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두렵다 다치고 아프고 만족한 산행이 안된다
성내리-안개봉(680.0)-성봉(804)표시-圖上 성봉(823.8)-중봉(890.6)-분기봉(약875)-동산(△895.5) 왕복-새목재-무암사-성내리 원점회귀
거리 : 11.38km
소재지 : 충북 제천시 금성면 청풍면 단양군 적성면
도엽명 :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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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7일 (일) 맑음
홀로산행
가보지 않은 산이 있을 때 편하고 좋은 것이 다시 찾아가야 할 곳이 있어서였다
이젠 예전에 많이 찾았던 곳을 다시 찾는 것인데 이곳도 1990년대 참 많이도 찾았고 근자에도 일대의 산들을 찾기도 했다
이번 찾는 동산능선은 2008년 마지막으로 찾은 곳인데 이번에는 옆구리에 위치하고 낮아서 찾지 않았던 당두산을 엮어서 진행해보려고 나선다
청량리역 06시 출발 KTX는 07시05분 제천역 도착이고 옆 앞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기다리니 07시38분 쯤 도착한 970번 버스에 몸을 실으니 이 버스 제천역 출발이 07시40분이다
30분 정도 소요하며 도착한 무암사 입구 성내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니 햇살이 따갑다
무암사 들어가는 길이 15년 전에도 포장된 것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산 속을 들어가는 길이 포장되어 있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지만 무암저수지를 지나니 오토캠핑장 등 여러 시설들이 있어 그런 모양이다
이후 오름의 도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동산4.5km를 알리며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이지만 지나친 것이 남근석 쪽으로 오르려고 계획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잠시 도로를 따르다가 남근석은 두 어 차례 가보았기에 가보지 않은 이곳으로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 다시 돌아가서 오르는데 이 선택부터 잘못되었고 이후 몸이 이상하게 무거워지면서 능선에 오르자 말자 오늘 계획된 산행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컨디션 엉망에 결국은 새목재에서 다시 무암사로 하산하는 결과를 낳고 만다
▽ 무암사 입구 성내리 그 예전 찾을 때는 농가 몇 채 있던 곳이지만 이젠 여러 시설들이다
▽ 좌측아래 무암저수지 저 편 작성산 정상에서 x752.3m에서 남서쪽으로 흐른 능선이다
▽ 산악 체험장 입구도 지나고 좌측으로 운암교를 건너면 오토캠핑장이다
▽ 이젠 이 도로를 따르면 무암사 밖에 없는 호젓한 도로다
▽ 수량은 많지 않지만 무암계곡을 본다
▽ 버스정류장에서 35분 소요하며 올라선 도로에서 우측 동산4.5km를 보며 도로를 버리고 오르는데 이 때부터 뭔가 잘못 된거다 약255m 지점
▽ 표고차 약240m를 치고 오르는 이 코스는 지계곡으로 오르는 형태인데 정말 재미없는 구간이다
▽ 좌측 급 능선은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고 주로 그 아래 물 없는 지계곡을 따라 급하게 오르는데 정말 비추 코스다
▽ 좌측 저 편 장군바위 쪽이 보이는데 차라리 저리로 갈 걸 후회를 하지만 이미 표고 410m로 오른거다
▽ 배바위의 △770.2m 와 우측이 작성산(844.3)이다
▽ 주능선 직전 서쪽 청풍호 일대 바라본 갑산지맥에서 분기한 대덕산(566.7)과 국사봉(△631.5)가 겹치고 그 좌측 뒤는 婦山(며느리산△780.2)이다
국사봉 마미산 부산 보기
▽ 아무튼 재미없는 지계곡 지능선을 따라 해발 약480m 북진리로 흐르는 주능선에 올라서니
재미없는 지계곡 지능선을 통해서 성봉에서 북진리로 흐르는 능선에 올라서니 성내리1.6km↔동산3.4km를 알려주는 이정목이다
바람 한 점 없지만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잠시 휴식을 하고 좌측(동)으로 틀어 봉우리를 오르려는데 딛는 발걸음이 평소와 달리 힘들고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이상하다
금방 올라선 약498m 바위 봉우리에서 작성산 가야할 성봉 능선을 조망하고 살짝 내려설 때만해도 몰랐는데 다시 오름에서 맥을 출수가 없다
산행계획을 세우며 당두산까지도 평소보다 그리 긴 거리가 아니라 생각했지만 현재 상태로 동산까지 오르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몸이 무겁다
아마도 지난주 2kg 정도 더 불어난 체중에 평소보다 과한 운동 때문인지도 모르겠고 아니면 이제 힘을 쓸 수 없는 나이가 된 것인가!
