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률
세계적인 컨설턴트인 존 팀펄리는 자신의 꿈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루는 길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연결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무엇을 아느냐
(Know What)가 아니라 누구를 아느냐(Know Who)가 더욱 중요한 시대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성공하려면 ㄲ 자로 시작하는 7가지 요소, 꿈(비전 목표), 꾀(지혜), 끼(재능),
깡(용기, 열정), 꼴(기품), 꾼(성실, 전문성) 그리고 끈(관계)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한 사람의 꿈은 꿈으로 남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는 유목민의 속담도 있습니다.
[NQ로 살아라]는 책을 쓴 김무곤 교수는 ”혼자 노는 백로보다 함께 노는 까마귀가 낫다“고
말합니다. 취업포탈 파워잡과 대학문화 매거진 Thinkgood이 최근 대학생 6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현대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지수를 묻는 질문에 인맥이나
인간관계 활용능력인 NQ(관계지수, 공존지수)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7.8%를 차지한 반면,
IQ는(지능지수) 4,3%, EQ(감성지수)는 1.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역시 HR
코리아가 3년차 이상 직장인 1,112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체의 96%가 직장생활을 효과
적으로 하기 위해 인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66%는 인맥관리를 잘 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하면 적재적소의 사람들과 확실한 인간관계를 맺어두는 것이 꿈을 이루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중요한 조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언제나 교류하는 사람입니다. 누구하고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성공적인 삶이 궁극적으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제는 혼자서 잘난
독불장군으로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흔히 이야기하는 혈연이나 지연
등의 빽을 이용한 처세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나 매트릭스 조직과 같이 조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지혜가 가장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새롭게
변하는 네트워크 시대에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공하고 싶다면, 리더가 되고 싶다면 이제는 개인의 성공에 집착하기보다는 다른
사람과 협동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른 사람의 성공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정신의학자들도 정신건강에 가장 좋은 것은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잘 지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현대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휴먼 네트워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안도현님의 표현대로 연어가 아름다운 것은 떼를 지어 거슬러 오를 줄 알기 때문이듯
어쩌면 우리들이 아름다운 것도 함께 더불어 살면서 서로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휴먼 네트워킹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성공의 지름길이며
행복의 비결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느냐가 우리의 미래와 행복을
좌우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며 이것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IQ(지능지수)와 EQ
(감성지수)가 개인적인 부분이라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은 관계지수 또는
공존지수 즉, NQ(Network Quotient)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단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연락처를
알고, 많은 사람을 아느냐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관계지수란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기 위한 연합의 지수로, 혈연이나 지연의 이기적인 맥이 아닌 타인과 협동하는
우리 공동체의 기본이며, 삭막한 인간관계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우선적으로 개발해야 할
성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자산이 사람이란 말이 있듯이,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고 형통함의 열쇠로 사람을 주셨으며, 사람들은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고 성숙해집니다.
인생이 만남 속에서 유지되고 완성되며, 만남의 충격과 영향으로 우리들의 인생이 변화되고,
인생의 아름다움은 교제와 교류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앞서 말한 대로 우리 인생은 무엇을 아느냐 만큼이나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해
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좋은 만남을 주선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 사람과 사람사이의
만남을 연결하는 다리로 사용되는 평화의 도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베스트셀러 [링크]라는 책의
작가 바바라시는 인간관계를 올바르게 네트워킹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는 전 세계 어느 누구라도
다섯 단계를 거치게 되면 누구하고나 연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일 우리가 다섯 단계 만에 어느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우리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는 마친 셈이라고
보면 틀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단절과 막힘은 근심하는 인생을 낳고, 교제의 단절은
고독한 인생을 낳지만,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면 그만큼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쉽고,
소통으로 얻은 것을 자원으로 삼아 더 성공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관계지수를
높일 수 있을까요? 관계지수란 새로운 네트워크 사회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잘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공존의 능력을 일컫는 말로,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운영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을 재는 지수입니다.
[NQ로 살아라]의 저자 김무곤 교수는 관계지수를 높이기 위한 기본조건으로 다음 네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 You First 상대를 먼저 배려하고 양보해야 합니다. 둘째, Understand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잘 기울이고, 잘 이해하기 위해 먼저 숙이라고
말합니다. 셋째, Win-Win 남이 잘돼야 나도 잘된다는 것입니다. 넷째, No give, No take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잘하고 먼저 베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NQ
18계명을 소개하는데, 가정사역 연구소의 송길원 목사는 네트워크(Network)의 영어 첫자를
이용해 NQ 7계명을 말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N은 Need로 상대의 욕구와 질문에 민감하라는
것입니다. E는 Encouragement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라는 것이며, T는 Thank you로 매사에
감사하라는 것이며, W는 Wow로 작은 것에도 감격 감탄하라는 것이며, O는 Ok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어야 하는데 생각만이 아니라 표현도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며, R은 Remember로
상대의 이름과 관심을 기억하고, K는 Kindness로 늘 친절을 베풀며 삶을 살 것을 말합니다.
또한 관계지수를 높이는 아주 실제적인 방법은 만나는 모든 사람이 귀한 보물이며, 하나님
대신이다(마25:40)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고, 만난 후에는 어떤 형태로든지 커뮤니
케이션을 하되, 크리스천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그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은 우리들의 집을 오픈 하는 것입니다. 사적인
공간인 집을 한번 열기 시작하면 상대방은 물론 자신의 마음까지 함께 활짝 열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남을 돕고 대접하다 보면 그것이 즐거운 취미가 되고, 더 놀라운 것은
실천하는 나눔은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들 모두가 안드레가 베드로
에게,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주님을 소개하고 데리고 온 것처럼(요1:40,45) 좋은 만남을 주선하는
브릿지 빌더(bridge builder)가 되는 것입니다. 브릿지 빌더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다리가 되어 바른
인간관계를 세울 뿐 아니라 결국에는 하나님 나라를 형성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사람입니다.
더불어 사는 것은 특별한 것도 거창한 것도 결코 아닙니다. 주변의 동료에게 작은 관심을 보이는
것부터 시작하여, 작은 것들부터 소중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다 보면 신뢰의 싹을 틔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싹이 무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와 사랑을 주면 될
것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을 낮추고 남을 배려하면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고 스스로의
가치도 올라가게 되고, 또 언젠가는 큰 힘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함께 살기 위해서 그리고 관계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4:12)는 말씀을 늘 기억하며,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도록 하라.(마7:12)는 황금률을 몸으로 실천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아무튼 엄청 유익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