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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도 일종의 살인이다;
멋지게 살다 곱게 늙고 평안히 쉬자:
~삶과 죽음~
무엇이 삶이고 무엇이 죽음이고 무엇이 늙음인가?
현재의 행복에 최선을 다 함이 삶이요,
이러한 삶이 오래되어 편해짐이 늙음이요,
영원히 쉬는 것이 죽음이라면 틀린 말일까?
#.0; 망백(望百) 꼰대의 넋두리: An Old Fool's Monologue;
내 나이가 어느새 졸수(卒壽)를 넘었다. 27년생 91세 망백(望百*)고지에 도달하였다. 100세 시대이므로 100미터 달리기로 치면 결승점에 바짝 다다랐다. 내가 풀어야 할 방정식, 난 이것을 만인에게 공통으로 ‘각자방정식(各自方程式)’이라 이름을 지어 부른다. 나는 나만이 가지고 이 세상에 와서 풀어야 할 방정식이 있고, 어느 누구라도 마찬가지로 각자의 방정식을 받고서 태아난다고 나는 말한다. 하여 난 내 방정식을 90%는 풀었다고 자평한다. 무엇으로? 인간은 원래 ‘공수래공수거’라지 않나. 그저 왔다가 하늘과 땅의 덕으로 살고, 모든 인간들에게 빚지고 살아 온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마음으로나마 천지만물에 감사하고 살아가는 일이다. 아래에 옛날부터 한자로 여러 나이를 별칭으로 불러 축하를 해 왔다. 그 중에 91세가 빠져 ㅇ맀다. 그래서 필자가 '백세', 곡 백년(百年)을 희망한다는 의미로 망백(望百)년을 하나 만들어서 넣었다. 그리고 90세를 일컫는 것으로 졸수(卒壽)를 사용했다.
***나이의 별칭; 고래로 나이에 대해 한자말로 별충을 붙여서 불러왔다.
10대 : 沖年(충년) * 15세 : 志學(지학) * 20세 : 弱冠(약관) * 30세 : 而立(이립) * 40세 : 不惑(불혹) * 50세 :
知天命(지천명) * 60세 : 耳順(이순) * 70세 : 古稀(고희), 從心(종심) * 77세 : 喜壽(희수) * 88세 : 米壽(미수) * 99세 :
白壽(백수) * 100세 : 上壽(상수). 이와 같이 나이를 일컫는 여러 가지 말 중에서 '백수(白壽)'처럼 잘못 쓰이고 있는
말도 드물 것이다. 흔이들 백수를 누렸다고 하면 1백세를 생각한다. 그러나 백수라는 글자를 자세히 보면 일백 백
(百)을 쓴 것이 아니라 흰 백(白)을 쓴 것을 알게 된다. 흰 백(白)이란 글자가 일백 백에서 하나〔一〕를 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처럼 백수는 100에서 하나가 모자라는 99세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면 내 방정식은 풀리는가? 나는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늦깎이 꼰대이지만 두 눈을 감는 그 시점까지는 숨을 쉬어야 하니까 일은 해야 하지 않겠나. 촌각이라도 마시지 않으면 죽어야 하는 공기를 마음껏, 공짜로 마시고 있으니, 무언가 보답은 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 그래서 그 일념으로 이 글도 쓴다. 읽어주는 이가 많진 않다. 그건 개의치 않는다. 내 공부를 하는 것이 이글을 쓰는 기본 목적이니까, 독자는 그 부산물이다. 오직 한 분이라도 읽어주면 감사하지. 제 깐에는 정성들여 차린 밥상이라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이 고맙듯이...
이 세상에 사는 사람 중 모든 면에서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해서 100점 만점을 받을 사람은 흖지 않은 것 같다. 아니야. 거의 없다 해야 그게 ‘정답’일 것이다. 수십 년 전 미국에 처음 가서 느낀 것이 그곳의 고령자들의 당당한, 그리고 씩씩한 모습이었다. 허리를 구부리고 다니는 늙은이보다 허리를 쭉 펴고 한 손에는 가방을 들고 대로를 활보하는 자세가 늠름해 보였다. 뉴욕의 번화가에서 말이다. 관청이나 회사나 상점 등 일터에 가 봐도 고령자들이 젊은이와 섞여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에 “아하, 이것이 미국의 매력이구나!”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그리고 “나도 저래야지!” 라는 마음이 저절로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미국의 첫 인상이었다. 큰 나라이면서 젊은 나라이었다. 물론 이것은 내가 가고 싶어서 간 동경의 땅이었으니, 좋게만 보였을 주관적인 생각에서 생긴 느낌 뿐, 실상은 그렇지 않은지는 모르지만. 때가 1970년대 말이었으니, 꽤 오래 전의 미국이었다.
