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습니다 / 雪花 박현희
마치 불이라도 붙은 것처럼
빨갛게 물든 단풍잎이
참으로 곱기도 하네요.
소슬바람에 파르르 가늘게 떨다가
한잎 두잎 힘없이 떨어져
이리저리 뒹구는 낙엽만 보아도
예민한 감성의 사춘기 소녀도 아니건만
괜스레 마음이 센티해지는 걸까요.
아름다운 이 계절에 불타는 것은
비단 가을 잎사귀뿐만은 아닌가 봅니다.
그댈 향한 사모의 연정 또한
빨갛게 물든 단풍잎만큼이나 활활 타오르는 걸요.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체는
사랑을 나눌 때가 가장 정겹고 행복해 보일진대
이토록 아름다운 계절에
더는 홀로이고 싶지 않아요.
꽃의 향기에 취한 벌 나비
노란 꽃술을 정성스레 애무하며 사랑을 속삭이듯
한껏 무르익은 아름다운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내 안에 숨겨진 열정을 모두 꺼내어
그대와 불꽃처럼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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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물론입니다 열린하루님
마음에 드는 글은 얼마든지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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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제 글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폭의 아름다운 꽃을 보듯이
빨강색 물든 장미꽃에 안개꽃을 더할까요
그열정 쏱아내어 만인에 사랑 되소서
함께나누는 기쁨가운데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밝은미소야님
곱게 물든 가을과 함께 아름다운 날들 되세요
예쁜사랑 이가을이 가기전에
숨겨진 열정을 모두꺼내어
사랑하는 님과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시길...^*^
설화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구공작님
가을만큼이나 아름다운 날들 되세요
고운 시 감상하고 갑니다. 또 퍼가고 싶어요~~~^^
반갑습니다 곰상님
마음에 드는 글은 얼마든지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아름다운 이가을에 님의 시 잘읽고 갑니다
고운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