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강. 요한복음8장 1-12절. 조창훈목사강해(칼빈주석에 근거)
요 8:1 예수는 감람 산으로 가시니라
요 8: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요 8: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여자를 끌고 온 목적은 그리스도의 변덕을 바랬기 때문이다. 모세는 간음자를 처벌하도록 명령하였다. 율법이 정죄한 자를 놓아주면 옳은 일 아니다. 은혜를 전파하는 사명을 포기하도록 함이다.
요 8: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요 8: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요 8: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율법대로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말씀은 율법의 명령과 다르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결백을 요구하셨다. 자기와 자신의 죄악을 용서하면서 다른 자들을 지나치게 판단하는 위선자들을 책망하신다.
요 8: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요 8: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요 8: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그들은 위선자로서 사람들 앞에서 수치감이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보다 컸다. 이 죄책감은 참된 회개와 거리가 멀다. 간음한 여자만 남았다. 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이끌려 오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요 8: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요 8: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그리스도는 잃은 양을 찾아 보냄 받아 그 여자에게 은혜로운 약속으로 위로하셨다. 그러나 이 본문을 근거로 사형죄인 간음죄가 폐지됨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은혜의 목적은 경건한 생활로 구원하신 주님을 영화롭게 해야 한다. 사죄 주시는 주님은 회개도 동시에 요구하신다.
요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그리스도를 떠나서 참 빛의 한 섬광도 없다.
* 그리스도는 몸으로 떠나 있으나 복음의 가르침과 성령의 비밀한 능력으로 날마다 그의 빛을 비추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