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런던 올림픽의 진짜 주인공, 이상백
[해방일기] 1948년 6월 14일
1896년 창설된 올림픽대회는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국제 행사의 하나가 되었다. 창설 초기에는 참가 주체가 개인이었는데 1908년 런던 대회부터 국가별 참가가 제도화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국가'보다 '민족'이 참가 주체였다. 독립 국가를 갖지 못한 민족도 각자의 올림픽위원회를 조직해서 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통치 하의 조선인은 올림픽위원회를 조직하지 못했다. 그래서 해방 전 마지막 대회인 1936년의 베를린 대회에 손기정은 일본 선수단에 끼어 참석해야 했고, 그래서 '일장기 말소 사건'이 일어났던 것이다.
해방 후 첫 대회인 1948년 런던 대회 참가는 독립한 민족으로서 국제 무대에 나설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 1946년 7월 조선체육회 내에 올림픽대책위원회가 만들어져 런던 대회 참가를 추진하기 시작했는데, 대책위 위원장은 미군정 문교부장이며 체육회 부회장인 유억겸이 맡았고 부위원장은 전경무와 이상백이 맡았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기고하신 위의 글에 대해 몇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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