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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 페이지 요약 및 견해
이 책은 GMO 식품을 반대하기 위해 씨앗의 중요성을 알게 하기 위해 세계 곳곳의 영적 지도자들에게 씨앗에 대한 글을 받아서 정리한 책이다. 각 종교의 지도자, 인디언처럼 지역 부족 지도자, 우주과학철학자, 저술가, 과학자들이 느끼고 감각하고 그리고 체험하고 있는 씨앗을 각자의 글들을 모아 놓았다.
책의 서문을 쓴 반다나 시바는 환경, 여성인권, 국제문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선구자적인 사상가 가운데 한 사람. 핵물리학을 전공했다가 서구 과학기술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생태운동에 투신한 활동가이다. 인도에서 다국적기업의 삼림파괴에 반대하는 칩코운동(Chipko movement)을 조직했으며, 제3세계의 생물 다양성 문제와 다국적기업의 생물 해적질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반대운동들을 펼쳤다. 1995년에 또 하나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Right Livelihood Award를 수상했다. 현재 과학·기술·생태학연구재단의 책임자로 있다. 주요 관심분야는 제3세계 생태운동, 에코페미니즘, 생명공학과 특허 문제, 다국적기업의 생물 해적질, 농촌지역공동체의 자생적 발전 문제 등이다.
활발한 저술활동도 병행하고 있어서 저서도 매우 많으나, 대표적인 것으로는『살아남기』(1989), 『녹색혁명의 폭력』(1992), 『정신의 획일화』(1993), 『에코페미니즘』(1993, 공저), 『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 『물전쟁』, 『자연과 지식의 약탈자들』, 『진보의 미래』(공저) 등이 있다.
씨앗 안에 있는 신성함, 일깨움, 자비, 우주의 원리, 사랑, 지혜, 생명의 힘, 유대, 기적, 씨앗의 유산, 이어짐, 초월성,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GMO가 씨앗의 다양성을 망치고, 우리를 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우리의 건강역시 헤치고 있다는 직접적인 이야기만으로는 우리는 씨앗의 위대함을 알 수 없을 것이다. GMO를 반대하기 전에 우리는 씨앗이 가진 힘을 알아야 한다. 씨앗이 인간의 기아를 해결해주는 식량자원의 출발이라는 가치를 가지고선 아무리 GMO를 이야기해봐야 제자리를 맴돌게 될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과학의 역할에 대한 생각이 떠오른다. 과학은 우리의 조상들이 자연과 호흡하고 우주와 연결된 시대에 깨우친 지혜를 증명하는 역할을 가지는 것이 분명하다. 12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상대성 이론을 엄청난 공부와 수식으로 증명해내고 있는 현실처럼 말이다.
씨앗은 생명이고, 바로 우리들이다. 그리고 신이 내리신 자리이다. 그렇게 연결되어 있는 우리를 한가지의 논리(자본주의)로 마음대로 휘저어 놓은 뒤 우리에게 돌아오는 결과를 우리는 과학으로 눈에 보이게 우리들에게 설명해야 되는 순환성을 꿰뚫어 보고 있는 시대의 어른들의 이야기를 상상하는 능력이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다. 발전이라는 논리, 효율이라는 가치에 빼앗겨 버렸다. 이제라도 우리는 씨앗을 아니 우리 자신과 연결되는 상상력이 있어야 한다.
번역자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어른의 글이 실려 있지 않음이 유일한 아쉬움이고, 짧은 글에 담겨 있는 큰 뜻을 모두 받아들이지 못한 나의 한계는 그 아쉬움에 비견할 수 있을 바가 아니다.
우리안의 신성함을 씨앗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나에게 그리고 여러분에게 책을 권한다.
2.나를 확장시킨 책속의 내용들
22 분명히 인간은 계발되어야 할 기술의 영적 차원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25 나브다냐는 ‘아홉 씨앗(생물학적 문화적 다양성 수호를 상징하는)’을 의미합니다. 나브다냐는 ‘새로운 선물’을 뜻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일이 공유지의 선물, 즉 씨앗을 지키고 나누는 선물을 되찾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7 다양성은 돌봄과 연대와 문화적 자부심의 산물입니다.
탐욕은 돌봄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부주의를 조장합니다. 탐욕은 통제를 몰아붙이고, 통제는 균일성과 단일경작을 통해 가능합니다. 우리는 다양성을 통제할 수 없고, 그것과 함계 발전하고 함계 만들어낼 수 있을 뿐입니다. 통제하고자 하는 의지는 다양성을 파괴하고자 하는 의지가 되는데 저는 그것을 생각의 단일경작이라 불렀습니다.
