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끝나고 난뒤 무대에 혼자 서서

[한부명]

지난 주말의 꿈같은 시간들의 허전함
마치 연극이 끝나고 난뒤 무대에 혼자 서 있는 느낌?
짜식들 문서기 경화 괜히 막판에 부명이 하늘 쳐다보게 만들고선
우루루 간다고들 후우
버스가 떠날 때는 그래도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민수 래성이 세붕이랑 우리 동네 기원에서 수담 나누고
대전 동부 터미널에서 래성이 세붕인 마산행(17:20)
민수랑 세상살이 이야기 10여분 나누고 민수 광주행(17:30) 타러 들어가는데
이거야 어디 기분이 영
다리에 힘이 쭈욱 빠지는 느낌
한동안 터미널을 서성이며 애꿎은 담배에다 괜한 화풀이를 한바탕하곤
집에 도착

우리 마누라랑 위층 아저씨 아줌마 꼬드겨서 맥주랑 소주를 마셔버렸다.
우와 마구마구 밀려오는 잠
그래서 겨우 다 잊어버리고 푹 잤다.
아침에 약간 지각?

지금은 환상적인 수업 준비 이상무

친구들아 나의 친구들아 사랑한다.
정말 보고있어도 보고싶었던 친구들아
담에 볼때 까지 건강하게 화이팅!

[강문석]

부명아!! 정말 고생했다.....아버님을 왔다 가셨니? 그야말로 기분이 거시기~~~~~하다.

[강순선]

진짜 부명이가 너무 허전 했겠다. 부명아, 하영하영 보고 싶었는데... 가서 보았으면 하는데... 정말 미안해!!!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