이 ㅇ무작정 떠난 이번 아내와 단둘만의 여행, 그런대로 여유도 있었고 재미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