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만나니 정말 더위를 물리쳐 줄 그런 책입니다.
그림도 내용도 엄청 무섭습니다.
유독 겁이 많은 아이는 "엄마 책을 보고 싶은 데..그림이 너무 무서워요."
합니다. 저는 이야기가 훨씬 무서운데 아이는 내용보다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오나 봅니다.
책 내용 중에 있는 저주 받은 피에로 인형 한 장면이 표지입니다.
옛날 전설의 고향이나 무서운 영화를 보면 엄마 등 뒤에 숨어서
소리를 꺅꺅 질러대면서도 계속 보던 심정 마냥
무섭다고 하면서도 자꾸만 책을 보고 싶어 하네요.
읽다가 무섭다면서 주먹을 불끈 쥡니다.
무서움을 참아보려고...무서움을 이겨내겠노라면서..
공부하는 아이 머리위에 목을 맨 시체의 다리가 매달려 있는 '방의 비밀'이라던가
사진 일부분이 찢어져 나간 '저주 내리는 방법'은 어른인 우리도 많이 아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처음 들어보는 세상에서 무섭다고 하는 이야기는
다 들어 있는 것 같을 정도로 무섭고 정말 무섭지만 또, 포기할 수 없는 재미도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코너에선 귀신이 좋아하는 것도 보너스로 소개되어 있고
한국의 귀신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는 미명귀란 단어를 잘 들어보지 못했는데 아이가 먼저 이 부분을 보고 질문을 해서 알았네요.
시집가서 죽은 젊은 귀신을 지칭하는 말이라는 것을요..
이야깃꾼의 주변에는 늘 사람이 많지요.
재미있거나 혹은 새롭거나 혹은 무섭거나...
하하호호 시리즈의 <세상에서 젤 무서운 책>을 마스터 한다면 훌륭한 이야깃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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