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촬영중인 홍필표 팀장님이 리그전 여자선수들을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인 설악산 미시령으로 초대했다.
올해 리그전에 등록한 여자선수는 모두12명, 지난 양평대회때 모두의 연락처를 진희가 받아 놓아 공유했는데
백두대간팀 현희를 통해 여자선수들이 많이 늘어남을 알게된 홍팀장님이 바람직한현상이라며 좋은마음으로 초대했다.
미시령에서 비행할 흔치않은 기회에다가 백두대간을 패러로 비행하는 영상기록에 패러를 사랑하고 즐기는 여자선수들의 흔적을 조금이나마 남길수있다는 기쁨~ 시간이 허락되는 8명이 흔쾌히 응했다.
토요일, 재명이와 배키로 셋이서 팀비행한후
새벽에 출발한다는 혜정이와 현주를 설득하여 문경활공장을 나섰다. 배키로가 제공한 칼국수로 저녁식사후 수퍼맨이 제공한 8인승에 장비 네대를 싯고 출발하여 설악사조리조트에 도착,
간단히 맥주한잔하고 잠자리에 들려했으나 새벽 세시경이 되어서야 간단한? 술자리가 끝났다.
일요일, 여섯시에 하나 둘 일어나 씻고 여덞시에 숙소를 나와 아침식사후 미시령톨게이트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대기..
동쪽에 바닷길 하늘은 훤하게 열려있으나 울산바위 9부쯤에 걸린 구름과 미시령옛길 휴게소쪽 하늘길은 구름이 그늘을 짙게 드리워서 오를길을 지연시키고 있었다.
우리들 외에도 송사장님과 진주패러, 한국패러 등 여러곳에서 패러인이 모였다. 설레임을 가지고 하늘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마음은 모여있는 모두가 한마음이었을것이다.
이윽고 출발신호가~ 줄줄이 사탕처럼 한대 두대 꼬리를 물고 미시령 옛길에 올랐다. 지금은 폐쇄된 옛 미시령휴게소는 일반인 출입을 못하게 막아놓았지만 KBS에서 백두대간팀 연습비행을 위해 미리 사용허가를 받아 놓았다.
장비를 내린후 얼른 비행복으로 갈아입었다. 물도 챙기고 빵도 챙기고^^*
12시가 되어갈무렵 햇볕은 따사롭게 이륙장을 데우나 아직 올라오는 바람은 차기만했다. 초급기체 몇대가 나가며 상황을 보여주는데 좀더 기다려야할듯.. 쫄하기 싫은 마음이 강렬했다. 누군들 그렇지않겠나..ㅎㅎ
조금더 뎁혀져야한다고 좀더있다가 나가야한다고 하치경씨가 말하기에 백두대간팀이 이륙준비하면 나가야겠다고 살피고 있다가 그들이 이륙한후 나도 이륙했다. 근데 나.. 완전 긴장했는지 후방할때 턴을 오른쪽? 왼쪽? 이카며 잠시 맨붕 ^^! 완전 긴장했었다.
이륙후 두시간정도 신나게~ 곱게물든 단풍구경하며 신나게 비행했다.
비행열정으로 뭉친 아마조나들~ 아픈몸 혹은 피곤한몸 이끌고 멋진 산에서 날아볼끼라고 수고로움을 마다않고 달려와 뭉친 여걸들~ 모두가 즐거운 비행을 할수있도록 열린 하늘에 감사했다.
첫댓글 멋진사람들과 단풍이 절정인 설악산을 비행한다는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호사는 아닐겁니다.
좋은추억 사진으로나마 공유할 수 있어 반갑네요~
ㅎㅎ 글쵸~ 함께하는 단풍비행은 내장산으로 해보자구요^^
멋진 걸~~~
글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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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고마웠어~~ ^.~
좋은곳에서 단풍비행 시원합니다...
헤헤~~ ^^ 줄거운 시간이였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