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아 반도
그라나다는 지정학적으로 무어인의 고향인 아프리카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
무어인들이 가톨릭 세력에 밀리면서 마지막으로 주목한 곳
이렇게 최후 나스르 왕조가 탄생하며
1238년 왕궁을 세우기 시작해서 약 260년간 전성기를 누리게 됨
이슬람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알함브라
궁전
성채, 왕궁, 욕장, 모스크 등을 성벽으로 둘러싼 성채
도시
물의 온갖 속성이 모두 이용된 장소
알함브라궁은
크게
<헤네랄리페>, <알까사바>, <나스르
왕조 궁전> 으로
나누는데
현재 궁전입구에 카를로스 5세 궁전도
있습니다
알함브라(ALHAMBRA)는 아랍어로 붉은성이란
뜻으로
벽면에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붉은 빛을
띠고
저녁 노을에 성 전체가 붉게 물드는 모습 때문에 지어진 이름

알함브라 궁전 매표소 입구의 모습

알함브라 궁전을 관람을 하려면 예매가 필수,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워낙에 많다보니
입장객 수에 제한을 두고있다고 함, 티켓은 궁전의 세개의 장소로 이동을 할때마다
보여주어야 해서
궁전을 나올때까지 꼭 소지해야 하며
티켓에는 각 테마별로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어 이 시간을 꼭 지켜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관람을 할때 조금 서둘러야 하는 점 꼭 유념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타를 들고 들어가는 걸 승락하지 않는 답니다, 왜그런지 짐작이 가시나요 .. 흠,

알함브라 궁전은 이렇게 사이프러스 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시작 됩니다

예쁘게 다듬어진 길

아세키아 중정(中庭)의
모습
수로(水路)라는 뜻의 아세키아는 중앙에 긴 수로를 설치하고 양 옆에 작은 분수들을 만들어
놓았는데
각종 꽃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습니다.
좁고 긴 수로들은 건물을 연결하는 수단이었고 사람들의 동선을 따라 적절히 놓여졌는데
당시 이슬람 사람들은 높은 곳에서 끌어온 물을 낮은 곳으로 보낼때 물을 관으로 보내고
낮은 쪽 출수구의 입구를 좁게 만드는 방식, 즉 자연유압을 이용해 물을 분출 시키는 효과도 냈으며
이 방법이 오늘날의 분수의 효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천연석을 그대로 살려 만든 꽃 모양의 분수, 그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자연유압을 이용한 알함브라궁의 분수는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정원에 전달되어
훨씬 더 화려해졌다고 합니다

헤네랄리페 정원에서 바라본 알함브라 궁전의 모습
멀리서 소박하게 보이는 한편의 그림

스페인 여행하면 이곳 궁전 뿐만 아니라 거리와 골목바닥에 이렇게 돌로 장식을 해
놓은 곳이 많음
스페인 사람들의 예술적인 감각으로 아름다운 길을 만들게 됩니다

넓은 궁전을 관람하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멋진 의자들이 군데군데 놓여 있는데 간혹 앉아 볼 수 있습니다
앉는곳이 가죽 재질로 되어 있고 프레임은 원목으로 짜여져 너무 견고합니다

124개의 대리석 기둥이 아름다운 사자의 정원

왕의 여인들이 거처하는
사자궁전, 12마리의 사자상 과 124개의 대리석 기둥이 있는데
12마리의 사자상은 그당시 시계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기둥을 만져보면 천연 대리석의 차가운 느낌의 아름다운 돌인데 이렇게 큰 돌을
그대로 기둥으로 하여
건물을 지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기둥위에 새긴 조각 문양도 아름답고 ...
알함브라 궁전의 기하학적 문양은 이슬람 문양의 대표적인 것으로 이사벨 여왕은 이 알함브라
궁전의
가치를 알고 끝까지 보존해 주게 됩니다

사자의 중정에서 연결되는 두 자매의 방은
왕비가
거처하던 곳으로 똑같은 모양의 대리석 두개가 깔려 있어붙여진 이름
이곳은 벌집 모양의 천정 장식으로 유명하며
정교하고 아름다움
이곳은 모하메드가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코란을 받은 신성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슬람에서는 낙원의 3요소는 '물, 바람, 과실나무'
헤네랄리페정원은 가운데 분수가 있고 그 주변으로 오렌지 과실나무를
심었는데
이슬람
정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

술타나 정원은 왕비의 정원인데
외간 남자와 불륜을 저지른 왕비를 목메달아 죽이고 고사시켰다는 나무가 스산한 형태로
아직까지 남아 있음

망루에 올라 내려다본 그라나다 알바이신 지구의 모습
알바이신 지구는 알함브라 궁전 건너편 언덕을 지칭하는데
그러나다에서 쫓겨난 이슬람 인들이 마지막까지 거주했었던 곳

메수아르궁 내부의 화려한 천정 모습, 무척 정교하면서도 아름다운 조각

알함브라 궁전의 벽에 세겨진 조각을 보면 너무나 섬세하고
아름다움
아름다운 조각들을 세기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지 상상을 하고 남음이
있음
그당시 무어인들의 뛰어난 예술성과 건축에 대한 미적 감각은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아름답습니다

바닥에서 천정에 이르끼까지 섬세한 조각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는 아름다운 알함브라
궁전
조각 모양을 보면 이슬람문화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알함브라

라이온 궁 맞은편 린다라하 정원을 사이에 두고 여왕들의 처소였던곳에 "워싱턴
어빙"의 방이 있는데
18세기 초
국왕 필리페 5세가 마지막으로 머물고 방치되어 왔던 이곳에 미국의 외교관이자 작가인 "워싱턴
어빙"이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는 알함브라를 건설한 이슬람 후손들에게 동방의 신비스러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1832년 총 45개의 이야기와 에세이로 이루어진 '알함브라의 이야기'
라는
책을 펴내게 되었는데 이 소설로 인해 알함브라 궁전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되었다 합니다

