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시아 5개국 문화자원교류로의 첫발 내딛어
-한-중앙아시아 5개국 합의의사록 체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이소의(서울취재) 김태헌(서울사진) 민경훈(서울사진)
취재일: 8월 27일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2가지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7일 신라호텔 오키드룸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5개국의 합의의사록이 체결되었다. 이번 ‘제1차 한-중앙아시아 스토리텔링 위원회 창설을 위한 문화자원협력회의’에서는 한-중앙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 창설안 및 운영계획과 한-중앙아시아 구전신화 및 설화 공동 연구단 창설안의 두 가지 안건이 논의되었다. 안건에 대해서 각국은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고 제안을 하면서 활발한 회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교류 협력 사업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매개체가 마련되고, 그것이 더욱 다양한 분야의 교류로 확대해 가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는 특별한 자리이다.
특히, 위원회 창설에 관하여 전문 연구팀의 구조와 형식,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현지 방문의 필요성, 위원회 활동 전반에 따른 예산 측정 등의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문화자원교류를 위한 한-중앙아시아 5개국의 공동 방안의 마련은 최초로 구체적인 절차와 진행방법에 대해서는 각국의 스페셜리스트를 초청하여 ‘제2차 한-중앙아시아 문화협력회의’에서 다시 의논하여 각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기로 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이병훈 추진단장은 “‘한-중앙아시아 문화자원협력’은 정부 간의 협력 프로젝트이므로 각 정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각국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어 주었으면 합니다.”라며 문화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뿐만이 아닌 각 나라의 협조와 연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 대해 카자흐스탄 카밀라 가이나노바 문화공보부 예술과 수석전문가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문화자원협력회의’가 앞으로 나아갈 한-중앙아시아의 문화교류로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러한 기회를 가짐으로서 미래의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문화, 경제, 정치 등의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라며 이번 자리를 통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전반적인 교류에 대해서도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카자흐스탄 카밀라 가이나노바 문화공보부 예술과 수석전문가>
또한, 키르기즈스탄 아이누라 아마노바 문화부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는 “이번 한-중앙아시아 위원회 창설에 위원회의 역할과 구조에 대해 서로의 의견에 대해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이렇듯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열린 이러한 자리가 매우 뜻 깊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 현 세대의 문화교류로의 대화와 소통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이번 회의가 현재에 국한된 것이 아닌 미래 우리 아이들의 세대로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키르기즈스탄 아이누라 아마노바 문화부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 건립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하나의 권역인 중앙아시아 신화·설화로의 문화교류는 실크로드의 중앙에 위치한 중앙아시아와 그 선의 연장선상에 있는 한국이 문화를 매개로 하여 과거의 실크로드를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힘을 합쳐 다시 복원하는데 의의가 있다. 오랜 역사를 살펴보면 과거 실크로드가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여 국제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이미 과거로부터 시작된 실크로드를 통한 교류로 인하여 정서적 동질감과 문화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점을 볼 때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문화적 교류로의 성공적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그러기에 이번 ‘제1차 한-중앙아시아 문화자원협력회의’는 실크로드를 통한 교류라는 과거에 기반을 두어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미래를 위한 재설계단계로 볼 수 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합의의사록을 체결하였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광주뿐만이 아닌, 아시아의 모든 문화가 융합하여 모든 세계가 이해할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문화교류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의미와 함께 이번 ‘제1차 한-중앙아시아 문화자원협력회의’에서 이루어진 한-중앙아시아 5개국 합의의사록 체결은 중앙아시아권역인 설화·신화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한-중앙아시아의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지는 큰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본다.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상호간 문화이해와 교류 그리고 소통의 가치를 중요시여기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세계적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