슬슬 동산만 찍고 새목재에서 무암사로 하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 좌측(동)으로 틀어 잠시 오른 약498m 바위 봉우리
▽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갈 안개봉 성봉 능선이다
▽ 울창한 수림의 펑퍼짐한 지형에 내려섰다가 다시 좌측능선 분기점으로 오르며 돌아본 청풍호 건너 국사봉과 그 뒤 婦山(며느리산)이 이전보다 뚜렷하다
▽ 올라선 약498m 좌측능선 분기점을 살짝 지난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지대에서 북동쪽 무암계곡 건너 보이는 작성산(844.3)
▽ 장군바위 능선과 배바위의 △770.2m 그 우측은 작성산이다
▽ 올라갈 안개봉과 성봉을 크게 본다
▽ 우측(남) 교리 골자기 건너 작은동산에서 모래재로 이어지는 능선에 시설이 보이고 그 너머 두 개의 봉우리는 우측 조가리봉(579.2) 좌측 미인봉(595.7)이고 그 뒤 아주 멀리 대미산(1115.1)과 사진 우측 희끗한 월악산(1092.0)이다
▽ 크게 보는 미인봉 조가리봉 대미산
▽ 크게 보는 월악산
▽ 사진 우측 반쪽만 보이는 산은 청풍면 소재지 여러 시설이 있는 비봉산(△530.2)이다
▽ 얼마 오르지도 않았다 약590m 바위지대에서 또 주저앉아 버리며 여러 생각이 든다
▽ 다시 바라보는 대미산에서 월악산까지 한 눈에
▽ 우측 음바위(?) 저 편 학현리 골자기 건너 신선봉(838.9)
조가리봉 미인봉 신선봉 보기
▽ 벼랑의 약650m봉을 우측으로 돌아 내려선 곳에서 가파른 오름 시작이다
▽ 잠시 올라선 좌측 장군바위봉 능선 분기봉인 약630m에는「안개봉692m) 정상 표시다 휴식한지 얼마지 않은데 또 주저앉아 버린다
20분 정도 걷고 쉬어 버리고 쉴 때마다 당두산까지 가며 음료수 겸 마실 막초를 소비해버리니 어차피 먹을게 없어서도 당두산까지 못 가게 생겼다
성내리3.2km↔동산2.3km의 안개봉에서 마냥 앉아서 막초를 마시고 배낭을 메려니 금이 갔던 뒤 쪽 갈비뼈 쪽 통증이 오는 것은 금요일까지 있던 약을 소비하고 다시 약 처방을 받지 않은 안이함 때문이었다
많이 나아서 통증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약 효과로 통증이 없었던 것인데 참! 여러 가지가 겹친다
▽ 안개봉에서 내려서니 좌측「장군바위0.4km」차라리 장군바위나 남근석으로 올랐어야 하는데....
▽ 다시 오름이 이어지고
▽ 오름상의 약715m 지점 좌측「남근석0.6km」갈림길 표시 중년남녀 한쌍이 올라서며 휴식하는 것을 보고 그냥 오른다
▽ 잠시 올라선 약735m에서 저 앞 올라갈 중봉을 본다
▽ 오름은 이어지고
▽ 약800m에 올라서니「성봉804m」표시에 남근석1.0km↔동산1.65km다 圖上 성봉은 이곳이 아니고 또 앉아서 막초 마신다
▽ 다시 바위능선이 이어지고
▽ 우측 저 아래 학현리 골자기와 좌측 봉우리 용바위산(791.2) 그 우측 단백봉(899.1) 가장 높은 금수산(1015.8) 그 우측(소나무가지) 망덕봉(930.9) 망덕봉 앞쪽(소나무가지) 신선봉(837.3)
▽ 바위능선이 이어지고
▽ 올라선 圖上 성봉(823.8) 또 앉아버리고 그러나 바람 한 점 없다
▽ 성봉에서 내려서면 능선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펑퍼짐한 육산의 형태고 내려선 곳에서 다시 오름이다 약785m
▽ 내려선 곳에서 표고차 100m를 올라서면 돌탑과 중봉892m 표시의 x890.6m 정상이고 성봉0.95km↔동산0.8km 찬 공기가 올라오니 또 앉아 버리고
▽ 중봉에서도 앉았다가 저 앞 내려섰다가 오를 동산을 보며 내려간다
▽ 중봉에서 2분여 내려서면 좌측 무암사1.3km 갈림길이지만 힘들어도 동산은 찍고 가자
▽ 약878m 동산0.4km↔새목재0.8km 분기점에 올라 배낭을 두고 동산 정상을 다녀온다
▽「309복구 ?」외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낡은 삼각점에 새목재0.8km↔상학현3.0km 그리고 정상석의 조망 없는 동산 정상 아마도 대 여섯 번 이상 올랐을 것이다
동산은 충주댐 건설 이전 청풍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금수지맥을 이루는 금수산(1015.8) 북동쪽에 위치한 동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성봉과 작은동산(540.6)을 이루며 충주호로 인해서 그 맥을 다하는 짧은 능선이지만 아기자기한 기암들로 이루어진 바위능선 들이다