살면서 차차 알게 된 것인데, 미국은 한국과 달리 고령자들이 제각기 취미를 갖고서 살며, 스마트하게 인생을 즐기고,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배웠다. 사회 분위기가 그렇게 돼 있는 것처럼 느껴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립정신이 풍부한 것이었다. 나이를 먹었어도 사회나 젊은이에게 의존하려고 하지 않고 될 수 있는 한, 건강하고 명랑하게 자기 힘으로 산다는 느낌이다. 무척 낙관적이며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살아간다. 일을 하는 모습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목표도 있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일이 재미있어서, 삶이 즐거우니까 라는 면도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고령자를 가리켜 ‘명로(明老)’즉 밝은늙은이, bright old people이란 말도 있다고 들었다.
한 마디로 내가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았을 당시의 미국인들은 제 각기 자기의 삶을 만끽하는, 말하자면, ‘Going My Way’하는 것이었다. 이건 내 성격과도 일치하는 것이어서 미국생활에 나도 쉽게 편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그러나, 오늘의 미국, 특히 트럼프의 미국은 아니다.) 나는 재능이나 체력이나 학벌이나 문벌이나 그 밖의 여러 면에서 특별난 것이 없는 지극히 평범한 ‘보통 인간’을 자인 자처하며 살아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것은 내가 앞에서 넋두리를 한 것처럼 이 세상 인간치고 완벽하고 100%짜리는 눈 씻고 보아도 없을 것이란 것을 내 나름 도통을 했기 때문이다. 그것을 깨치고 알게 된 것은 자기 자신의 모습에서 알게 된 것이나, 좌우간 난 지금도 ‘인생 80%주의’자로 만사태평하게 살려고 마음먹고 있다. 이 생각의 뿌리에 어려서 가친으로부터 받은 ‘유훈’ 중 너무 큰 것, 곧 푼수에 넘치는 것을 바라지 말고, 타고난 ‘그릇’에 맞도록 사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마음 한 구석에 간직하고 살아 온 덕인 것 같다. 제 푼수를 모르고 얼떨떨하게 대통령이라는 막중한 지위에 올랐다가 그 자리가 버거워, “이러려고 대통령했나 하는 자괴감까지 들어”라는 자기비하 푸념을 내뱉은 박근혜도 그런 종류의 인간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옛사람의 말씀에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보지도 말라.”고 했을 것이다..............................................................................
#.1; 인생 80% 만족주의로 산다;.........................................................................
주변을 살펴보면서 알게 되지만 무슨 일에나 100%를 추구하는 사람은 기어이 완벽을 추구함으로써 자칫 좌절하기 쉽다. 만사에 1등만 하려고 하니, 그것을 쟁취하지 못하면 실망하고 쓰러진다. 너무 높은 곳을 목표로 올라가려다가 꼭대기까지 도달하기 전에 기진맥진하거나, 요행히 정상에 올랐다가도 그만 거기서 낭떠러지로 추락 곤두박질해 애써 쌓았던 탑마저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는 인생이 얼마나 많은가!? 요즘 이 나라에서는 매일 매스컴을 메꾸고 있는 것이 그런 따위 인생의 본보기들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 보자. 직장인이면 다소 마음에 차지 않는 급료일지라도 거기 만족하는 마음, 즉 80% 주의면 마음 편하지 않을까? 성공이다, 출세다 하는 세상을 무시하고 내 푼수, 나에게 주어진 복에 만족하면 어떨까? 그러면 바보라고, 병신이라고 손가락질 당할 것이 두려워서 그 직장 그만 때려치우고 나온다. 아니면 투쟁을 한다. 그것도 좋다. 하지만 그런다고 당장 마음에 찬 직장이나 직업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그래서 80%주의를 권하는 것이다. 금전으로 바꿀 수 없는 것, 그러면서도 금전보다 더 귀한 것들이 세상엔 찾으면 있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면 더 좋겠으나, 눈에 보이지 않거나 내 마음 속에 숨어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라는 것은 결코 인생을 적당히(?), 엄벙덤벙 아무렇게나 살자는 건 결코 아니다. Do your Best!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그 최선이 참으로 뜻이 있는 말이다. 최선의 낱말의 알맹이 ‘선’은 ‘착함’이요, Do your best의 best는 good의 최상급이다. 최상, 정상을 향해 살되, 꼭 100%가 안 되었더라도 낙심하거나 낙망하지 말라는 것이다. 절망은 없다. Good나 Better면 어떠랴. 꼭 Best가 아니면 그 인생은 Nothing인가?
