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야영 세 번째 준비 모임했습니다. 어제와 똑같이 도서관 일 층에 최강놀이팀 모였습니다. 시간 맞춰온 강우를 민성이가 마중갑니다. 동생 잘 챙깁니다.
오늘은 야영 삼 일 동안 먹을 식사 메뉴 정합니다. 아침 두 끼, 점심 한 끼, 저녁 두 끼 먹습니다. 다섯 개의 메뉴를 아이들과 의논했습니다.
서로 마음속으로 먹고 싶은 메뉴 생각합니다. 오 초 세고, 하나 둘 셋! 할 때 외칩니다. 김치볶음밥, 떡볶이, 소떡소떡, 프렌치토스트, 계란볶음밥. 우빈이가 제안한 오야꼬동은 우리가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해 아쉽지만 탈락했습니다.
결정한 메뉴를 각 끼니에 맞춰 순서 정합니다. 아침은 가벼운 음식으로 정하고, 점심과 저녁은 먹고 싶은 음식을 투표해서 정합니다. 의논 끝에 김치볶음밥, 소떡소떡, 떡볶이, 계란볶음밥, 프렌치토스트 순서로 식사합니다.
"우리 둘째날에는 아침도 떡이고 점심도 떡인데 괜찮을까?" "네! 같은 메뉴를 연속으로 먹어도 안 질리는데 다른 음식이니까 괜찮아요."
비슷한 음식이여도 맛있으니 좋다는 우빈이.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눈이 반짝입니다.
하나씩 요리를 맡아서 요리 방법 알아봤습니다. 김치볶음밥은 민성이와 진원이가 조사합니다. 책을 조금 찾아보다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우리 엄마 요리 잘하는데 그냥 전화해서 물어볼까?"
민성이는 바로 전화기를 꺼냅니다. 어머니께 전화해 김치볶음밥 만드는 법을 여쭤봅니다. 민성이 어머니께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방법 알려주십니다. 여러 번 되묻는 아이들에게 천천히 쉽게 설명합니다. 매운 걸 못 먹는 아이도 있으니 김치는 살짝 씻어주면 좋다고 세심하게 알려주시는 민성이 어머님 덕분에 김치볶음밥 요리 방법 잘 배웠습니다.
강우는 계란볶음밥을 알아봤습니다. 계란 요리가 가득한 책을 이리저리 살피며 계란볶음밥 찾습니다. 강우가 찾는 요리가 딱 책에 나와있습니다. 요리 재료와 방법을 천천히 읽습니다. 회의록 정리 담당인 우빈이에게 알려줍니다. 우빈이가 강우의 설명을 듣고 받아 적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지원이는 떡볶이 맡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간장 떡볶이 요리 방법 알아봅니다. 지원이도 어머니가 요리를 잘하니 여쭤봐야겠다고 합니다. 아이들 옆에서 항상 도움 주시는 어른이 많아 감사합니다. 어머니께 전화드렸지만 바쁘셔서 여쭤볼 수 없었습니다. 집에 가서 여쭤보고 내일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우빈이는 소떡소떡 만드는 법은 쉽다며 책 없어도 잘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꼬치에 떡과 소시지를 차례대로 끼우고, 양념을 바르면 끝입니다. 매운 소스를 준비하고 싶었지만 다른 아이들을 생각해 어떤 소스를 할지 묻습니다. 모두가 간장 소스를 원해 간장으로 만들기로 합니다.
소떡소떡은 지원이네 가게에 많다고 합니다. 챙길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합니다. 서로 집에 있는 걸 떠올리고 챙겨오려는 마음이 귀합니다. 고맙습니다.
모임 마무리하며 필요한 물품을 메모지에 적었습니다. 각자 종이에 적어 집에 가져가 물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내일 다시 모여서 가져올 물품 나눕니다. 메모지를 적고 빠진 내용이 없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지원이가 옆에서 맞춤법도 살펴줍니다.
최강놀이팀 야영 준비 순조롭습니다. 맡은 역할 최선을 다하고 하나라도 더 도와주려 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마지막 준비 모임도 잘마무리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