▽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와서 표고차 205m를 줄이며 특징 없는 능선을 내려선다
▽ 정상적이라면 새목재로 내려선 후 올라갈 x806.1m가 나뭇가지 사이로 솟은 모습이다
▽ ⟶작성산1.35km 무암사2km 새목재에서 얼려온 캔맥주가 녹아서 시원하게 마시고 미련 없이 무암사로 내려간다 사실 오름에는 한걸음도 떼기 싫다
새목재는 날이 저물면 새떼가 이곳에 몰려들고 아침이면 날아 간다하여 새목재라 한다
▽ 서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등산로는 마른 계곡으로 폭우가 내릴 때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Y자 합수점에 내려서지만 땅속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 흐르는 물이 보인다
▽ 이후 등산로는 계곡의 우측으로 내려서는 형태다
▽ 하산 길 530m 지점 좌측 동산1.5km 갈림길 이정목이 보인다
▽ 약460m 지점 탈출에 시간도 많은데 땀 한번 씻고 간다
▽ 무암사가 가까워지면서 등산로는 계곡을 좌측 저 아래 두고 우측사면 높은 곳을 지나간다
▽ 좌측 위로 성봉 일대에서 흐른 지능선을 본다
▽ 무암사 직전 약390m 우측(북) 작성산2km 갈림길이다
▽ 무암사 직전 사면의 고목이 눈길을 끌고
▽ 무암사를 둘러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며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나 조선 초기 이전부터 있었으며 지붕 위의 망와(望瓦)를 통하여 1740년(영조16)에 중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절의 서남쪽 1㎞ 지점에는 늙은 중을 뜻하는 노장암(老丈巖)이 있는데 풍수설에 따르면 절 입구에 중모양의 바위가 있으면 그 절의 사맥(寺脈)이 끊기지 않을 뿐 아니라 식량이 넉넉하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이 바위는 안개가 끼었을 때만 나타났다고 하여 이 절의 이름을 바위와 안개에 관련시켜 무암사 라 하였다고 전한다
4기의 부도 중 수월당(水月堂) 부도는 1959년에 발견된 조선시대의 것이며 우부도(牛浮屠)는 무암사에는 2개의 부도가 있는데 그 중 한 개가 소의 부도로 죽은 소에서 나온 사리를 보관하고 있어 유명하며 부도에는 의상대사와 소에 대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의상대사가 무림사를 세우려고 아름드리나무를 잘라 다듬어 힘겹게 나르고 있을 때 어디선가 소 한 마리가 나타나 목재를 운반하여 주었다
그 덕에 손쉽게 절을 세울 수 있었으며 이 소를 극진히 위해 주었으나 얼마 뒤 소가 죽었고 이를 안타깝게 여겨 화장을 하였더니 여러 개의 사리가 나왔다 소의 불심에 감동한 대사는 사리탑을 세우고 사람들은 무림사를 우암사(牛岩寺)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 무암사 건물 뒤로 성봉 쪽을 본다
▽ 무암사에서 바라본 남근석 능선
▽ 무암사를 벗어나면 좌측 남근석 능선 갈림길이다 이렇게 중포산행인데 저 곳으로 오르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남근석 작성산 보기
▽ 장군바위0.7km 갈림길
▽ 다시 성내리 버스정류장에 내려온 후 비봉산을 보려고 하지만 사진 중앙 나무에 가렸다
탈출했으니 제천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시간도 변경하고 80분후 제천으로 들어가는 버스정보를 보며 1시간 이상 남은 막초를 마시며 기다리지만 어느 순간 그 놈의 버스정보도 사라진다
잠시 후 부근에 승객을 태워주고 제천으로 들어가려는 택시기사의 5분 이상 썰을 푸는 장사솜씨(?)에 알고도 넘어가서 제천역으로 돌아오니 소주 한 병에 식사할 수 있는 여유를 부린다.
첫댓글 당두산 아래 고교(높은다리) 수몰된 곳이 외가집이라 그야 말로 존만할때 다녔던곳이지요. 몇년전에 몇명이서 다녀왔던곳이네요
이 쪽은 90년대 엄청 헤집고 다녔던 곳인데 갈만한 곳이 없으니 몇 년 전부터 다시 찾기 시작한 곳
어머니 건강하실때 여기 다녀 왔다고 하니까 엄청 조아 하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