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서 '피어나' 희망을 '잇는' 미얀마 팔찌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기빙플러스는 ‘착한 소비를 통한 소외이웃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립된 나눔스토어입니다. 기빙플러스는 사회적 기업 크래프트링크와 함께 오랜 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 카친주 난민 청년들을 위한 희망을 ‘잇는’ 팔찌를 제작했습니다.
희망을 만드는 선순환의 움직임
미얀마 최북단 지역 카친주는 오랜 분쟁으로 인해, 현재까지 20만 명이 넘는 카친 난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 캠프에서 힘겨운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난민 청년들은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 끝없는 무기력과 절망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빙플러스는 미얀마 난민 청년들의 인간다운 삶을 지원하기 위해 ‘선순환의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미얀마 카친주 난민 가족
미얀마 카친주는 세계적인 품질의 옥이 발굴되는 원산지이며, 무려 전 세계 옥 생산량의 90%가 이곳에서 생산됩니다. 기빙플러스는 풍부한 현지 자원을 활용한 난민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2019년부터 이곳 난민 청년들을 대상으로 옥 생산 및 세공 기술 훈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미얀마 카친주 지역사회 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시장 확대,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옥을 세공하는 작업을 통해 전문성과 기술을 익히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언젠가 도시에서 내 가게를 차리고 싶어요.
- 미얀마 카친주 근로자 Khyn Lay
”
미얀마 카친주 사업장의 옥 세공 작업 모습
손목에서 ‘피어나’ 희망을 ‘잇는’ 미얀마 팔찌
기빙플러스와 사회적 기업 크래프트링크는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맞아 미얀마 카친주의 난민 문제를 알리고, 이곳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팔찌를 제작했습니다. 펀딩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은 미얀마 카친주 난민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계유지를 위한 생필품 지원 및 안전한 보금자리와 지속적인 근로 지원을 위해 카친주 현지에 전액 전달할 예정입니다.
'잇다' 팔찌 착용 모습
본 프로젝트는 미얀마를 생각하며 총 2가지 종류의 팔찌를 제작했습니다. 첫 번째로, ‘잇다(Link the Heat)’ 팔찌는 9mm 크기의 카키색 옥을 사용하여 제작한 매듭 팔찌입니다. 미얀마 국기를 연상시키는 3색(노랑, 빨강, 초록)을 조화롭게 사용했으며, 금색 링으로 실과 옥구슬을 잇는 디자인은 한국과 미얀마를 잇는 연결고리를 상징합니다.
'잇다(Link the Heat)' 팔찌
두 번째로, ‘피어나(Fear Not)’ 팔찌는 6mm 크기의 연옥 3개를 사용하여 제작한 매듭 팔찌입니다.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 미얀마에 ‘희망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과 모든 폭력과 공포가 없는 세상을 뜻합니다.
'피어나(Fear Not)' 팔찌
기빙플러스의 선순환 제품으로 미얀마 카친주 난민 청년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로 미얀마 카친주에 ‘희망’을 넘어선 ‘변화’가 나타나길 소망합니다.
첫댓글 희망으로..
아름다운 삶으로 꼭 이어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