#.2; 우울증이 한 젊고 유능한 연예인의 자살을 불러 일으켰다;
자살도 일종의 살인. 자살 왕국 불명예 벗어던지자!!
최근 매스컴을 우울하게 덧칠하고 있는 것이 젊은 연예인 샤이니 김종현의 자살이다. 자살은 한국이 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라니 별로 놀라지 않았으나, 샤이니(Shiny)라는 이름처럼 반짝반짝 잘나가는 연예 그룹의 주요 멤버인 젊디젊은(27세)사람이 남긴 유서의 내용이 기막히다.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이건 그가 세상을 하직하면서 남긴 마지막 유서의 첫 문장이다. 그이 죽음의 원인은 외부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 말했다. 자기 자신의 속이 고장 났다고 했다. 김종현은 스스로 진단해서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다고 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정신장해가 아니다. 어쩌면 중병 중의 중병일는지 모르겠다. 의학 상식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 네이버 블로크에서 발췌.)
우울증은 흔한 정신 질환으로 ‘마음의 감기’라고 불린다. 하지만 우울한 감정이 통제될 수 없는 상태, 즉 우울장애로 발전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종현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석정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은 감정 신호가 시작되는 변연계 영역이 지나치게 민감해지고 감정을 조절하는 전전두엽의 기능이 약해지는 뇌의 기능 이상에서 비롯된 병”이라며 “슬프거나 우울한 감정이 일시적으로 지나가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사람의 감정에는 기복이 있다. 그 중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바로 우울증”이라며 “지나가는 감기처럼 금세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우울증을)방치해서 지속적으로 우울한 감정이 나타나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 우울장애”라며 “자신의 상태를 살펴 회복할 만한 우울증인지, 우울장애인지를 파악한 뒤 우울장애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에서 전재)
그러면 이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답은 간단명료하다. 즉,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라.’이다. 스트레스는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를 하면 된단 말인가?
#.2: 우울증을 일으키는 스트레스를 추방하자;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마법 따위는 없다. 직장에서는 업무, 상사와의 갈등, 동료들끼리의 험담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고, 가정으로 돌아와도 부모나 자녀와의 사소한 갈등, 쌓여 있는 집안일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애인을 만나도, 친구를 만나도 별 소용이 없다. 스트레스를 풀기는커녕 더 받지 않는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본래 물리적인 마찰이나 억양의 강조와 강세라는 의미인 스트레스를 인간에게 적용한 사람은 캐나다의 내분비학자인 셀리에(Hans Selye)다. 그는 사람들이 심리적 압박을 받을 때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했고, 세 단계로 설명했다. 이를 일반 적응 증후군(GAS ; General Adaptation Syndrome)이라고 하는데, 첫 번째 단계는 경고 반응기(alarm reaction)다. 스트레스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반응하기 시작한다.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비롯해 온갖 호르몬들이 분비되면서 자율 신경계의 교감 신경계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이 신체 반응을 싸우기-도망가기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이라고 한다. 스트레스 사건이 지속되면 두 번째 단계인 저항기(resistance)에 들어선다. 뇌의 명령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을 통해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 사건에 대해 저항한다. 스트레스 사건이 종료되면 세 번째 단계인 소진기(消盡期,exhaustion)로 접어든다. 부교감 신경계가 작동하면서 우리의 몸은 이완과 휴식, 회복의 과정을 거친다.
우리의 몸에서 일어나는 스트레스 반응은 선사시대에 곰이나 사자처럼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상이 나타났을 때 싸우거나 도망가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심장이 빨리 혈액을 순환시키고,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하며, 소화와 배설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한다.그런데 문제는 더 이상 곰이나 사자가 괴롭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몸은 여전히 그와 동일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동물원 우리를 탈출한 곰이나 사자가 아니라 직장 상사와 부하, 경쟁해야 하는 동료들과 카드 회사의 독촉 전화다. 이들이 우리를 신체적으로 괴롭힌다면야 싸우거나 도망가면 되지만,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것이므로 그렇게 할 수도 없다. 따라서 싸움이나 도망가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은 우리의 신체기관을 손상시키고 결국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든다.
