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 일부 변경
골프장 확장, 물놀이 시설 추가…"변경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내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의 개발계획이 일부 변경된다. 개발계획 변경은 2009년 8월 사업자 선정 후 2년여 만으로 그동안 정체 상태에 있던 이번 사업이 개발계획 변경을 계기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경남 창원시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 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창원시와 실제 사업자인 (주)진해오션리조트 측이 최근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계획 일부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이란 웅동지구 전체 644만8000㎡ 가운데 물류 부지를 제외한 225만8000㎡에 2020년까지 2단계로 나눠 스포츠시설, 상업·문화·숙박·의료·교육시설 등을 갖추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8000억 원이 넘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 대상은 1단계로 3000여억 원을 투입해 대중 골프장, 물놀이 시설인 워터 파크, 마리나(요트·보트 정박시설, 숙박시설 등을 갖춘 항구), 스포츠 공원, 콘도 등 리조트 빌리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애초 30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던 대중 골프장은 36홀로 늘리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을 추가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대한 최종 승인권은 지식경제부가 갖고 있다.
한편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용원개발과 STX조선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주)진해오션리조트가 공모를 통해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자로 지정된 2009년 8월 이후 2년2개월 만이다. (주)진해관광리조트 관계자는 "그동안 구체적인 개발계획 등을 놓고 내부적인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치다 보니 시간이 다소 지체됐으나 예상대로 내년 초쯤 변경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하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