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나타난 증상이 하지정맥류인지 아닌지 파악할 때 사용이 되는 “혈관 초음파검사”는 그 절차가 아주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면서도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모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이고 보편적인 진단법이 됩니다.
그러나 전문 지식을 가지고 수시로 보는 의사와 달리 검사의 주체가 되는 환자분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생소한 장비일 뿐이며
혈관 초음파검사를 통해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고 어떻게 확인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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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보니 검사를 받고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어도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 겉으로는 안 보이지만 안쪽으로 심해서 하지정맥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 ” 정도로만 이해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검사 결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만 [ 진료에 대한 불신 또는 오진 ]이라는 것에서 벗어날 수가 있으며
하지정맥수술을 진행했음에도 증상의 차도가 없다는 이야기나 겉으로 보는 것보다 속이 더 심해서 꼭 하지정맥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걱정과 근심 속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단을 받으러 가려는 환자 및 혈관 초음파검사 결과 - 하지정맥수술 판정을 받은 환자라면
혈관 초음파검사에는 무엇을 확인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 대한 이해와 확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혈관 초음파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내용
1. 부정맥 여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서 동맥에서도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을 파형과 소리로 확인 가능)
2. 서맥 여부 (심장으로부터 내려온 동맥의 흐름을 소리 및 파형으로 확인 가능)
3. 심부정맥의 역류 또는 혈전 여부(심부정맥혈전증)
4. 서혜부 부근에서 정맥총 혹은 분지 정맥류의 형성 여부
5. 대복재정맥, 소복재정맥, 관통정맥, 부복재정맥, 분지정맥, Giacominivein 중에 어느 정맥에서 판막 손상에 의한 역류가 나타난 것인지에 대한 확인.
6. 역류 시간(파장이 길다) 및 역류 양(파형이 큼)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
7. 역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확인.
이처럼 혈관 초음파검사는 혈관의 상태와 혈액의 흐름 모두를 확인할 수 있는 비침습적 검사로, 환자에게 검사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으며 안전한 진단에 있어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검사법입니다.
검사가 끝나고 결과를 확인할 때 환자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 겉으로 봤을 때는 심각한 줄 몰랐는데, 검사에서 보인 안쪽의 혈관 상태는 예상과 달리 충격적이다 ” 와 같은 말들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진행성질병이라는 하지정맥류의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정맥류라는 것이 정맥 순환 장애에서 시작된 혈관질환으로 발병 초기에는 묵직한 느낌 및 부종 이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많이 움직일수록 정맥 내 판막의 손상에 의해서 역류를 하게 되면서, 고인 혈액의 양이 늘어나 버티다 못해 최종적으로는 피부 밖으로 돌출이 되는 것이 하지정맥류입니다.
그렇다 보니 발병 초기에는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뒤늦게 발견을 한 다음에 병원을 방문하다 보니 겉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심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피부 밖에서 손등이나 발등에서 주로 관찰이 되는 굵기 혹은 그보다 살짝 굵은 푸른 혈관만 나타난 상태에서는
“ 하지정맥류가 발생했고 방치 시에는 심해진다 ” 고 말할 수는 있어도 그 자체가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정맥총 혹은 회음부정맥류, 급성으로 발생한 정맥염 등 다른 요소가 결합하면서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 진단 및 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단순히 병원을 방문해 진찰이나 받아 볼까 하는 생각보다도
어떤 상태고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에 대해 정확한 확인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검사과정부터 정확한 안내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진단도, 치료 여부에 대한 권유도 “ 주치의 ” 가 하며, 모든 의사는 문진 및 검사 결과에 확인된 지표를 가지고 판단하고 방향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검사의 목적과 과정을 같이 보고 병태에 대한 이해를 주치의와 환자가 함께 공유한다면, 치료 및 회복에 대한 대처에도 차이가 있을 것 이며
이는 곧 빠른 회복 및 재발 없는 완치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입니다.
간혹 부실한 치료 또는 과잉진료에 대한 기사도 접하게 되는데, 진단 목적과 절차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주치의 설명을 듣는 순간 바로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우려에 대한 불신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 질병에 대한 정보 및 이해가 높을수록 과정은 물론 결과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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