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국내선 : 서울 강서구 하늘길 112 (공항동 1373번지)
1661-2626
세명이서 떠나는 제주도 여행을 기획했는데...
아들 셋 중 하나 아니면 어머니, 장모님 누구 한명은 되겠지 하는 막연함이었지만
결국 와이프와 단 둘이서 떠나는 제주도 여행이 되었다.
일찍 도착해서 비행기 시간에 여유가 생겨서 전망대로 올라가 보았다.
"하늘을 잇다 마음을 잇다"
KAC(한국공항공사, Korea Airports Corporation)는 김포, 김해, 제주, 대구, 광주, 청주, 양양, 무안, 울산, 여수, 사천, 포항경주,
군산, 원주까지 14개의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공기업이다.
김포, 김해, 제주, 대구, 청주, 양양, 무안 7개 공항은 국제공항이고
광주, 울산, 여수, 사천, 포항경주, 군산, 원주 7개 공항은 국내공항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따로 관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항공사들이 납부하는 사용료로 땅짚고 헤엄치기로 돈을 번다는 쓴소리도 있지만
그동안 공항의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된 것도 또한 사실이다.
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부푼 기대감을 가득 안고 오른 전망대에서
끝없이 펼쳐진 활주로와 멋진 비행을 준비중인 비행기 관람은 썩 괜찮은 여행의 시작일 지도...
그러고 보니 결혼 후 아내와 단 둘이 제주도 여행은 처음인듯...
낯설다!
아들 셋 키우며 토끼에서 호랑이로 변해버린 아내의 사나움도 그렇지만...
늘 중간에 껴있던 아들 셋이 쏙 빠지고 나니...
아내와 둘 사이의 공간이 너무나 급격하게 줄어든 듯하여 어디를 쳐다 봐야할지 무슨 말을 꺼내야 할 지... 도무지...
이젠 20년도 넘었으니 그냥 편한 가족인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그렇제 편하지 만은 않았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