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두드리며...
우연히 알게 된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꽃'화' 물'수' 나무'목' 이름도 아름답습니다.
혹시 화 수 목요일에만 문을 열어 화수목인가?
의외로 이렇게 질문하는 이들이 많아 설명드립니다.
유월의 꽃들이 정원 입구에서부터 활짝 웃으며 반깁니다.
보라빛과 연분홍이 섞인 듯 신비한 인동초와
진한 향기 내뿜는 이름 모를 꽃들이 마음을 화창하게 합니다.
갖가지 색깔의 페투니아 꽃길로 올라가면
그림 같은 야외 예식장의 하얀 지붕과 커튼이 바람에 날리고
하객인 듯 사방에 피어있는 꽃들의 잔치에 마냥 행복합니다.
산으로 나 있는 산책길 걸으며 사진도 찍고
물소리 시원하게 쏟아지는 인공폭포 앞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숲속에 아늑한 공연장이 있어 낯익은 음악이라도 한 곡 들으면
한낮의 감미로운 휴식이 될 것 같았습니다.
나들이엔 먹을 거 중요한데 한식당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고
빵과 차가 있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어 좋았습니다.
가까운 곳으로 가벼운 산책을 하고 싶을 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지산길 175번지에 있는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수목원에 가보길 권합니다.
(아가2:13절)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2019년 6월 첫째주에
신부동성결교회
담임목사 강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