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일자, 2007, 12, 17
"백두대간 죽령" <白頭大幹 竹嶺 >은 "청풍명월" <淸風明月>의 고장 충북 단양과 ~
경북 풍기를 잇는,, 해발 696 m 의 "도" <道> 경계점이기도 합니다 ~
고을의 수호신인 장승이 도열해 그 옛날의 풍치를 느끼게 하는가 하면..?
장승이 서있는 풍기쪽에서는 장승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
죽령<竹嶺>을 담다,, 주막<酒幕>을 펼치다,, 건강<建康>을 차리다,, "죽령주막"<竹嶺酎幕>이구요..?
"죽령옛길" 의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영남 제 1 관" <嶺南第一關>옆에 애마를 쉬게한후,, 옛길 탐방을 시작합니다 ~
신라의 8 대 임금 "아달라 이사금"<阿達羅 尼師今>은.. 영토 확장을 위해 소백산맥 너머,, 북쪽으로 진출할수 있는 ~
길을 만들라고 "죽죽"<竹竹>에게 명령을 하자,, 명령을 받은 죽죽은.. 소백산 서쪽의 계곡을 따라..?
산맥 능선의 안부를 넘는 고갯길을 개설했는데,, 바로 "죽죽이 개척한 대재" "죽령 옛길" 이라고 합니다 !!
"죽령 옛길"<竹嶺 古道>은.. 큰 고개란 의미로 "대재" 라 불리기도 하는.. 도솔봉<1,314 M>과 연화봉<1,394 M>사이의 ~
가장 낮은 산허리를 넘어가는 길로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아달라 왕" 5년<158>에 죽령 길이 열렸다" 는 기록이 있고..?
"동국여지승람" 에는 "아달라왕 5 년에 죽죽이 죽령길을 개척하다 지쳐서 순사했다" 고 전해진다 하구요..?
죽령옛길은.. 충주에서 문경으로 넘어가는 "하늘재" 보다 2 년 늣게 개척된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
이곳은.. 대표적 주막거리의 하나였던 "주점 주막거리" 가 있었던 자리 라네요..?
허물어진 돌담장과.. 무성한 잡초가 그 흔적을 짐작케 하며..?
먼 ~ 길을 떠나온 길손들은.. 따끈한 국밥으로 주린배를 채우고.. 밤이슬을 막아줄 주막이 얼마나 반가웠을까..?
죽령은 선비들이 청운<靑雲>의 꿈을 품고.. 한양으로 과거보러 가던 길이고 ~
가족의 생계를 봇짐에 짊어진 "보부상"<褓負商>들이 희망을 안고 넘나들던 고갯길 이였으니..?
그 흔적을 따라 복원된,, 약 2 KM 의 옛길은.. 녹음이 우거진 숲길이라 그래서 좋고..?
명현<名賢>들의 이야기에.. 잠시 발걸음도 멈추며..?
벤치가 주는 쉼의 여유도 즐김시롱.. 한가로이 이어지는 옛길입니다..?
선비든.. 평민이든 가쁜숨을 몰아쉬며 올랐을 옛길,, 낙방한 선비는 차마 발걸음을 떼기 어려웠을 테고..?
목표치를 이루지 못한 봇짐장수는 "주막" 에서 막걸리 한대접으로 답답한 마음을 달랬을테죠..?
죽령은 삼국시대..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지대여서 분쟁이 매우 심했다고 합니다 ~
이 고갯길은 군사적인 목적으로 개설된 것으로 보이며 "삼국사기"<三國史記>를 보면.. 551 년 신라 진흥왕이 ~
백제와 연합해.. 죽령 이북에 있는.. 10 개 고을을 탈취했다는 것과..?
590 년 고구려 영양왕 때의 명장 "온달장군"<溫達將軍>이 자처하여.. 군사를 이끌고 나가면서 ~
"죽령 이북의 잃은 땅을 찾지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 고.. 다짐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
사과밭 사이를 내려오니 반환점이자.. 영주쪽에선 시작점이 되구요..?
왕복 약 3 시간 가량 걸음마 후.. "죽령루"<竹嶺樓>에서 호흡을 조절합니다 ~
오순도순 마음을 여는 길.. 옛길에서 찿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