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브라이언 베이오(3승 2패 4.0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4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베이오는 5월 들어서 3승 1패 2.74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원정에 비해서 홈 경기 투구가 아쉬운 면이 있는 편인데 야간 경기에서 3승 1패 2.74로 매우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메릴 켈리에게 막히면서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라파엘 디버스의 부활이 매우 절실할듯. 호크 강판 이후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안 불펜은 닉 피베타가 롱릴리프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게 다행스러울 것입니다.
타선 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신시내티 레즈는 벤 라이블리(2승 2패 2.65)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5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라이블리는 1회성의 호투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야간 경기 투구 내용이 좋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월요일 경기에서 컵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저스틴 스티어의 2점 홈런 포함 8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원정 경기 파괴력이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이 페이스를 이어가느냐가 이번 시리즈의 성패를 좌우할듯, 그러나 홈런으로 인해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어떻게 마무리인 디아즈까지 무사히 이어줄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라이블리의 투구는 레이와 달리 1회성이 아닙니다. 제 2의 메릴 켈리는 힘들어도 제 2의 크리스 플렉센은 기대할수 있고 야간 경기에도 강점이 있는 투수입니다. 물론 베이오가 5월 들어서 호투를 하고 있는건 분명하지만 최근 신시내티의 타선은 강속구 투수들 상대로 꽤 좋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타격감이 너무나도 좋다. 기세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신시내티 승리
5월 31일 MLB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분석
투수진 난조로 연패를 당한 뉴욕 메츠는 센가 코다이(4승 3패 3.94)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25일 컵스 원정에서 5이닝 6안타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센가는 역시 5개의 볼넷이 발목을 잡은 바 있습니다. 그래도 홈에서 2승 1패 1.57로 홈 경기 강점이 있는 투수인데 야간 경기 등판시 제구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메츠의 타선은 산에서 내려온 후유증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팀 전체가 OPS 야구를 하고 있다는게 강점이자 약점이 될듯. 등판과 동시에 5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스티븐 노고섹은 AAA행을 각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레인저 수아레즈(1패 9.82)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5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수아레즈는 복귀 후 계속 투구 내용이 엉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작년 메츠 원정에서 강했다고는 하지만 현재의 수아레즈는 작년과 완전히 다른 투수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스트라이더와 맥휴 상대로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 타격의 기복이 너무 심한 편입니다. 그나마 1차전이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7.2이닝동안 4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동일 휴식이 있다고 해도 소모가 좀 커 보입니다.
메츠의 타선은 산 위에서 크게 폭발했습니다. 하산 후유증이 걱정되긴 하지만 하루의 휴식이 도움이 될수 있을듯 합니다. 현재 보여주는 수아레즈의 투구로는 메츠 타선을 막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물론 센가는 항상 피홈런을 걱정해야 하는 투수임에 분명하지만 홈 경기라는 강점이 있고 최근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 타격이 영 좋지 않은 편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