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있었던 수원삼성과 FC서울의 2군 경기도중 벌어진 안정환의 관중석 난입과 이에 대한 퇴장사태를 두고 안정환의 분노를 유발한 일부 서울 서포터즈들에게 축구팬들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프로선수로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관중의 야유에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책임은 분명 안정환에게 있지만 도를 넘어선 야유를 보낸 서울 서포터즈들의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것.
이날 서울의 서포터즈의 야유내용은 서울 구단 측과 팬들이 안정환에 대한 인격모독이나 항간에 떠도는 사생활에 관련된 욕설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안정환 개인에 대한 야유를 넘어서 그의 가족까지 모욕하는 등 선수 이전에 자연인으로서도 인내하기 힘든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경기장에 있던 수원의 구단 관계자가 언론에게 증언한바에 따르면 당시 일부 서울 서포터즈가 안정환에게 '네가 월드컵 스타냐', '비싼 연봉받고 2군 경기에서나 뛰느냐', '병신같은 놈아', 'X새끼야' 등의 야유를 보냈고, 안정환은 '네 마누라가 예쁘면 다냐?'라는 등 가족과 관련된 야유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의 구단 홈페이지 팬 게시판은 안정환을 비난하는 내용과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응원문화에 자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들이 팽팽히 맞서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요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안정환이 오죽했으면 그랬겠느냐'는 안정환을 옹호하는 입장의 글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서울 구단과 공식 서포터즈 '수호신'이 스스로 자랑해왔던 점이 K리그의 깨끗한 응원문화 즉 '클린 서포팅'을 선도한다는 점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안정환의 관중석 난입의 원인을 제공한 문제의 서포터즈들의 도를 넘은 언사는 이를 무색하게 만든 행동으로서 이에 대한 구단 차원 또는 '수호신' 스스로도 반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시점에서 이번 '안정환 관중석 난입 사건'과 비교되는 사건이 하나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맞붙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벌어진 지네딘 지단과 마테라치 사이의 '박치기 사건'이 그것이다. 당시 지단은 마테라치에게 '내 셔츠를 원하면 경기 끝나고 주겠다'면서 사건의 빌미를 제공했고 마테라치는 '너의 셔츠보다는 창녀인 네 누이를 갖고 싶다'는 다분히 모욕적인 표현의 발언으로 맞받아쳤다. 그리고 마테라치는 곧바로 이어진 지단의 박치기 한 방에 그대로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지단은 현역 은퇴경기였던 이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지만 경기직후 팬들의 집중공격을 받은 사람은 '가해자' 지단이 아닌 '피해자' 마테라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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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스앤뉴스 기사 펌이에요... 아 정말 스포츠뉴스 보고 나니까 더 열이 받아서 미치겠네여!!!!
축구팬이 아닌 사람은 모른다며, 경기장마다 특유의 비난(?)문화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정말 너무하지 않냐구..
그게 정말 축구를 사랑한다는 사람이 할 짓이에여???
너무 열받아서 FC 서울 홈페이지 가서 욕이나 해줘야지! 했는데 지금 접속 불가능해요. 아까 잠깐 접속되었을 때 게시판 보니까, 끝까지 안정환 비난하는 사람들이 보이긴 하더군요. 참내!!
아까 이승엽 운운하며 안정환 비난하는 뉘앙스로 멘트 한 SBS 뉴스 보셨나요? 덕분에 지금 SBS 자유게시판도 난리났네요. 네이버 인기검색어 1~4위가 다 이거 관련한 내용이구요.
디씨에서는 그 말 했다는 여자애 얼굴이며 싸이, 이름까지 다 공개되고... 옆에서 같이 욕했다는 30대 아저씨도 있었다는데 왜 그 인간은 공개안되냐..
여튼.. 진짜 속상하네요!
자업자득 그니까 누가 욕하래
괜히 북패소리듣는게 아니지. 또 소수 개념없는 사람들만 그러는거라고 변명할게 눈에 훤하네. 그건 그렇고 FC 니네 닥치고 안양역사나 내놔. ㄱ-
자업자득.
미친거죠~
단체로 각성해 ㄱ- 그리고 서울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서포터즈들.... 다른팀 선수들 너무 무시함 ㄱ-. 진짜 이동국싫어하는 사람 많은 줄은 알고있었지만.....진짜 케이리그보러갔다가..... 너무 동국선수를 욕하니까 내가 괜히 눈물이 났음 ㅠㅠ
....아...또 생각나네요... "ㄱㅐ동국 당신의 군입대를 축하합니다" 였던가? ...쓰레기들...
그 걸개를 보고도.... 화도 안내고 그냥 한참 보면서 서있던 이동국선수...그런 이동국선수 보고 진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정말 쓰레기 같은 놈들...제발 남한테 상처준만큼만 고스란히 받기를 바란다...
ㄱ ㅐ 동국 그 걸개.... 동국선수 상무팀 입단해서 경기치를때도 왔었어요. 진짜 나 그거 들고 실실대는 새끼들 조져버리고싶었음. 나이가 어린사람도 아니에요. 나이도 앵간히먹은 늙은개색끼에요. 진짜 아오 진짜 열받아
아..아까 친구랑 이 얘기 했는데...이건 진짜 몇 년이 지나도 짜증남ㅠㅠㅠㅠㅠㅠ
이동국 진짜 많이도 까였음...안습
이걸 계기로 우리나라 섭팅 좀 바꼈으면 좋겠어요. FC 서울 뿐 아니라 다른 섭터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그랑이었나 어디 방화사건도 있고, 쓰레기통 던졌던 거, 그 외에 인신공격에 욕이 난무하는, 어설픈 훌리건 따라하기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섭팅이..
2 ...하지만 축구를 몇년동안 보고 즐기고, 축구장을 다녔지만 이런욕은 첨들어봐요 부인달라..이게 인간으로써 할말인지..
케벡수랑 엠비씨에서도 오히려 안정환선수를 비난하는 뉘앙스였어요. 더군다나 엠비씨에서 인터뷰한 서울서포터즈도 안정환선수가 잘못했다는 듯이 말하고. 정말 기분나빴어요.
야구응원은 귀여운거였구나,..;;; 음..그래도 어떤 스포츠 분야라도 저런 저질응원문화는 없어져야할듯~!!
맨날 클린클린하면서 제대로된 클린 보여준적도 한번도 없으면서. 니네는 진짜 좋게 볼수가없어! 사과해
아 진짜 몰아내버리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부터 클린이었다고 ㅋㅋ 언론도 바뀌어야되요 무슨 일만 생기면 선수잘못이더라
정말 저런건 처벌해야하는거아닌가? 아니면 처벌안되면 인격모독죄라도 고소하든가 제발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