#.3; 스트레스의 관리와 해소법;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 있다. 바로 지구를 떠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 지속되는 한 스트레스가 전혀 없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마음과 자세를 바꾸라고 한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 중 두 가지만 소개한다. 참고로 스트레스가 아주 심하다면 다음의 방법을 사용하기보다는 상담자를 찾아가야 한다.첫째, ‘스트레스가 없으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자. 감각 박탈 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정신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극이 있어야 한다. 아무런 자극도, 스트레스도 없는 상황에서 인간은 온전한 정신을 가질 수 없다. 물론 현재의 자극과 스트레스가 커서 문제겠지만 스트레스 자체를 부정하려고 하는 마음은 버려야 한다.둘째, 자신의 통제감을 어느 정도는 포기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통제하려고 할 때 스트레스를 느낀다. 우선 자신이 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가능한 것은 최선을 다하되 나머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포기해야 한다.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예를 들면, 만약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 등 중요 대회에서 우승할 만한 실력이 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선수가 우승을 하지 못했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일반인이 그 대회에 나갔다면 우승을 못했더라도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다. 인정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명확히 알자.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에 욕심을 부린다면 결과도 좋지 않고 당신의 건강도 좋지 않게 된다.장기간의 스트레스는 정신과 신체 모두에 악영향을 끼친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이상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마음을 바꿔야 한다. 돈 많은 사람도 없는 사람도, 인기가 많은 사람도 없는 사람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못하는 학생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100년 전에 사람들도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고, 100년 후에 사람들도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스트레스는 없애버려야 할 우리의 적이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할 우리 몸속에 있는 미생물과 같은 것이다. 너무 많아도 문제지만 너무 적어도 문제가 된다. 당신의 스트레스는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고 그것과 싸워 이기는 삶을 살자.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과다한 업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좋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고, 주 3회 이상 운동하면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ㆍ흡연을 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박 교수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종교ㆍ취미 활동 등의 여가 생활을 하면 업무 외에 원활한 대인관계가 형성돼 일시적인 우울증을 떨쳐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4; 우울증으로부터의 해방;
심한 우울증, 우울장애를 앓는 사람에게 의지를 부추기는 말을 건네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리적 상태가 무너져 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마음이 약하니?’, ‘극복을 왜 못해’, ‘이겨내야지’ 같은 의지를 북돋는 말은 오히려 우울증 환자에게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네가 많이 힘들겠구나,”같이 얘기를 해 보자 등의 대화를 통해 환자를 이해해 준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우울증, 특히 우울장애는 치료를 받으면 수개월 만에 완쾌될 수 있는 질환이다. 때문에 증세가 있다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 석 교수는 “우울증은 가역적인 뇌 기능 변화에 의한 병이기 때문에 약물ㆍ비 약물ㆍ정신 등을 통해 나을 수 있다“며 ”치료를 받지 않은 시간이 길거나, 소홀히 하거나, 일찍 중단하면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가능한 증상이 시작된 초기에 일찍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재발하지 않을 때까지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울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그래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면, 그것은 참으로 옳지 않는 일이다. 내 목숨이라고 내가 마음대로 죽이는 것이 뭐가 어떠냐고 할는지 모르나, 그것도 일종의 살인 행위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수면은 적정한 시간을 자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절대적인 시간은 다르지만,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해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7시간 자야 하는데,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잤으니 (오전)11시쯤 일어나면 되겠네.’ 하고 수면을 조절하는 습관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평소에 오전 7시에 일어난다면 늦게 눈을 붙여 좀 피곤하더라도 같은 시간에 기상하는 것이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5; 멋진 삶이란 어떤 것일까? 내 멋대로 살아보는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오직 한 번 있는 대 사건이다. 우리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은 것이 생명의 본질이다. 이 세상의 삶은 오직 1회로 끝난다. 그래서 그 삶은 아름답고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그것은 객관적인 것도 있겠으나, 대부분 내 마음이 행불행을 만든다. 그 그릇된 마음 중 으뜸이 남의 눈치를 보며 사는 것이다. 내 삶은 내 것인데, 남의 말이나 남의 눈총에 좌우되면 노예의 삶이다.
