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별, 나라별 주요 키워드를 뽑고, 통사의 한 흐름 속에서 이 대서사시의 뼈대를 세울 수 있게 구성했다. 각 권의 차례만 쭉 보아도 역사의 키워드가 펼쳐지고, 각 사건과 정황에 유머를 양념처럼 더해 오밀조밀 구성한 이미지텔링으로 역사의 장면들이 살아난다. 각 권말에 들어 있는 이미지 연표는 통사의 흐름을 익히는 데 유용하다. 역사 수다 군단 카드를 모으는 재미, 각 인물들의 면면을 다양한 관점으로 살피는 재미, 통사 흐름으로 줄 세우는 재미 등 재미에 기반한 유익함 또한 쏠쏠하다.
< 고려 건국 X파일>에서는 "내가 바로 미륵!"이라고 외치며 사람의 마음을 알아채는 능력이 있음을 어필했던 후고구려의 궁예, 용감무쌍하고 시원시원하지만 때로는 버럭 대장이었던 후백제의 견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잘생긴 용모와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많은 이들을 포용하는 특기를 보여 준 왕건, 불도저식 추진력으로 한 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밀어붙였던 열정파 광종에 이르기까지, 후고구려, 후백제, 신라로 나뉘어 세력 다툼을 벌이다 마침내 고려로 통일되는 얽히고 설킨 주인공들의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목차
1장 후고구려, 새 세상을 꿈꿨지만 2장 용감무쌍 천하무적, 후백제 3장 왕건, 고려를 세우다 4장 광종의 호족 길들이기
저자소개
안미란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을 쓰고 있습니다.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받았고,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로 창비 '좋은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는 『나 안 할래』, 『너만의 냄새』, 『투명한 아이』, 『나는 수요일의 소녀입니다』, 『동동이 실종 사건』 등이 있습니다.
첫댓글 동화가 아이들 입맛에 맞게 웹툰식으로 변하네요.
역사는 딱딱한 학문이지만 당의정을 입혀
먹고 싶도록 만드는 출판사의 기획력.
구미가 당깁니다.
안미란 선생님, 책 발간 축하드립니다.
미란 쌤 특유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듯.
아이들이 재밌게 역사 공부 할 것 같아요.
쌤 축하축하드려요.
안미란 선생님!
그림부터 수다스러운게 아주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바쁘신 와중에 역사동화까지, 정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