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리는 금식기도 -김진홍 목사의 금식기도 체험기
저자김진홍출판에젤 | 2020.6.8.
책소개
빈민선교와 두레 공동체운동에 헌신해온 김진홍 목사가 지난 50년간의 목회생활 중 체험한 금식기도의 놀라운 응답과 더불어
바람직한 금식의 방법을 알려준다. 10년 전 동두천에 두레수도원을 열고 50여 회에 이르도록 천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10일(4일)금식수련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결과, 금식의 영적 · 육체적 유익이 우리의 기대 이상임을 전한다.
김진홍 목사
1941년 경북 청송 출생. 계명대학교 철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계명대학교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미국 킹칼리지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1971년 30세에 청계천 빈민촌에 들어가 활빈교회를 세우고 빈민선교사역을 시작했다. 그 시절의 기록을 담은 책 〈새벽을 깨우리로다〉는 7개 국어로 번역되어 국내외 수많은 독자들에게 충격적인 감동을 주었다. 그 후 경기도 남양만 간척지를 개척하여 두레마을 공동체를 설립했고, 이어 구리 두레교회를 창립하여 크게 부흥시켰으며 2011년 70세에 은퇴했다.
은퇴 후 동두천 쇠목골 골짜기에 두레수도원, 두레교회, 두레국제학교, 두레마을 등을 세워 한국 교회와 교육을 바로 세우는 일에 열정적으로 헌신하면서, 인생 3모작에 성공한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바닥에서 살아도 하늘을 본다》, 《성공한 개혁, 실패한 개혁》, 《고난을 이기는 열두 달》, 《성서한국 통일한국 선교한국》(이상 두레시대), 《황무지가 장미꽃같이》(전3권, 한길사), 《정금같이 나오리라》, 《이렇게 기도하라》, 《농업이 미래다》를 비롯하여 다수의 책을 저술했으며, 대표 저서인 《새벽을 깨우리로다》는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번역되어 널리 알려졌다.
목차
여는 글
1장 금식기도 체험기
생애 첫 금식기도로 위장병을 치료받다
신사가 된 흉악범
남양만에서 1억 4천만 원 빚을 갚다
나를 위한 어머니의 금식기도
고문후유증으로 다친 몸을 회복하다
15년 선고받고 13개월 만에 석방되다
청계천 판자촌 주민회가 거듭나다
일본 후지산 10일금식수련에 참여하다
두레자연고등학교 설립자금 5억을 응답받다
두레국제학교 체육관 건설 14억을 응답받다
동두천 두레수도원을 열다
역류성 식도염이 치유되다
2장 금식의 성경적 근거
사무엘의 미스바 금식성회
금식기도로 성공한 느헤미야의 개혁운동
다니엘의 구국 금식기도
예수님의 40일 금식기도
오순절 성령충만을 기다리는 금식기도
금식기도로 첫 해외선교가 시작되다
3장 금식의 의학적 근거
면역력 강화
자가포식 작용
장수유전자 시르투인
암 예방과 치료
치유사례
4장 두레수도원 금식수련회
먼저 안식
말씀 공부
기도 훈련
-예수의 기도
-참장기도
산행과 체조
-체중감소
거룩한 독서
-힐링코드
상담과 교제
5장 참가자 소감문
닫는 글
책 속으로
나는 장로회신학대학 2학년 학생이던 1971년에 청계천 빈민촌으로 들어가 빈민선교를 시작하였다. 70년대의 빈민촌은 굶주림과 질병과 다툼이 일상화된 비극의 현장이었다. 그 속에서 함께 살면서 선교활동을 펼쳐나가던 나는 주민들의 극심한 가난 앞에서 나 자신의 능력으로는 하루하루를 견디기 어려웠다.
그래서 금식기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빈민촌의 생활이 한계에 달할 때면 나는 흙바닥에 가마니를 깐 교회당 바닥에 엎드려 금식하면서 감당키 어려운 날들을 버텨나갔다.
이렇게 절박하게 금식기도를 드리면서
하늘이 열리고 응답받는 체험이 쌓여가게 되었다.
그런 세월 속에서 나는 금식기도의 위력을 체득하게 되었다.
금식은 하늘보좌를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요
영성수련의 지름길이며
영육 간에 최상의 휴식이었다.
개인, 기업, 교회, 나라의 사정을 돌아볼 때 지금은 금식하며 기도할 때다.
위기의 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늘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 삶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믿음의 사람들은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은 살 길을 열어주셨다.
금식기도의 첫째 목표는 영적 수련이다.
깊은 영성을 추구하여 궁극적으로 자신의 사명을 깨닫는 것이다.
그러나 금식기도의 효력은 이에 머물지 않는다.
육체의 건강증진에도 탁월한 힘을 발휘한다.
금식의 치유능력에 대하여는 의학적으로도 충분히 증명된 바다.
금식은 수천 년 동안 거의 모든 문화와 종교에서 행해진
가장 오래되고 널리 보급되어 그 효과가 입증된 치유법이다.
7일 금식은 육신을 변화시킨다.
14일 금식은 정신을 변화시킨다.
21일 금식은 영혼을 변화시킨다.
동두천 두레수도원은 2011년 개원한 이래 매년 6~7회씩 총 50여 회가 넘는 장단기 금식수련회를 열어왔다. 그간 천여 명 이상이 참가하여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복된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의 나이는 16세 중학생부터 89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두레수도원의 금식기도수련에는 10일금식과 4일금식이 있다.
10일금식수련이 중심이지만, 긴 시간을 낼 수 없는 경우 4일금식에 참여했다가
기대 이상의 좋은 효과를 보고서 10일금식에 도전하는 이들이 많다.
두레수도원에서 10일금식을 중심으로 삼은 이유가 있다.
그간의 경험에 의하면 금식수련의 효과가 7, 8일이 지나야 비로소 절정을 이루기 때문이다. 금식일수가 최소한 일주일을 넘어설 때 몸과 마음의 지치고 병든 상태에서 치유 · 회복되는 효과가 가장 컸다.
나의 경험으로 비추어 금식기도수련의 효과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영적으로 새로워진다.
자동차를 관리할 때도 수시로 점검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영적 생활도 정기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
2. 정신적으로 강건해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고 상처를 입어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 있다. 금식수련은 인내심 · 지구력 · 집중력 등을 획기적으로 높여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여유를 준다.
3. 육체적으로 건강해진다.
음식을 잠시 끊는 동안 각종 독소가 배출되어 산성체질이 알칼리성으로 바뀌면서 고혈압 · 당뇨 · 위장병 · 아토피 등 질병이 치유된다.
두레 금식기도수련은 6가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1. 먼저 안식
2. 말씀 공부
3. 기도 훈련
4. 산행과 체조
5. 거룩한 독서
6. 상담과 교제
금식기도를 시작할 때는 각자 지닌 기도제목이 다를 것이다.
그러나 결론은 성령받아
기쁨충만, 은혜충만, 감사충만의 경지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금식수련을 마치면 새로운 용기로 새출발할 수 있게 된다.
10일금식이라고 하면 굉장히 힘들 것 같지만
막상 용기를 내어 참가해보면 의외로 거뜬히 치를 수 있다.
마칠 즈음에는 참가자 모두가 행복해한다.
10일을 견딘 후에 행복해질 수 있는데 왜 투자하지 않겠는가.
금식수련에서 얻는 이로움을 몰라서 하지 않는 것이지
알고서야 왜 참여하지 않겠는가!
금식기도는 영혼과 정신과 육체의 대청소이자 새출발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