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처럼 불안에 시달렸던 사람이 있을까? 하나님께 범죄한 아담의 후예로서 태생적으로 타락한 본성을 지닌 인류는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는 숙명적인 존재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죄와 전혀 상관이 없으신 완전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비록 성육신하셔서 완전하신 인간적인 모습을 갖추셨다고 해도 불안을 경험하며 살 필요가 없으셨다. 그러나 인류의 죄값을 십자가에 못박혀 피흘려 죽으심으로 대신 갚으셔야 했기에 인간이 느끼는 고통에 대한 불안에 노출 될 수 밖에 없으셨다. 심리적인 불안에 따른 고통, 그리고 육체적으로 당하게 되는 고통에 대한 공포심, 이런 고난을 피할 수 없게 되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이신 예수님께 맡기신 대속의 희생 제물이 되셔야만 했던 메시아의 사명이었기 때문이다.
한 인간에 불과하신 예수님은 십자가 처형을 눈 앞에 두시고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셨다.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를 그대로 나타내신 것이다. 양발과 양손이 십자가에 못박히고 옆구리에 창을 찔리시거나 혹은 두 무릎을 꺾는 처형을 앞에 두고 어느 누가 공포심에 떨지 않을 수 있을까?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예수님도 마찬가지셨다. 그래서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께 세번씩이나 처형을 피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셨다. 어찌나 간절하게 기도하셨던지 이마의 모세혈관이 터져서 피가 흘러내릴 정도였다.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누가복음22:42)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누가복음22:44)
하나님께서는 아들이 마음을 정할 수 있도록 돕게 하시기 위하여 천사들을 그 기도의 자리에 보내주셨다. 그래서 예수님이 불안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인 십자가 처형을 받아들이도록 결심하게 하셨다.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누가복음22:43)
예수님은 구세주가 되셔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자신의 사명임을 마음에 굳게 정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을 응원하시는 마음을 새겨보셨을 것이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41:10)
예수님은 불안의 대상이었던 채찍에 맞으심과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당하셨다. 비로소 인간이 안고 살아가는 불안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체험하신 것이다. 인류의 불안과 육체적인 고통이 어떠한가를 알게 되신 것이다. 십자가에서 그 모든 고통을 감당하셨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이사야53:5)
인간의 불안과 고통을 최악의 조건으로 경험하신 예수님은 부할하셔서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평화와 치료를 주시는 치유자가 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자신의 구주가 되시고 세상의 구세주가 되심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마음의 불안을 치유할 수 있다. 불안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예수님이 치유자이시기 때문이다.
인간이 당할 수 있는 극도의 불안을 감당하신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으로 인간이 당하는 어떤 불안도 치유하실 수 있다. 예수님은 평화의 왕이시다. 다른 말로 하면 평안의 왕이시다.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하늘의 평안을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공생애 중에 갈릴리 호수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풍랑을 만난적이 있다. 배가 몹시 흔들리고 잘못하면 뒤집힐 수도 있는 자경이었다. 캄캄한 밤이라 도움의 손길을 바랄 수도 없었다. 그 때 칠흑같은 바다 위를 누가 걸어오는 것이었다. 제자들은 그 모습을 보고 혼비백산하였다.
"제자들이 그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거늘"(마태복음14:26)
그 분은 예수님이셨다. 제자들이 위태로운 것을 아시고 급히 바다 위로 걸어오신 것이다.
"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마태복음14:27)
그렇습니다. 예수님으로 하여금 놀라지 말아야 합니다. 불안에 휩싸이지 말아야 합니다. 당황치 말아야 합니다. 강박에 억눌리지 말아야 합니다. 심호흡을 하고 예수님을 바라보세요 치유자이신 예수님을 만나세요. 안심하세요. 예수님이 곧 평안을 주십니다. 풍랑을 만난 제자들을 구해주신 것처럼 여러분을 구해주십니다.
예수님을 인생의 주님으로 확실하게 모시십시요. 그 주님께 모든 문제를 맡기세요, 도움을 구하세요. 치유해주시고 구해주실 것을 믿으세요. 그 주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의심하지 마십시오.
성령으로 거듭나십시오. 성령으로 충만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성경을 마음판에 새기고 그 말씀을 의뢰하여 믿음으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그것이 하나님의 기적이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평안이십니다. 세상의 모든 불안, 두려움, 공포까지도 이기게 하는 하늘의 평안입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라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14:27)
병원 치료도 필요하겠지만, 치유자이신 예수님으로하여금 여러분의 불안장애가 완전히 치유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