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23일
제목 복 있는 삶을 살려면
본문 시편 1:1-6
여러분은 어떤 사람을 복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세상은 복을 돈, 명예, 건강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복은 다릅니다. 시편 1편은 우리에게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 분명히 가르쳐 줍니다.
죄악의 길로 가지 않음이 복이다
유능한 항해사는 물이 있는 곳이라고 아무 데고 가지 않고 항로를 따라서 갑니다. 암초나 물길이 얇은 곳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인생길도 마찬가지입니다. 피해야 할 길이 있습니다. 시편 1편에 인생이 가서는 안 되는 길이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첫째, 악인의 꾀를 좇지 말라고 합니다. 악인의 꾀를 좇는 것은 악인의 말을 듣는 것을 말합니다. 악인의 말은 듣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불신을 낳게 하는 말, 이간질, 음란한 말, 악성 댓글을 반복하면 영혼에 큰 상처를 입게 되며 시험에 듭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생기듯 나쁜 말을 들으면 불신앙이 싹트게 됩니다. 사람은 악한 본성이 있어서 악한 말을 쉽게 더 잘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수님 가족들도 예수님이 귀신 들리고 미쳤다는 말을 먼저 믿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타락 전이었어도 뱀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약속과 사랑을 의심하는 불신앙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악한 꾀를 듣지 말아야 합니다. 저속한 말이나 불평하는 말을 자꾸 듣다 보면 우리 마음에 은혜가 사라지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쁜 싹이 나게 됩니다. 악한 말을 듣지 않음이 복입니다. 악인의 꾀를 멀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죄인들의 자리에 서지 말라고 합니다. 악한 꾀를 듣다 보니 한 단계 더 나쁜 단계로 발전합니다. 죄인의 자리에 들어서게 됩니다. 귀로 듣고 마음에 있는 바를 이제 실천하는 단계에 이른 것입니다.
한 번 빠지면 두 번째 빠지는 일은 더 쉽습니다. 죄짓는 일도 탄력이 생기고 가속도가 붙습니다. 이번에 딱 한 번만 더하고 손을 씻어야지 하면서도 점차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맙니다. 죄인의 자리에 들어가지 않음이 축복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을 함께 하지 않음이 복이 됩니다. 죄인의 자리를 떠나 의인들의 회중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셋째, 오만한 자리에 앉지 말라고 합니다. 죄짓는 일에 눌러앉아 버리는 단계입니다. 악인의 말을 듣기만 하면 괜찮을 것 같지만, 듣다 보면 그 자리로 가게 되고, 결국 그 속에서 눌러앉아 버립니다. 오만한 자는 자기 능력을 믿고 내 힘으로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여깁니다. 자신이 하나님 되어 무슨 일이든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합니다. 성공 신화에 빠져 사는 일도 오만함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 자기 능력으로 충분히 살 수 있다고 믿는 것도 오만한 자리에 앉아 있음입니다. 오만한 자리에 앉게 되면 하나님이 없다고 하며, 교회를 비난하고 욕을 하는 단계로 발전합니다. 겸손을 잃으면 하나님께 버림을 받습니다. 교만한 자를 꺾으실 것입니다.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않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 앞에 늘 겸손할 줄 아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만한 자리에 앉지 말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겸손함이 진정한 복입니다.
말씀을 즐거워하며, 묵상함이 복이다
복 있는 삶에 대해서 적극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악인의 꾀를 좇는 것과 반대되는 삶입니다. 악한 말과 행동은 멀리하고 여호와의 말씀에 집중함을 말합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즐거이 듣고 배우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을 전하고 있을 때 한 여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눅11:27-28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눅10:41-42에서도 예수님의 발아래서 말씀을 듣던 마리아를 칭찬하며 “좋은 편을 택하였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대접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인데 말씀을 듣고 있는 마리아를 칭찬하셨습니다. 계1:3에서도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라고 했습니다.
세상은 축복의 기준을 돈과 명예와 건강에 둡니다.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이지만 절대적인 복의 기준은 아닙니다. 진정한 복은 성경이 말한 대로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입니다. 왜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이 복일까요? 악인의 꾀를 따르면 망하는 길로 가고, 죽을 길로 가는데, 여호와의 말씀을 따르면 마음이 좋아지고 건전한 생각을 갖게 되고 바른 행동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므로 모든 일을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는 영적 안목을 갖게 되니 큰 복입니다.
우리 교회가 후원하는 인도 선교센터에 자라는 고아들은 인간적으로 매우 불행합니다. 그들은 컴퓨터도 없고 게임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대신 성경을 교과서로 삼아 타밀어 영어와 한국어를 배웁니다. 성경이 문법책이고, 읽기 책이고 쓰기 책입니다. 그들은 날마다 성경 읽고 쓰는 일만 반복합니다. 그리고 찬송을 부르며 기도하는 일에 전념합니다. 그들은 인터넷과 게임중독에 정신이 흐려있는 아이들과는 다른 세계를 살고 있습니다. 겉은 초라해도 맑은 영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성경에 빠진 아이들과 겉은 화려한데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들 중 누가 더 복 있는 자일까요?
하나님 말씀인 성경은 축복의 책입니다. 딤후3:15-17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의 책, 구원에 책, 생명으로 이끄는 복된 책입니다.
본문에 약속한 말씀은 “율법을 즐거워하고,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건기가 되면 모든 풀이 죽고 나무들은 시들어집니다. 건기에도 그 뿌리를 시냇가에 두는 나무는 항상 푸르고 철을 따라 열매를 맺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두고 살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풍성한 결실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형통이란 내가 원하는 대로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어드리는 삶을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이 원하는 길을 따라 걷는 사람이 복된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본분인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로 인도합니다. 솔로몬보다 더 높은 참 지혜의 길로 안내해 줍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어 줍니다. 귀한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함이 축복입니다. 말씀을 가까이하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악한 꾀를 따르지 않고 죄는 멀리하며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신 여호와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성도, 설교 말씀 듣는 것을 즐거워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루 세끼 밥을 먹듯이 성경을 하루 3장씩 읽고 묵상하십시오. 성경을 가까이함이 복입니다. 인터넷과 TV는 줄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복된 성도님들이 도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