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쩌리처돌이여시 / https://m.pann.nate.com/talk/354078187
안녕하세요.
한 가정의 아내이자 8살 자녀를 둔 30대 맘입니다.
정말 착잡하고 원통한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모바일로 작성하여 맞춤법 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 8월 용산구 삼각지 역 용산파크자이 1층
"ㄷ네일" 네일숍에서
얼굴 왁싱을 받은 후 얼굴에 치명적인 상해를 입었음에도
업주에게 치료비 및 피해 보상은 1원도 못 받고 있으며
업주는 그 책임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현재까지도 영업을 보란 듯이 하고 있어
고민하다 네이트 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생각만 하면 너무나도 눈물이 납니다
여태껏 이런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분을 본 적이 없어요.
(마지막에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왁싱의 특성상,
왁싱을 하는 부위를 보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그날 제가 받았던 페이스 왁싱은 분명 제 얼굴을 보면서 진행하였을 것입니다.
이마, 눈썹 위, 볼, 인중, 다른 쪽의 볼
이런 식으로 왁싱을 진행하였고
그날따라 너무 고통스러워서 중간중간 너무 아프다
재차 얘기하였고 별일 아닌 듯 멈추는 상황 없이
왁싱은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왁싱을 마친 후 집으로 귀가 직전에
거울로 제 피부 상태를 스스로 살펴보기 전까지,
업주는 제 얼굴에 대해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왁싱을 받는 과정 중에 업주분은
왁싱 중에 생겨버린 피부 박탈 및 2도 화상을 몰랐을까요?
피부가 뜯겨나갔고, 2도 화상까지 입었습니다.
이 일이 있고, 알아보니 전문 왁싱 숍에서는
얼굴은 특히 너무나도 민감한 부위라 하기 꺼려 한다고
하더군요
하더라도 사전 동의서와 부작용에 대한 설명 등을
충분히 해준다고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왁싱을 받은 숍은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라던가
사전 피부 체크도 전혀 하지 않았으며
동의서 작성 또한 없었습니다.
저는 얼굴 전체의 70프로의 표피박탈과 화상 2도의 피해를
보았으며 이후 5 개월 동안 햇빛을 보지 않아야 하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왁싱을 받은 직후 제 일상은 정말 통째로 바뀌어버렸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2주간 진물 소독과 드레싱 때문에 매일 피부과를 다니고 있으며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재생 혈관 색소침착 방지 레이저를 받아야 하는데
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이가 학교를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더욱더 아이에게 세심한 케어와 손길을 주어야 할 때에
저는 정신과와 피부과를 오가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어 아이를 챙겨 주지 못하는 시간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왁싱 부위 중 몇몇 부위는 이미 피부 착색이 되어 살이 차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이어지는 폭염과 습한 기온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으며
세수조차도 못하고 있습니다.
벗겨진 피부에 햇빛을 보면 안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해서
일상생활에도 제약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집안일을 할 때조차 전등에서 나오는 빛과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 때문에
심지어 집안에서도 모자를 쓰고 모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구직 중에 어렵게 구한 일자리도 (취업 합격 통지서를 받았음)
이 피해 때문에 고용 연기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주된 업무는 상담 팀장관리여서 얼굴을 보이며 하는 직업이었습니다.
(고용주의 판단 아래 고용 연기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
취업이 정말 어려운 요즘 같은 이 시기에 구직이 되었는데 연기라니요, 너무 속상합니다.
우선 몇 개월 연기 신청을 한 상태이지만
회사 측 사정에 따라 연기 신청이 취소될 수도 있다 통지받았습니다.
이러한 제 피해는 누구에게 어디서 보상받아야 될까요?
한 푼이라도 생계에 도움이 되고자 정말 어렵게 준비했던 취업이었는데,
얼굴 왁싱 받고 이런 피해까지 받아야 한다니..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처음 왁싱도 업주가 권유해서 받은 거였습니다
피해를 준 업주는 정신적인 피해 보상은 고사하고
치료비조차 일절 보상하지 않고
버젓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구요
글을 쓰는 지금도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단 생각이 들어 아찔합니다.
저는 사건 당일 이후,
하루도 마음 편히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제 아이는 저의 얼굴을 보며 속상해하며 울고 있고,
저는 치료비 걱정에 생계 걱정까지 해야 되니,
너무너무 분하고 화나고, 이 생각만 하면 머리가 아파서 미칠 지경이에요
오늘도 그 업주는 아무 일 없던 듯이 영업을 했을 것이고
어떠한 보상도 없는 무성의한 태도에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눈물이납니다
카테고리가 어긋나는 건 알지만
이곳이 화력이 세다 하여 글을 올렸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왁싱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나
페이스 왁싱을 받아 저처럼 피해 보신 분들이 있으시면
많은 분들의 조언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밑에 사진 첨부 하겠습니다
첫댓글 저런거 하실려면 피부과 가는게 나아보임 ㅠㅠㅠㅠ
나도 눈썹왁싱받고 저래서 약발랐는데ㅠㅠ 내 피부가 약해서 그랬나 하고 넘기고 다시 안받긴 했는데 거기가 못하는거였군...
ㅜㅜ얼굴은 왁싱하지마여시들;; 나 팔뚝 셀프왁싱하다 살짝뜯겨나간부분 색소침작돼서 일년간안없어졌어;;;;긴옷입음 안보이는부분이라 상관없었지만 얼굴이 저렇게되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 지금은 돌아왔어?
@콘푸료스트 응 긴팔입어서가려지는데라 햇빛 잘안쬐고 좀오래놔두니 없어지드라
헐 어떡해 너무 심하다...근데 얼굴 왁싱이라니..이름만 들어도 위험해보임ㅠㅠㅠ
나도셀프하다가 조금뜯겼는데 안없어지더라 왁싱샵에서도 하지말라고했었는데..
아ㅠㅠㅠ어떡해...
어머.... 진짜 심하네 요즘 스킨플래닝?? 이것도 제모크림 발라서 하는거라며 그러던데 ...
진짜 저분 얼굴 어찌하노 ㅠㅠㅠㅠ
글만읽어도 아프다생각하면서 봤는데 밖에나가는건 고사하고 너무너무아팠겠다는 생각밖에 안듦....꼭 보상받으셨으면
볼쪽 부위가 너무 넓다 너무아프겟다 저거 어떡해.
눈썹 왁싱 딱한번받았는데 얼굴에 뜨거운걸 묻히니까 넘 무섭고 하고나서 그부위에 트러블 한달갔음..다신안혀 ㅠㅠ
헐저정도면 하면서도 알았을거라서 바로 알리고 치료했어야지 어떻게 왁싱하는사람이 고객 피부상황 체크도 안한단말임 복용중인 약이나 사용중인화장품은 있는지 피부쪽 알레르기가 있는지 최근 시술이나 수술이나 치료한적 있는지 다 확인해야하는건데 너무 갑갑하다
헐 2도화상까지ㅠㅠ
엄청 아파보이는데...
세상에... 아프다고하는데도 어떻게 가만히 둘 수가 있어 고소감인데 진짜 ㅔ
고소해야 하는거 아니야??? 미쳤다
헐 이건 아니지...;;;; 말을 왜 안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