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하여라, 주님께 신뢰를 두는 이들!
지난 3월 교구청으로
강화 엠마우스집이 있는 땅을 기증하신 김수복 님으로부터
그 땅을 다시 돌려달라는 소송장이 접수 되었습니다.
땅을 기증한 김수복 님이 땅을 돌려달라는 이유는
본인이 기증한 취지에 맞게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 다시 돌려 달라는 것이 내용의 핵심이었습니다.
이에 약 4개월의 시간동안 많은 이야기와 서로의 입장 속에
7월말 현재 강화 엠마우스 땅은 기증자인 김수복 씨에게 돌려주고
저희 회는 김수복 씨로부터 이천삼백만원(\23,000,000) 을 받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담당사제 이경일 신부님과 관리국장 정윤화 신부님과 주교님의 최종 결정입니다.
이유와 과정이야 어떠했던간에 교회의 한구성원으로써 저는 엠마우스회 회장으로써 주교님(교회)의 결정에 순명합니다.
회원 여러분들 역시 여러 이야기와 생각들이 있겠지만 교회의 입장을 순순히 따라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의 회원도 있을 것입니다.
또, 왜 일을 그렇게 처리했냐고 따질 회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우리 안에 지금의 순명적 결정이
얼마나 더 큰 은총으로 주님께서 우리 안에 새로움으로 역사하시는지 분명함을 드러낼 날이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기에 분명 더 큰 걸음으로 우리를 이끌기 위한 교회의 초석적 결정이라 믿습니다.
이에 8월 1일 이후 '엠마우스 집'이란 존재하지 않기에 [엠마우스 집] 이란 명칭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엠마우스 집과 관련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거래 및 후원금) 그 어떤 것도
이제는 본 엠마우스와는 무관한(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것이며 책임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2009. 8. 10. 엠마우스 회장 현동준(도미니코) / 010-5752-7899
첫댓글 네! 알겠습니다.
그래요. 그동안 맘 고생 하신분들 좀 있지요. 모두 털고 이제는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안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의 할 일을 합시다. 교회의 일원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맘과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너그럽게 좀 더 여유롭게 생각하도록 합시다. 그곳에 주님의 축복이 있겠지요.
맘고생 하셔습니다
진실이 거지말 하는사람에게 진다 더러운 세상이구나
진실이야 어찌 되었던 많은 아픔이 있고 역경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언젠가 봉사자들과 함께 엠마우스 집에서 MT를 간적이 있었는데 여러모로 가슴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의 묵은 때와 거쳐 지나간 회원들의 흔적 모든게 아픔이었는데... 본질이 외곡되어 어딘가로 사라지고 없지만 기억하는 많은 회원들의 가슴에는 오래도록 엠마우스 집의 추억이 자리하고 있겠지요. 모든것 배풀기 위한 준비 였나 봅니다. 시간이 흐르면 상처는 아물겠지요. 하지만 가슴 한켠에서는 자꾸만 쓰라림이 울렁입니다. 관련자 모든분 오랜시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