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생로에서 태어났다. 시립학교에서 자동차기계학부 3학년을 졸업할 예정이었던 그는 선생님의 격려로 그림학교 콩쿠르에 참가해 현재의 막시밀리엉 복스에 입학했다. 그는 만화, 영화, 방송 등 여러 분야에 종사했지만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 작가로 글쓰기를 가장 좋아했다. 1991년 출간한 『랭보를 위한 무지개』가 1996년 영화화되고, 이후 『오랜 고통』 『중력의 법칙』 『오 베를렌』 『몽테스팡 수난기』 『천둥꽃』 등 다수의 소설을 발표하면서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중 2006년 출간한 『나, 프랑수아 비용』이 전기소설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달링』 (1998)이, 2012년에는 『자살가게』 (2007)가 작품성을 인정받아 영화로 제작되었다. 2022년 10월 18일 6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옮긴이 성귀수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시인으로 등단해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과 내면일기 『숭고한 노이로제』를 펴냈다. 옮긴 책으로는 아폴리네르 시집 『내 사랑의 그림자』, 소설 『모차르트』 (전4권) 『오페라의 유령』 『팡토마스』 (전5권) 『적의 화장법』 『불가능』 『내 이름은 꾸제트』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전10권) 『물의 살인』 (전2권) ‘매그레 시리즈’ (공역, 전19권), 인문서 『힘이 정의다』 『침묵의 기술』 『노예국가』 등 백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