건강과 영양 면에서 보자면, 다양한 토종 쌀과 밀이 새로운 품종들보다 우월한데도 말입니다. 토종 쌀들은 혈당 지수가 낮지만, 산업용 쌀은 혈당 지수고 높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것이 이 산업용 쌀뿐이면, 그들은 반드시 당뇨병을 얻습니다.
30 장거리 무억은 운송을 위해 신선하고 부드러운 것이 아니라 단단한 과일을 만듭니다. 저는 이것을 과일이 아니라 재배한 돌덩어리라고 부릅니다.
40 우리를 대하는 지구의 자비로운 태도를 우리가 본받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누군가로부터 소중한 선물을 받을 때 그런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받은 것을 잘 보살펴야 합니다. 우리와 모든 중생의 관계뿐만 아니라 지구의 수많은 경이로운 것들과 생물다양성이 모두 그러한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마음과 우리 자신의 보리심의 씨앗 또한 그러합니다. 우리는 이 소중한 자비심의 씨앗을 보살피고 그것이 자라는 데 필요한 모든 빛과 영양분을 그것에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지구에 짐만 되는 것이 아니라 위안거리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41 “이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어요”
모든 씨앗에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이 세상에 알려진 모든 생명의 요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모든 씨앗 속에서는, 난폭하고 전기의 성질을 띠고 있으며 혼란을 일으키는 창조의 힘이 새롭게 변신합니다.
모든 씨앗에는, 생명을 찾고 생명을 원하면서도, 에너지로 가득하고 희망으로 가득한 생명을 부정한 이들에게 주는 생명의 선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희망은 미약한 희망이고, 신성한 희망이며, 우리가 그것을 지키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며 대해야 하는 희망입니다.
마르틴 루터는 이렇게 썼습니다. “이 세상이 내일 끝날 것을 안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인성이 돈을 위해 죽습니다.
43 하지만 문제는 우리 자신 또한 모두 씨앗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주적 사랑의 씨앗일 수도 있고, 착취하는 인종주의 씨앗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희망의 씨앗이거나 굶주리는 정말의 씨앗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인성의 씨앗이 아니라면 우리는 인성 부패의 전령입니다.
선택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씨앗에서 무엇을 보는지, 우리가 씨앗을 어떻게 다룰지, 우리가 씨앗을 누구의 것이라 생각하는지, 우리가 씨앗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위해 무엇을 할지에 달려있는 의식적 선택의 문제입니다.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45 씨앗과 영혼은 신성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씨앗과 영혼은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속한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을 위해 우리는 이 연결을, 이 존재 방식의 온전함을 잃어버릴 수 없습니다.
47
자손을 낳는 것
원인의 결과를 낳는 것
자궁 속으로 들어가는 것
그것으로 빚을 갚는 것
결과를 낳아야만 하는 것
48 원인과 결과로 이어져 자기가 자기 자손으로 되는 것이 바로 씨앗입니다. ‘샤키’즉 불가해한 힘이 있는데, 이것은 씨앗이 스스로 결과로 나타나게끔 하는 에너지장입니다. 씨앗의 이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면 우리는 우리 업의 빚을 갚을 수 있습니다.
50 “사랑하는 이여, 이거대한 냐그로다 나무가 서 있는 것은 네가 보지 못하는 이 영묘한 씨앗 안에 있는 저 영묘한 힘 덕분이니라. 신심을 가져라. 사랑하는 이여”
“그것이 바로 이 영묘한 힘이다. 이 전체가 이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이 실재다. 그것이 바로 아트만, 자아다. 그것이 바로 그대다”
51
당신들이 시간의 씨앗을 살펴보고
어느 곡물이 자라고 어느 것이 자라지 않을지 알아낼 수 있다면
나에게 말하라
모든 순간의 시간이 미래의 사건에 펼쳐지는 씨앗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56 사랑은 자기 안에 존재라는 나무를 품고 있는 씨앗과 같다.
일깨움의 작은 씨앗 – 주디 리프 아차랴
59 대승불교의 전통에 따르면, 가장 근본적인 전통의 씨앗은 ‘불성’이라 불리는 일깨움의 씨앗입니다. 이 씨앗이 만물의 가장 내밀한 본성이라고 합니다. 물질적 씨앗과 마찬가지로 우리 각자는 우리 안에 있는 지혜와 자비심을 일깨우는 이 씨앗 또는 잠재력을 우리 안에 가지고 있습니다.