오렌지 나무가 심어져 있는 정원

긴 수로에 비친 코마레스 궁의 모습이 마치 인도의 타지마할 묘가 물에 비친 모습을 연상케 함

알카사바 벨라의 탑은 알함브라 궁전의 최고의 전망대,
지금은 관광객들에게는
그러나다의 전망을 한눈에내려다 볼수있는 곳이지만 1492년 당시에는 사방에서 몰려오는 카스티야 병사들을 보며
적의 동태를 살펴 왕실에 수시로 보고 하던 장소
카톨릭 세력이 이곳을 점령했을때 종탑을 설치했는데 알함브라 알카사바에서 보는 유일한
카톨릭 모습의 종탑, 그 후로 이 종을 쳐서 그라나다의 통행금지 시간도 알렸는데
매년 1월 2일은 무어족이 물러가고 카톨릭 세력이 이곳을 다시 찾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서 종을 치는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알카사바는 왕족이 거주하는 입구에 세운 군사지역,
알카사바의 아르마스 광장은 당시 병사들이 훈련했던 운동장 , 숙소, 목욕탕
화장실, 무기를 만들던 대장장이의 숙소,그리고 물을 담아두었던 저수조, 당시 죄인을 가두었던 지하 감옥도 남아 있다
합니다

알까사바에는 적의 침입에 대비해 세운 망루가 모두 24개
였다고 하는데
적을 철저하게 막으려고 많은 망루를 만들게 됩니다


망루에 올라 알함브라 궁전의 모습, 병사들이 거주하던 터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음을 볼수 있는데
가운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큰 대로를 중심으로 좌우로 장교와 사병들이 주둔했다고
합니다

알까사바의 모습


알까사바 성의 모습

잘 가꾸어 놓은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 사이프러스 나무와 오렌지 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카를로스 5세 궁의 외부 모습
마치 쵸콜렛 모양의 외부 모습은 알함브라 궁전의 외부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5세궁 건물 외벽에는 이렇게 전쟁의 모습을 새긴 조각들도 볼수가 있는데 그
모습이 정교하면서 아름답습니다

건물 유리창에 비친 나무의 모습들이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아름답습니다

카를로스 5세 궁전의 건물 내부로 들어오면 네모 반듯한 외관과는 달리
안에는 이렇게 둥근
원형으로 되어 있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데
요즘에는 이곳에서는 그러나다 음악회가 열리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유행하던 르네상스 양식으로 사각형의 건물안에 원형의 정원을
배치하였는데
자금이 모자라 미완성 궁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카를로스 5세 궁전 정면의 모습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 모습을 관람하기 위해 올라가는 중간
한 시민의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연주
알함브라 궁전 지척에서 바라보며 듣는 것 .. 또한 무척 감동적입니다

야간 투어시간을 이용해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 모습이 가장 잘 보인다는 언덕에 올라가면
이래 아름다운 궁전의 모습을 담아볼 수 있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에 가면 알함브라 맥주를 마셔보라는 말이 있으며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 모습을 관람한 후
근처 음식점에서 알함브라 맥주를 주문해 마시는 것 추천합니다
스페인에서는 맥주를 주문하면 안주로 나오는것이 올리브였는데 스페인산 올리브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스페인의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인 타레가는 그의 제자이며 연인이었던 콘차 부인에게
사랑을 고백했는데 , 그녀가 사랑을 받아주지 않자 상심하여 스페인 여러곳을
여행하다가
이곳 알함브라 궁전에 머물며 콘차에게 보내는 연가로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이란
곡을 작곡했다고 누군가 얘기 하곤하지요
스페인 기타연주의 표본으로 불릴만큼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애수가 흐르는 듯한 이 곡을 배경음악으로 올려보며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의 포스팅은 마치게 됩니다....
Francisco Tarrega Eixea
Recuerdos De La Alhambra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어지눈
끝 없는 향연 ...
그라나다 시 한가운데 솟은 고원에 세워진 이 궁전은 나스르 왕조를 창시한 이븐 알 아마르와 그
후계자들이 집권한 1238~1358년에 대부분 건설되었다. 궁전의 화려한 내부
장식들은 유수프 1세(1354 죽음) 때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데, 1492년 무어인들이 축출된 뒤
대부분의 내부장식이 없어졌으며 가구들은 파괴되거나 철거되었다. |

여름별궁에서 본 알함브라
궁전과 성채

궁전
입구




















아라야네스
중정

코마레스
탑


사자의 중정-설화석고 수반을
떠받들고 있던 12마리의 사자상은 없고 수반만 유리로 된 상자 속에 보관되어
있다.

















아벤세라헤스 가의
방

아벤세라헤스 가의 방의 벌집
모양의 둥근 천장을 뒤덮은 무수한 종유석 모양의 장식







별채인 빠르딸
궁전









꿈의 햔연
첫댓글 알함브라 궁전을 코앞에서 보는듯 생생한 설명 감사합니다. 기타 애호가이자 타레가팬으로서 꼭 가봐야할 곳입니다~^^
멋진 알함브라궁전의 모습 감사합니다. 예전 독일 유학시절 직접 방문해서 보았을 때 보다 더 생생하고 감동적입니다. ~~ ㅎ ㅎ 타레가의 명곡을 배경으로 감상하니 더욱 절절합니다~~
실제 보다, 더 극적이고 아름답다는 얘길 사진을 보며 종종 듣습니다, 사진이 주는 부분적 아름다움과 상상력이 아닌가 합니다, 혹여 실제방문시 실망같은 것 없기를 일러 지래 바래봅니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