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수도사> 바나비의 순수한 하나님 사랑■
바나비는 거리에서 줄타기를 하거나 동전이나 막대기를 가지고 묘기를 부려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광대라는 직업으로 인해 가난하고 고생이 심했지만 저 세상에 가서는 이승의 고통을 다 보상받을 수 있으리라는 하나님을 믿는 흔들리지 않는 신앙과 소망을 품고 살았다.
나날의 어려운 삶에 지친 그는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수도사를 만나 수도원으로 가게 되었다.
바나비가 수도원에서 만난 수도사들은 모두가 자신이 부여받은 은사를 가지고 제 나름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들은 회화, 조각, 시 등의 작품 창조를 통해서 천상의 하나님과 천사를 묘사해내고 있었다.
바나비는 자신의 무지와 무식, 무재주가 너무나 슬퍼서 비탄에 빠졌다.
남들은 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데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견딜 수가 없었다.
깊이 고민하던 끝에 바나비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교회당에 들어가 조용히 성단제단 앞에 머물다가 나오곤 했다.
이러한 바나비를 이상하게 여긴 수도사들이 성전 문틈으로 몰래 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나비가 제단 앞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동전과 접시를 돌리며 묘기를 부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수도사들은 너무나 놀라서 이건 신성모독이라면서 바나비를 성전에서 내쫒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때 갑자기 성전 제단 위로부터 성모 마리아가 내려와 바나비의 이마에서 흘러 내리는 땀을 닦아 주시는 것이었다 .
♡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이 이야기에 성모 마리아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이런 글이 불경스다고 느끼거나 언쟎아 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다.^^ 너무 노하시지(?) 말라. 단지 이 이야기에서 글 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참 의미만 새기시면 좋겠다! 오해나 편견 없이! 그것이면 족하다! ♡
●<서양 죄수복에 그려진 줄무늬>의 유래와 시대적 의미 변천●
외국영화를 보면 감옥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죄수들이 <줄무늬 죄수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나 고전 영화 '빠삐용'을 보았다면 <줄무늬 죄수복>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럼 《서양의 죄수복에는 왜 줄무늬가 있을까?》
13세기 중엽에 십자군 원정에 실패한 십자군이 파리로 돌아왔을 때의 일이다.
패배한 십자군들과 같이 돌아온 <가르멜 회 수도사들>은 <줄무늬 망토>를 입었다고 하여 큰 비난을 받았다.
왜냐하면 <줄무늬가 이슬람의 망토와 비슷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비난이 거세게 일어나자 교황이 직접 나서서 성직자들이 줄무늬 옷을 입지 못하게 금지를 시켰다고 한다.
그후로부터 <줄무늬는 '악마의 무늬'로 낙인> 찍히게 되었고, <줄무늬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사형을 당한 성직자>가 생겨났다.
그 후에 <창녀, 광대, 망나니와 같이 사회적으로 천시받는 신분의 사람들>을 일반 시민들과 구분하기 위해서 <모자나 어깨띠, 바지 등에 줄무늬를 강제로 넣도록 했다>고 한다.
근대로 들어오면서 <아프리카에서 온 노예들>에게는 <줄무늬 옷>을 입혀 그들의 종속적인 지위를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런 전통이 남아서 <서양에서는 죄수들에게 줄무늬 옷을 입혔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의 독립전쟁, 프랑스 혁명을 지나면서 <줄무늬 옷은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미국은 13개의 줄무늬가 그려져 있는 깃발을 앞세우며 <독립> 전쟁을 치르게 되었고, 이에 자극을 받은 프랑스인들은 세 개의 줄무늬가 그려져 있는 삼색기에 <자유와 혁명>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이 삼색기는 현재 프랑스의 국기가 되었다.
그리고 프랑스인들은 옷, 휘장, 표장 등의 여러 상징물에도 <줄무늬>를 넣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혁명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한다.
《그런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오늘날에 줄무늬는 더이상 천민이나 노예, 악마의 상징이 아닌 것이 되었다.》
참고 : https://www.sidestory.kr/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