인생을 즐긴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Going My Way!
다이렉트 메일 박사라는 닉네임으로 광고업계에 널리 알려진 드류 에릭 휘트만은 ‘달리 하라, 튀게 하라(박선영 옮김)’에서 인간을 다음과 같은 8가지 욕구를 갖도록 생물학적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말한다.
1. 생존, 사는 즐거움, 수명 연장.
2. 먹고 마시는 즐거움.
3. 공포와 고통과 위험으로부터의 자유.
4. 성적 만족.
5. 안락한 생활 조건.
6. 남보다 우월하고, 이기고, 뒤떨어지지 않게 따라가고 싶은 마음.
7.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보호.
8. 사회적 안정.
우리는 태어나면서 제각기 하나의 숙제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 숙제는 수학 방정식이다. 나는 그것을 ‘각자방정식(各自方程式)’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오늘로 말하면 세계 인구가 약 70억 명인데, 그 70억 명이 모두 제각기 다른 인생방정식, 즉 각자방정식을 받고 태어난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각자방정식을 ‘E=mc2’으로 해서 해독한 것이다. (이건 내 개X 철학?)
나의 이 각자방정식설은 다른 말로는 ‘Be Different!’이다. 남과 달리 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라는 것이다. ‘특이점’이라는 좋은 말이 나왔더라. 이제 21세기는 특이점이 지배하는 시대라는 것이다.
#.6; 멋진 늙음은 어떤 늙음인가?
멋진 늙음은 건강하게 살면서 늙음을 방지하는 늙음이다. 모순된 표현이라서 다르게 말하면 늙지 않게 살다가 죽는 것이 멋진 늙음이 아닐까? 인간의 뇌세포는 대체로 40대 초나 중간부터 감소의 가속도가 붙는다. 신문이나 책의 글자가 잘 보이지 않게 되거나, 건망증세가 생긴다. 사람의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같은 말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거나, 어린애처럼 곧잘 삐꾸기도 한다. 그와 같은 노화 현상을 막기 위한 방법을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서 실천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전에 다음과 같은 항목을 구체적으로 체크해 보는 것이 어떨까.
1. 과식을 하지 말 것이며, 특히 동물성 단백질을 과식하지 말 것.
2. 될 수 있는 대로 차량에 의존하지 말고 내 발로 걸어서 이동하자.
3. 무엇이든지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에 몰두하자.
4. 적극적으로 취미를 갖고, 무엇이든지 흥미를 가지고 접하자.
5. 여러 사람과 교분을 갖자. 특히 이성과의 교제를 잊지 말 것.
6. 적당한 스트레스를 즐기자.
7. 어떻게든지 나는 장수한다는 생각을 버리자.
8. 지나치게 장시간의 수면을 하지 말자.
9. 의복에 신경을 써서 될 수 있는 한 젊게 보이는 복장을 하자.
10. 섹스를 혐오하지 말자.
11. 과음을 피하자. 담배도 피하자.
12. 퇴직을 했어도, 그것을 은퇴라고 생각지 말고 새로운 일에 대한 출발점이라 여기자.
13. 세상일에 감동을 추구하도록 힘쓰자.
흔히 장수의 비결은 매사에 여유를 갖는 것이라고 말하면, “옳아, 잉어를 보면 그 헤엄치는 모습이 정말로 여유 있어 보인다. 그래서 인어의 수명이 253년이란 말이 있나보다.”라고 전문가들은 말할 것이다. 사람은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호흡하고 자극을 받으면서 활성화한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을 발견하고서 보다 차원이 높은 곳으로 옮아가고 싶어 하기 때문에 진보가 있고 진화가 있는 것이다.
#.7: 행복한 죽음이란? 죽음을 두려워 말고, 여한 없이 사는 것이다.
세상 어느 공동묘지나 개인 묘지를 가서 찾아봐도 죽기 전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을 완수하고 죽은 사람의 무덤은 없을 것이다. 진시황도, 아인슈타인도, (예수는 예외이다? 그는 자칭 하느님이니까).
오늘 당장, 이 시간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사생관을 가지고 살아가면 어떨까? 우리는 몸을 가진 존재이지만, 우리의 본질은 ‘나’, 곧 ‘참나’는 우주와 맞먹는 존재이다. 육체는 나의 임시 거처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