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깊은 뜻
우리는 '아리랑'을 흔히 사랑에 버림받은 어느 한 맺힌 女人의 슬픔을 표현한 노래로 생각하는데, '아라랑'이라는 민요(民謠) 속에 담겨진 큰 뜻이 있습니다.
원래 뜻은 참 나를 깨달아 인간 완성에 이르는 기쁨의 노래입니다. '아(我)'는 참된 나(眞我)를 의미하고 '리(理)'는 알다, 다스리다, 통하다는 뜻이며 '랑(郞)'은 즐겁다, 밝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리랑(我理朗)'은 참된 나(眞我)를 찾는 즐거움이라는 뜻입니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는 것은 곧 피안(彼岸)의 언덕을 넘어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의 뜻은 진리(眞理)를 외면하는 자는 얼마 못 가서 고통을 받는다는 뜻으로 진리를 외면하고 오욕락(五慾樂)을 좇아 생활하는 자는 그 과보로 얼마 못 가서 고통에 빠진다는 뜻이랍니다.
이러한 아리랑의 이치(理致)와 도리(道理)를 알고 나면 '아리랑'은 한(限)의 노래나 저급한 노래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 아리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우리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에는 3대 아리랑 즉 진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정선 아리랑이 있지요. 자, 그럼 여기 '진도 아리랑'을 소개합니다.
진도 아리랑
후렴)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1. 문경 새재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로구나 2.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 속엔 수심도 많다 3. 우리가 살면은 얼마나 사나, 호박같이 둥근 세상 둥글둥글 사세 4.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느냐, 날 두고 가는 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5. 한라산 올라갈 땐 누이 동생 하더니, 백록담 내려올 땐 여보 당신 하더라 6. 노다 가세 노다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나 가세 7. 앞에 가는 저 아가씨 앞가슴 좀 보소. 넝쿨 없는 호박이 두 덩이나 달렸네 8. 세월아 네월아 오고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내 청춘 다 늙어간다 9. 만경창파에 둥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야디여라 노를 저어라 10. 왜 왔던고 왜 왔던고, 울고나 갈 길을 내가 왜 왔던고 11. 아리랑 고개다 주막집을 짓고, 우리 님 오시기만 기다린다네 12.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잘 날 없고, 자식 많은 우리 부모 속 편할 날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