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용 체험기 :
저는 이곳에서 엄청난 도움을 받고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체험기 또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두서없이 적어보겠습니다.
전, 부산사는 38세 여성입니다.
너무 피곤하여 갑상선.유방 전문병원을 찾았습니다.
가슴에 물혹이 한개씩 있는터라 정기검진도 할겸해서..
우선 가슴쪽 초음파를 보고 무사히 넘어간 후 바로 갑상선을 보게 되었는데 선생님께서 보자마자 암으로 의심되는 것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
갑상선의 피검사와 초음파검사는 검사항목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피검사상 갑상선 기능 문제 전혀 없었고 최근들어 갑자기 늘어난 일때문에 피곤한 것 외엔 그 어떤 증상도 없었기에 슬픈거 그런것도 모르고 세침검사 해볼래요 하셔서 해달라했죠..
검사후 선생님은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당신의 임상경험상 암이 맞을거라고 하시더군요.
이것저것 물어봐도 지금 해줄수 있는 얘기 없으니까 갑상선에 대해서 인터넷 들어가서 알아보고 오라며 보내더군요. 참 섭섭했어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인데 조금 더 친절히 해줌 안되나, 이렇게 불안한데 안심 좀 시켜주면 안되나 원망하면서요...
5일후 결과들으러 가선 애매하다..그렇지만 난 암이라 본다...하셨고 그 말씀 듣자마자 눈물 주르륵...
'참, 미안한 말이지만 당신이 지금 흘리는 눈물이 수술하고나면 그 때 내가 왜 울었지 할 정도로 필요가 없어요'
라시며 위로 비슷한 말씀을 하십니다...
여기서 수술을 하던지, 다른데가서 판독한번 더 받아보던지 하라던 냉랭한 선생님의 말씀..
아는 외과의에게 대학병원 선생님을 소개받고 방문했으나 소심하고 겁이 많은데다가 너무 많은 사람들에 정신적으로 버텨내기가 힘들었고..
상담만 마치고 왔습니다.
대학병원을 가기전 신랑은 무조건 동남권원자력병원을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꼭 안수연 과장님께 수술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권유했습니다.
그 병원을 가서야 신랑이 왜 그토록,, 웬만하면 저하고 싶은데로 하잔 사람이 왜 그토록,,,설득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동남권원자력병원의 주위환경이 참 따뜻했고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뵀는데.. 여태 병원을 좀 다녀봤어도 그렇게 친절하신 선생님은 처음 뵀습니다.
다 들어주시고 다 말씀해주시고 눈으로 제 개인사의 상처들을 위로해주고 계셨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신랑에게 고맙다고 했습니다.
좋은 선생님 만나게해줘서 고맙다구요..
판독결과 갑상선 유두암이 확실하다고 나와서(오른쪽 1.4센티 유두암, 왼쪽 아주 작은 양성) 10월말 수술을 했고(전절제) 지금은 가뿐한 상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수술 끝나고 아픈것을 잘 몰랐었구요, 다만 목이 건조해서 기침이 나오는 것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구부러지는 빨대, 목베개 너무나도 필요한 것이었어요, 제겐..(이곳에서 다 정보 말씀해주셔서 준비해 갔습니다.)
만 하루가 되기도 전에 산책도 했습니다.
동남권원자력병원은 환자가 힐링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곳입니다.(병원인데도 불구하고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서 제가 입원해 있는 동안 영화촬영도 왔었네요)
갖가지 나무향, 열매향..잔디...
드라마에서나 봤습니다.
퇴원하는날 수술자국을 첨 봤는데 너무 예뻤습니다.
선생님께서 한땀한땀 하신 것, 제가 수술자국 때문에 아파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도 동남권원자력병원과 안수연과장님 말씀을 많이 드리는 이유는...
[감동]이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의사선생님도 병원환경도 저에게는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감동'이란것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수술하고나서 첨 암선고 받았을 때의 눈물..[그 때 내가 왜 울었지?]
아니었습니다. 또 눈물 나더라구요..
모든게 순조롭게 끝났지만 다 잘됐지만.. 그냥 괜시리 나는 눈물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회사에 이렇게나와(비록 딴짓중이지만^^) 일을 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혹시라도 일이 있으신분들.. 회사가서 힘들면 어쩌지 불안해하지 마시고 우리 일을 통해 힐링해보아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수술앞두신 분들, 하신 분들 우리 모두 홧탱해요..아자아자!!!!!!!!
*이곳에서 배운데로 수술 1일후부터 목운동을 했어요.
옆 아주머니는 저 수술한 다음날 퇴원하시면서 목이 땡겨서 위로 잘 못쳐다 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겁먹지 마시고 수술 1일후부턴 목운동 하세요. 갑상그릴라에서 상세하게 안내해주세요...
★제목을 병명-병원이름-담당의사의 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3일간입원 -운영자 올림-
◆갑상선암 갑상선 질환 전문 카페 사이트 갑상그릴라 ▶
◆출.처:갑상선암 갑상선 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크릭 여기 - 갑상선 자료 사이트
ㄱ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자세히 처음 수술 하시는 분들 도움 많이 되시겠어요. 건강관리 잘하시길^^
네, 감사드려요~~^^~~
남편분이 참 좋으시네요~걱정은 많이 해도 직접 병원과
의사샘도 찾아주는건 쉽지 않은것 같은데.. 얼른
쾌유하시고 행복하세요^^
네, 감사드려요..행복해질 연습중예요~~
갑상선암 수술하고나니깐 개운하시지요 수술하기 전까지가 마음에서 오는 심적인고통이 힘이들어요
나도 님처럼 잘돼었으면 해요 후기 잘읽고 갑니다 파이팅입니다
네, 개운해요. 힘들어 하지마세요. 수술후의 고통은 거의 없어요..맘에 오는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이 문제예요. 잘다스릴 수 있으실 거에요.
수술 잘 될테니 절대로 불안해 하지 마세요^^
부산기장에 있는 원자력병원 말씀하시는건가요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벌써 출근하셨어
일하고계신단 말씀이신가요? ?
회복이 마니 빠르신편인거 같아요
쾌유하세요 화이팅
네, 부산 기장에 있는 병원 맞아요. 수술은 10월 24일에 했고 출근은 11월 4일부터 했네요. 11일 정도만에..동료들이 많이 배려해줘서 편해요^^
저두 11월 안수연과장님께 수술받아요.. 후기 보니 조금 위안이 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