지혜의 씨앗 – 아트마루파난다 스와미
63 경이와 존경의 감각은 어린아이에게 쉽게 찾아옵니다. 방해받지 않는 한, 그 감각은 자연스러운 어린아이의 마음 상태이니까요.
아인슈타인은 과학이 경이감에서 시작된다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농학자 조지 워싱턴 카버가 보여준 태도는 모심이었습니다. 모심은 바로 종교적 경이감에서 나오는 존경입니다.
64 씨앗은 생명과 생명사이를 이어주는 것이고, 죽음을 넘게 해주는 다리이며, 존재하지 않음에 대한 부정입니다. 씨앗은 유기체가 ‘스스로 응축하는 혁명입니다. 씨앗은 억겁 세월의 진하가 모은 지혜입니다. 경작하는 씨앗은 그것에 수천 년간의 인간의 실험이 낳은 집단적 지혜가 더해진 것입니다.
힌두 전통세는 온 우주가 씨앗에 나타납니다. 긴 간격을 두고 우주가 씨앗의 상태로, 즉 안으로 응축하는 단순함의 심오한 상태로 들어갔다가, 그것으로부터 다시 무한히 다양한 우주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그 조차 넘어서는 궁금의 씨앗이 있습니다. 사트얌 즉 진실 어둠속에 빛나는 순수한 존재가 그것입니다. 그것은 씨앗중의 씨앗 경이의 토대입니다.
‘씨앗:생명의 힘’에 관한 이로쿼이족의 생각
66 씨앗은 모든 생명이 반드시 계속될 수 있도록 해주는 자연법칙의 정수입니다.
67 우리는 씨앗들 사이의 신성한 관계에 긴밀하게 묶여 있습니다. 우리가 씨앗에 의존하고 씨앗이 우리에게 의존합니다. 씨앗의 생명이 우리의 생명입니다. 우리는 수천 세대 동안 하나로 묶여 있었습니다. 우리의 의식에서 우리는 씨앗에 감사하고 씨앗이 우리를 지탱해주는 자신들의 오랜 책임을 계속해주고 다시 한번 열매를 맺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씨앗은 생명이고 생명을 지탱하는 것은 이로쿼이족이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신성한 유대
68 시 세상의 핵심에는 신성한 힘이 있습니다. 그것이 생명으로 만물을 결합하고, 각각의 종에게 정체성과 쓰임새의 감각을 줍니다. 신성함이 없다면 생명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관계는 이 신성한 유대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행복의 뿌리이고 영혼에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자연원리의 신비 : 고대 그리스의 씨앗 숭배
71 모든 생명 있는 존재에 생기를 불어넣고 생명을 준 것이 유치(마음)라 불리는 신성한 입김(영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머니 지구, 즉 가이아의 선물이라 여겨졌습니다. 이 여신이 끊임없이 생명을 만들어내고 다시 가져가는 처리 과정의 방식이 푸시스(자연의 원리)라 부렸는데, 이말을 우리는 대개 ‘자연’이라고 번역합니다.
자연의 원리는 자연 이상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원리는 존재의 본질입니다. 자연의 원리는 식물의 신성한 생명이 펼쳐져 가는 것을 말합니다. 식물은 지국의 어두운 자궁에서 수정되자마자, 저절로 빛을 향해 자라나기 시작해서 무한한 공간 속으로 들어가지만 자신의 순수한 정체성을 보존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적의 절반일뿐인데, 존재의 영역 속으로 들어가는 무엇이든 가이아의 신성한 법칙을 따라서 균형과 조화를 위해 노력하고 만물을 감싸 안는 생명의 선율속으로 자기 자신을 통합하기 때문입니다.
72 씨앗의 지성의 물질적 발현이 씨앗이라고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씨앗은 신성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우주 지성의 신성한 구현으로서 가이아의 영양과 돌봄에 의해 전개되고 성장하여 존재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바로 씨앗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77 최고의 씨앗과 연결되면, 우리는 이 세상을 신성한 것으로 보고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할 일이 생명을 옹호하고 창조를 이루며 사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79 성스러운 곳에서 이곳으로 온 영적 존재들이 본래 살던 그 새로운 지구는, 지금 살고 있는 우리가 바로 그 후손이라는 것을 알기에 겸손합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왕족의 혈통이라는 것과 우리가 모든 형태의 신성한 창조를 계속해서 향상하고 지키는 엄청난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다양성은 지구 어머니의 자연법칙의 일부입니다.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메시지들은 어머니 지구와, 그 피조물들과 기후 패턴과, 빛과 자기장과 지축의 변화와 물로부터 올 것입니다.
