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변길섭-조용호 등 입단 계약 '홍진호-이윤열의 1기 비해 손색없다' |
◇ 박정석 | ◇ 변길섭 | ◇ 조용호 |
◇ KTF 1기 |
'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과 '불꽃 테란' 변길섭, '목동 저그' 조용호가 KTF 매직엔스에 합류했다.
KTF는 29일 '박정석은 연봉 7000만원, 변길섭과 조용호는 각각 4000만원에 입단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KTF는 김정민, 송병석, 이운재, 최진우, 한웅렬 등과 재계약, 모두 8명으로 30일부터 활동키로 했다.
이같은 멤버 구성은 홍진호와 이윤열이 주축을 이뤘던 '1기'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것. 이번 2기는 스타리그 우승자 2명과 준우승자 1명이 포함, 네임밸류는 물론 종족별 밸런스까지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KTF측은 '멤버 구성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며 선수 추가 영입을 암시했다. 실제로 스타리거급 2~3명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계약에 실패한 홍진호와 이윤열과도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박정석은 '처음에는 한빛과 훈련 시간대가 틀려 힘들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다'며 '성적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는 만큼 의욕이 넘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박신영은 일찌감치 슈마GO행을 결정, '꽃미남 군단'의 한 축을 맡게 됐다. 슈마GO 조규남 감독은 '우리 팀의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보였다.
< 전동희 기자 te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