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한국 플라스틱 쓰레기… 미·영 다음으로 많아” 중앙일보, 2020.11.2.
한국에서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리는 양이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해양보호협회(SEA) 등 합동 연구팀이 최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은 88㎏을 기록했다.
미국(105㎏)과 영국(99㎏)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양이다.
연구팀은 세계은행의 217개국 쓰레기 발생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플라스틱 세상에서 인류의 존재를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인간끼리의 복지와 우정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실천.
당장 이런 주제를 붙잡고 자기 현장에서 변화를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새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좋은 일이라도 부담입니다.
어느 장애인복지관은 관내 플라스틱 사용을 제안합니다.
비닐 테이프는 아예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접착 점토(블루텍)를 사용합니다. 버려지는 종이가 없습니다.
업무일지 같은 서류는 반드시 이면지를 쓰게 합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이런 실천이 두루 퍼지면 좋겠습니다.
생활과 업무 속에서 생태 감수성이 바탕에 놓여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방식은 자연 생태를 생각하는 (복지관) 사회복지사의 ‘소극적 실천’입니다.
쓰레기 만들지 않는 마을잔치, 플라스틱 용기 쓰지 않는 반찬배달, 음식물 남기지 않는 무료식당,
각자 간식 준비하는 주민모임,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는 교육진행….
이런 것들이 소극적 실천의 좋은 사례입니다.
이제 이런 생각이 복지관의 기본 철학이길 바랍니다.
이 외에도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에 ‘환경’ 강좌를 필수 교육으로 하기,
현장에서 사업비가 남았을 때 반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 만들기… 생각이 계속 이어집니다.
이런 일들도 귀합니다. 당장 해볼 만하고, 맡은 일 속에서 조금씩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적극적 실천’을 생각합니다.
자연 생태를 생각하는 (복지관) 사회복지사의 ‘적극적 실천’은 공동체를 생동하는 일입니다.
사람 사이 관계를 생동하게 하는 복지관 본연의 일에 충실합니다.
사람 사이 관계가 살아나면 이것이 자연 생태에도 이롭습니다.
더욱 복지관답게, 사회복지사답게 일하면 자연스레 환경에도 이롭게 됩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결국, 코로나19로 사회복지사의 이상인 ‘이웃과 인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현장에서 사업비가 남았을 때 반납하기를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복지관 현장에서는 대체로 사업비를 남기려 하지 않습니다. (그럴 만한 상황이 있을 겁니다.)
남은 사업비로 대부분 복지관 기념품을 제작합니다.
그 기념품이란 게 거의 플라스틱입니다.
그래서 사업비가 남았다면 반납하거나 다음 해로 넘기는 문화가 자리잡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기념품을 만들 수 밖에 없다면.
이때는 또 마산장애인복지관처럼 환경 관련 제품을 적극 사용합니다.
오늘 아침, 마산장복 김경연 선생님 소식이 반갑습니다.
마산장애인복지관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인천성산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관에서 사용하는 서류봉투를 바꿨습니다.
이제 나무를 베어 만드는 종이대신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봉투를 사용합니다.
인천성산종합사회복지관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꾸준히 이어가고 여러 모습으로 확장하기를 응원합니다.
우리 하나 변한다고 세상이 달라질까요?
적어도 세상을 나쁘게 만들어가는 일에 보태지는 않습니다.
구체적 실천으로 나 하나는 지켜낼 수 있습니다.
달라지는 자연환경이나 기후위기는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옵니다.
첫댓글 특히, 복지관이 있는 지역사회에 친환경용품가게(제로웨스트샵)가 있다면,
그곳에서 구매하면 좋겠습니다.
환경도 생각하고, 지역도 생각하는 실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