80 인간의 여러 분야들이 창조신과의 연결을 부인하자, 그것들은 에고와 개인적 세력 확대와 탐욕에 지배당하게 되었습니다.
81 인간 삶의 목적을 새롭게 할 지식은 공동체에 토대를 두고 있는, 생명의 비밀에 관한 전통적인 토착의 지혜 속에 묻혀 있습니다. 이 지식은 창조신의 가르침과 어머니 지구의 자연법칙을 정확하게 따라서, 태고의 조상들로부터 면면히 내려온 신성한 지식과 성스러운 환경 포고령의 지킴이들이 간직한 것입니다.
83 우리 인간은 창조신과 지구 어머니 사이의 사랑의 결합이 만든 씨앗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땅과 영적 세계의 보편언어는 우주의 통합하는 자연법칙, 영적 법칙과 균형을 이루고 사는 모든 존재의 공용어입니다.
씨앗과 신성함
87 아메리카 원주민의 영성과 자연과 문화에서는 씨앗이 미래이자 과거입니다 씨앗은 선조이자 자손입니다. 씨앗은 생명의 순환입니다.
88 우리의 환경이 우리 안에서 힘이 센 씨앗들에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 삶의 모양을 만들고, 우리가 하나임을 알고 그 앎 속에서 날마다 살아가도록 우리를 돕는 것은 우리의 영성, 우리의 의식입니다.
90 씨앗이 없었던 곳에서 식물이 싹틀 것이라고 믿지는 않을지라도, 나는 씨앗을 아주 신뢰한다. 당신이 거기에 씨앗을 심었음을 내게 확신시킨다면, 나는 경이를 기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
92 따라서 올바른 관점을 갖는 것은 궁극의 각성이나 해탈의 길을 닦는데 아주 중요한 씨앗입니다.
95 우리는 이 비밀을 절대로 완전히 알게 되지 못할 터인데, 왜냐하면 그것은 창조의 비밀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앞의 수많은 세대들이 한 일, 즉 그 비밀과 함께 사는 것, 그것을 선물로 받아 이용하는 것 그리고 이 세상에 사는 생명의 원천으로 공경하는 것을 다시 배울 수 있습니다.
98 모든 생명은 신성하다고 선언함으로써 권력의 지배적인 착취 체계들에 대한 근본적인 결정적인 대항 서사를 제시합니다.
씨앗과 생명의 기적
103 이슬람에서는 감사하는 다른 모든 윤리들의 중심에 있는 신자들의 주된 특징입니다
이슬람에서는 “어디에 가든 너는 신의 손재를 만난다”는 즉 만물에 나타나는 신성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 자연의 너그러움과 균형과 아름다움을 자각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104 인간에 우주에 관해 알고 그 지식을 이용하여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씨앗이 모든 피조물에 있는 생명의 원천이라고 배웁니다.
108 우리는 우리 업의 전개가 의식을 지닌 우주와 우리의 상호 연관성을 경험하는 기회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생명과 더불어 하나인 어떤 영혼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위를 책임지고, 만물이 우리 자신의 자아임을 보고 만물 안의 자아는 영원하며 ‘유전자 조작’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함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업이 보여주는 진화의 메시지에 시급히 응답해야 합니다.
109 그러므로 씨앗은 처음이자 끝이고, 그 식물 전체의 기원이자 완성입니다. 씨앗의 생명의 순환 전체를 담고 있습니다. 동물이 먹이를 위해 식물에 의존하므로 씨앗은 동물과 인간을 모두 먹여 살리는 힘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110 식물은 자연의 외적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내적 정신세계에서도 존재합니다. 우리 안의 씨앗은 바로 우리 자신의 영혼 또는 정수, 우리 마음속 핵심의 의식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탄생에서 또 다른 탄생으로 우리의 업의 유산을 가지고 갑니다. 우리는 이 의식의 씨앗으로부터 태어나 일생을 그 안에서 살고, 죽을 때 그것으로 되돌아갑니다.
