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태국카페는 방콕,파타야,태국여행,호텔예약,골프,투어,밤문화등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곳입니다.
최근들어 사소한 사건들과, 큼지막한 사고들이 조금씩 일어나며, 세계는 하나, 우리는 가족이라는 그냥 아는사람만 아는 슬로건들이,
불신으로 물들어가고 있으며.... 혹자는 세종대왕님께서 만민에게 글을 깨우치게 하리다라는 말씀을 뒷받침 하듯 영업뛰시는 우리 푸잉님들도 한글에 득도를 하여 카페에 잠입하는 상태에 이러렀다며 한탄을 하십니다.
이세상의 카페를 등지시고 홀로 활동하시는 독고다이 횐님들과 득도을 횐님들께서는 예상되었는 바이다,불과 몇년사이에많이 변질이 되었다라며 자신들을 배신한 수제자나 혹은 후제자가 키워낸 제자들이 콘까올리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말씀도 있으십니다.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전 앞서태국의 영화이야기를 잠깐 짧막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헬로스트렌져" 2010년에 개봉한 이영화는 개봉 시작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등극, 역대 태국영화 통산 4위를 차지한 영화 입니다.
내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 여성이 남자친구몰래 친구의 결혼식을 참여한다고 하며(별로 친하지도 않은듯해 보임) 한국으로 여행을 오게 됩니다.
한남자는 여자친구와 헤어진후에 홀로 여행을 오게되며 우연하게 만난 두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외국이니까 나몰라 관광처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서로의 이름도 모르고 고국으로 돌아 가게 됩니다. 남자는 한국에서 만난 여자를 잊지못해 여성이 즐겨들었다던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 -_-;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하고 그여자가 그 방송을 듣고 다시 사랑을 찾는다는 이야기,
아무튼 이영화는 한국로케 98%이상입니다. 태국에 나온거라고는 수완나품 공항 2번(출국 귀국)이며 MBK 횡단보도, 셋트장처럼 생긴 사진관과 달리는 차안(라디오를 듣는곳) 명동, Ntower, 남이섬, 대장금 셋트장, 청계천, 롯데월드, 커피프린스, 삼천동 게스트하우스, 용평스키장 정도는 제가 영화를 보면서 알아볼수 있겠더군요.
한국에 와본지도 오래되었고, 슬슬 할일도 없고 서울투어도 해보고 싶은 심정에, 위의 곳들을 조사하고 내일 떠나는 쿨가이를 때려주기위해 어제 만나 밥한끼하며 오늘 함께 서울투어를 떠납니다. 12시쯤 천천히 일어나, 지식섬에게 연락을 합니다. 저녁이나 같이 때리자고(이때까지 이친구는 우리에게 일어날일을 짐작하지 못했죠 물론 저희도)
남산에 유명하다는 돈까스집으로 들어가 주섬주섬, 원조원조 가게에서 밥을 쳐 드시고, 촌스럽게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타워라 불리던 엔타워에 올라갑니다. 근 10년만에 올라온 이곳은 많이 변하였군요. 영화에 나오는 감정과 나의 감정을 오버랩하기 위해 음악을 틉니다. 그영화의 주제곡입니다. 저의 아이템중 하나는 남들과 공유할수 있는 쩌렁쩌렁한 헤드폰입니다. 귀에꽂고 돌아다닙니다, 영화에 나왔던 그자리에도 가봅니다;;
그 자물쇠는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왠지 낯설지 않은 와꾸가 눈에 들어옵니다. 헤드폰을 잠시 내위에서 어깨로 걸쳐둡니다. 소리를 만땅으로 올렸습니다.
"롬허이 짜이 첸워이 짜이, 터육 영 웬 웬이라~" 노래가 흘러나오는 순간 3명이 저를 날카롭게 쳐다봅니다,
'걸렸다'
보나마다 이곳을 저희와 같은 목적으로 순순히 꾸언문호(헬로스트렌지)투어를 오신 3명의 알고보니 90년생낙쓱사푸잉들이었습니다. 저는 형으로써 앞으로 긴시간을 태국에서 지내야할 쿨가이에게 아주 형답게,
"야~ ㅆㅂ 니가 가서 말걸어 가서 만날 애덜 엮어가면 좋잖아? 오늘부터 연습해야지!!!"
아주착한 쿨가이가 말을 합니다
"저는 내일부터 천국인데 그럴필요 있나요? 그리고 한국에서 이런걸 어떻게 해요?"
라고 받아 칩니다;
그렇습니다 아쉬운건 저였습니다;;; 낙쓱사에 갈망하고, 지긋긋한 한국생활에 기가차고 코가 막힌다 그죠?
그리곤 뚜벅뚜벅 걸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