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25-33
역사의 교훈과 성도 / 신완철 감독
38선은 반세기가 넘도록 불행한 역사의 사건들을 많이 만들어 냈습니다. 8.15는 기념하고 되새기는 것만으로는 안됩니다. 쓰라리고 뼈저렸던 민족의 수난사의 흐름 속에서 귀중한 교훈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1. 분열이 발생입니다.
이스라엘 나라에도 유월절이란 해방 기념일이 있는데 이날에 여로보암이란 사람이 벧엘에서 단을 쌓고 스스로 왕이 되면서 그때부터 나라가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해방이 되면서 그 기쁨을 맛보기도 전에 남과 북으로 갈리고 38선이 휴전선으로 변하면서 분열은 장기화되었고 그 결과는 너무 크고 너무 길고 긴 아픔으로 우리 민족을 괴롭혔습니다. 휴전선은 지리적인 분단만 아니라 사상적으로 우리민족을 분열시켰습니다. 한 조상의 자손으로 말과 글 행동과 생활이 하나였으나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두 사상으로 나누어지며 모두 분열하고 말았습니다.
땅과 민족과 사상의 분열뿐만 아니라 교회도 분열됐습니다. 해방전에 한국에는 감리교와 장로교 둘 뿐 이었고 기독교는 한국개화기에 이 민족을 지도하고 이끄는 힘이 있었으나 해방이후 장로교회가 4분 5열 갈라지더니 지금은 100개가 넘게 되면서 사회로부터 싸우고 분열하며 힘없는 기독교 그래서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기독교가 되고 말았습니다.
2. 물질만능주의 등장입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유월절에 백성들을 유혹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못하게 하고 스스로 왕 되어 제 맘대로 제사장을 세우고 벧엘에서 금송아지를 섬기게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해방 후 공산주의와 물질만능주의 두 가지 사조가 등장했습니다. 물질 만능주의는 가정과 사회와 나라를 부패시키고 교회에까지 병들게 하여 부자는 상전 대접받고 가난한 자는 무시하고 식은 밥 취급하기도 했습니다. 인생이 물질 없이 살 수 없지만 물질만능 사상은 가정과 사회와 나라를 병들고 망하게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정치계 교육계 종교계가 돈 때문에 싸우고 부정부패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잘못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경제 부흥과 함께 정신과 신앙이 부흥되지 않으면 풍부한 경제가 도리어 인생을 타락시켜 눈멀고 병들게 한다는 사실을 아시고 물질만능을 배제하고 믿음제일주의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이단과 사이비들이 출현입니다.
마귀는 에덴동산에서 행복하게 살고있는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도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혼란이 계속되는 틈새를 파고들어 대도시 한 복판에도 예수 무당이 성행하고 사이비들이 북 치고 나팔불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이나 요셉 신약에 바울 같은 사람들이 가난하고 실패하고 누명쓰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굶주리고 헐벗고 매 맞는 괴로움이 있다고 현장을 피했습니까?
이사 갔습니까?
숨었습니까? 도망 같습니까?
아닙니다.
문제보다 운명보다 크신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견디면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갈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역전시켜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흉년들어 살기 어렵다고 인간의 생각으로 이방 세계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얼마나 고생 많이 하고 창피 당하고 돌아왔습니까? 성도 여러분 악마와 사이비 집단이 출현하지 않도록 바른 통찰력 분별력을 가지고 교회의 파수꾼으로 강하게 서시기를 축원합니다.
4. 부정부패가 발생했습니다.
한국교회가 해방 전에는 교인수도 적고 많이 배운 사람도 없었지만 독립운동을 하고 사회와 나라에 지도력을 가져 백성들이 교회를 우러러보고 두려워하고 교인들을 존경했습니다. 그러나 해방 후 지금은 교회가 빛과 소금의 사명을 버리고 지도력을 상실하므로 사회는 부패하고 병들고 교회는 세상 사람의 무시의 대상이 되 버리고 말았습니다. 세상이 다 병들어도 교회만은 병들지 말아야 소망이 있는데 교회가 병들어 있다는 사실은 이제는 심판이 다가 온다는 신호입니다. 분명히 해방은 하나님 축복였습니다.
그러나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물질과 우상 섬기고 성도와 교회구실 못하다 보니 해방의 축복을 빼앗기고 만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필요할 때 인류 역사에 직접 개입하십니다. 기독교는 국경이 없으나 성도에게는 조국이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취하여야 할 자세와 사명이 무었입니까?
1) 회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신앙이 타락하여 물질과 우상을 섬기면 이방 민족이 침입해 오거나 질병이나 흉년으로 위기가 닥쳐오고 그로 인하여 고생하고 괴로우면 백성들이 죄를 깨닫고 울며 회개하며 돌아올 때 하나님은 저들을 구원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복된 미래를 위하여 이 세상의 중보자의 자세로 회개하며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힘써 전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땅 끝까지 복음에 증인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람처럼 인격적인 분이라서 소원이 있으신데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기를 바라는 소원입니다. 우리 성도와 교회는 많은 영혼을 구원하여 십자가의 군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열심히 전도해야 한다는 의식이 여러분 마음속에서 새롭게 그리고 뜨겁게 살아나 일어서시기를 축원합니다.
3)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의인은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인은 나라를 패망케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과 양심을 지키고 불의에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돔성에 의인 열 사람을 찾으시고 예루살렘 도성에서 의인의 모습을 애타게 찾으시던 하나님은 오늘도 이 세상에서 의인을 찾으십니다.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했던 이사야 선지자처럼 내가 원하고 내 기호에 맞는 일만 찾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일을 위하여 자원하여 나서고 몸부림치며 수고하시는 가운데 가정과 교회와 사회와 나라를 새롭게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축복을 받으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