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 맘
나 : 응
아들 : 나 없는동안 아빠를 부탁할게
나 :ㅋ ㅋ
아들 : 많이 심심할꺼야
아들: 놀아주셈
나 : 데리고 가
아들: 늦었어
나 : 가방에 넣어
아들: 그런 방법이!
아들은 군대 후임과 제주도 2박3일 여행을 떠나면서
감귤쪼꼬렛 사다주겠단다.
먹어봤으니 사오지 마.
안사올거였어
돈 아꼬와
제주도 도착해서 숙소에 먼저 가더니
엄청 푹신해 보이는 하얀 침대보가 씌워진 트윈베드 사진을 보여주며
심장이 벌렁벌렁 거린단다.
여자랑 갔으면 죽었겠구나.
다음날 아침에는
침대가 너무 좋아서 일어날수가 없다고
큰일났다고 했다.
애를 너무 궁색하게 키운것 같아서
맘이 찔린다.
낮에는
어린 펭귄 사진을 보여 주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너 오지말고 펭귄이나 사서 보내 핑구로'라고 했더니
'저거 개비싸' 한다.
2박3일은 후딱갔고
핑구는 안데리고 오고 아들만 왔다.
다음달에는 일본에 간단다.
나만큼 무서움을 타서 여행따위는 못 할줄 알았더니 아닌것 같아 다행이다.
아빠는 네가 군대가고 없었을 때도 잘 놀았는데
가능하면 일본여행에
아빠를 데리고 가주면 안되겠니?
20170726 7월이 언제 가는지도 모르게 끝자락에 있음에 깜놀한 커퓌.
@북앤커피 노주도 고약?? ㅎ
비 오니껴?
참한 밤 되이소..^^
@해무
단잠 주무세요
ㅎ~
커피님 ㅋㅋ
복 받으신거 맞습니다,
그래두 지지고 볶고 회사 다녀와서 남편이 저녁 밥상챠려준다는
것이 좋은것이지요,
나두 우리집에 가면 아무도 없는집에서 혼자 밥먹을라고
하면 가끔은 부화가 치밀러옵니다
뭔모임은 많아서 허구한날 나가있고 해외여행 한달은
나갔있고
저도 가끔은 아내가 맛있는 저녁밥상 차려놓고 같이먹어주는
그런 정서 필요할때가 있었유!~~
ㅍㅎㅎㅎ
엄청스리 복 받았습니다요
밥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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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된장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