115 이것을 ‘온 생명의 정신을 호흡하기’를 뜻하는 것으로 한번 이해해보세요. 나무들이 내쉬는 숨을 우리가 들이마시고, 우리가 내쉬는 것을 나무들이 들이마시는 서로 숨쉬기 말입니다. 한번의 숨을 쉬면서, 모든 인간이 사랑을 받습니다. 다음 숨을 쉴 때에는, 모든 종의 식물과 동물이 그 독특함으로 신성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것이 생명 그 자체의 호흡 온 우주를 보고 우주에 보이는 그 경이로운 ‘나’ 우리가 서로 호흡하고 서로 먹여 살리며, 서로 심고, 서로 거두며, 서로 수태시키는 그 경이로운 ‘나’입니다.
117 옛 랍비들의 상상력을 배워야 하지 않을 까요?
씨앗이 지닌 재생의 힘
118 씨앗은 사람에게 자기 존재의 목적과 살아 있는 것과 살아 있지 않은 것의 상호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121 가장 작은 씨앗도 식물을 통해 지구 대기에 산소를 공급하고, 살아 있는 존재들을 길러내고, 우리 인간에게 또한 짜이는 섬유에도, 그리고 그 이상의 것들에게 약과 향기와 집과 그늘을 주는 자연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씨앗과 도교
124 재미나게도 씨앗에 해당하는 중국어 글자가 ‘자’입니다.
중국 문화 형성에 기여한 영항력 큰 철학자, 스승들과 정신적 지도자들은 ‘자’ 즉 씨앗이라는 말을 자기 이름에 썼습니다. 아마 가장 잘 알려진 이름이 노자와 장자일겁니다. 공자도 공부자 또는 큰 스승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자연과의 연결을 위해 신성한 씨앗을 사용하면, 여러분은 생명과 연결됩니다.
127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 또한 분리할 수 없이 상호 보완적이고 상호 침투하는 에너지 주파수들이자, 같은 동전의 반대편으로 동시에 존재합니다.
128 씨앗을 공경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가지고 태어난 지혜를 공경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또한 신의 의지 안에 있습니다.
씨앗의 비밀
133 바로 그 안에 씨앗의 비밀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실 씨앗 한알 속에 응축된, 자기 자신을 스스로 감싸 안고 있는 세계 전체 인 것입니다.
134 이 세상의 비밀이 그것이 표현하는 것의 의도와 목적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씨앗의 비밀은 나무의 외적인 분자 구조를 운전해서 이 세상에서 그것이 각 단계마다 흠 없이 자기 자신을 주장하고 완성하도록 인도하는 나무의 이상속에 있습니다.
144
직관의 정신은 신이 주신 재능이고 이성의 정신은
충직한 하인이다. 우리는 그 하인을 떠받들고
재능은 잊어버린 사회를 만들어냈다.
145 ‘나술라’는 뇌는 순전히 심장이 심은 씨앗이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뜻하는 라코타 말입니다.
146‘심장-생각’은 우리의 직관에 귈르 기울이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미성숙한 사고를 인식하여 위급함을 감소시키고 어머니 기구에 대해 책임 있게 행동하도록 만듭니다.
“모든 사람들 가운데 열두 살 먹은 아이들이 아마도 내 상대성 이론을 이해할 만한 준비가 가장 잘 되어 있다”
152 씨앗은 생명의 영원한 긍정입니다.
씨앗의 언어로 돌아가는 것은 분리의 장소가 아니라 신성한 교감의 장소로부터 생명의 언어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억의 언어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몸 안에 이 깨달음을 간직하면, 우리는 지구와 우주에 완전히 참여하게 됩니다.
153 그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존재의 신비뿐만 아니라 창조 전체의 경이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154 우리가 숨 쉬는 공기, 태양의 빛, 바다, 강, 산과숲, 씨앗과 식물, 이 모든 것이 브라만 , 즉 신이 나타나는 모습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창조의 모든 원자가 신성합니다.
161 좋은 대학 교육을 받는 데 4년을 보내는 사람은 그러고 나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40년을 보내야만 한다고 말했을 때 아난다 쿠라라스와미가 염두에 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환원주의란 ‘다양한 현상을 기본적인 하나의 원리나 요인으로 설명하는 경향’을 뜻한다. 현대의 환원주의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유전자 환원주의’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개개인의 기질, 성격 따위는 물론이요 생명현상의 모든 것을 유전자 한 가지로 설명하는 것이 그것이다.
요컨대 환원주의란, 자연과 인간을 구성하는 개체들의 다양성, 그리고 각각의 개체를 만들어내는 요소와 장소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자연과 인간의 생명 현상을 지배하는 어떤 최상위의 원리나 요소를 설정하는 사고방식이다. 나아가 그 원리와 요소를 인간이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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