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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아래 빈 의자
 
 
 
카페 게시글
♧-*[무]*-도란♡도란방 스크랩 고려산 진달래 축제 (2012.4.30 )
이사빛 추천 0 조회 82 12.05.01 22:5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4월20일부터 5월4일까지 고려산 제 5회 진달래 축제가 시작이 되었다.

2008년도에 고려산 아래 백련사를 찾아갔다가 우연히 고려산 진달래축제중인 것을 알게되어,

얼떨결에 첫번째 진달래 축제를 보고 오게 되었고, 그때 붉게 산을 덮고 있던 진달래의 첫느낌이 너무 환상적이었기에

그후, 고려산 진달래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후, 2010년도에 형부들과 언니들과 함께 두번째로 고려산으로 진달래보러 가고,

다시 2년후,, 올해 세번째로 고려산을 찾아가게 되었는데,,

 

1회 진달래 축제때의 코스는..... 백련사-->고려산 정상 (진달래 군락지) ->백련사 -->고인돌 행사장

2회 진달래 축제때의 코스는..... 청련사 --> 고려산 정상 (진달래 군락지)->청련사

그리고 이번,,

3회 진달래 축제때의 코스는 ......적선사--> 삼거리 -->고인돌 군락지 -->고려산 정상(진달래 군락지) -->

                                            고인돌 군락지-->삼거리 --> 낙조대 -->적선사 (약 6키로) 였는데

이번 코스가 참 맘에 들었다.

삼거리를 지나서 고려산 정상까지 가는 산길이 흙도 푹신하고 양옆으로 소나무가 울창한 소나무숲길이어서 너무 상쾌했다.

 

 

월요일,,,,,평일이었기에 우리는 적석사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왔다.

행사중인 공휴일에는 이곳까지 차를 가져올 수는 없을 것이다.

고천리 마을회관앞에서부터 포장도로길을 약 30분정도(?) 걸어와야 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오면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보인다.

그 카페옆으로 해서 올라오면 왼쪽으로 적석사가 바로 보이고 오른편으로 고려산정상으로 갈 수 있는 등산길이 있다.

 

 

 

 적석사는 하산할때 들르기로 하고 일단 등산길로 접어들었다.

나무 가지마다 맑고 여린 연초록의 새잎들이 달려있어 싱그럽다.

숨한번 크게 들이쉬고,,,,

푹신하게 느껴지는 흙길의 산길을 천천히 걸어갔다.

 

 

 

얼마 올라가지 않아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오른쪽으로 가면 고려산 정상으로 가는 산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낙조대로 가는 길인데...

낙조대로 가는 길은 하산길 코스로 잡았다.

 

 

 

삼거리에서 바라 본 강화의 모습,,

저멀리 바다가 보인다.

 

 

 

 행사코스인 백련사쪽이 아니라서 이쪽 산길은 등산객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호젓한 기분~!

 

 

 

 

 

강화의 고인돌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한다.

산 속에 있는 고인돌은 이번에 처음보았다.

 

 

 

소나무숲길이 계속 이어졌다.

험하지도 않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길에 소나무가 양옆으로 있다보니

여유롭게 산바람을 느끼면서 걸어가면 좋은 산길이다.

 

 

 

 

 

또 다시 삼거리이다.

내가면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있다.

적석사로 올때에 지나치던 내가면 내가호수 근처에 관광차도 있고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는데

아마도 그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인 것 같다.

그곳에서는 바로 산길로 접어 들기 때문에 바로 쉽게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고천리 마을회관에서 적석사를 통해서 올라오는 코스는 적석사까지 차를 이용하지 않으면

포장도로를 조금 오래 걸어와야 하는 고충이 있다.

다음에 승용차없이 올때에는 나도 이곳으로 올라와야겠다.

 

 

 

 삼거리를 지나서 바로 뒤돌아보니 내가면쪽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또 다시 이어지는 산길...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까지 계속 이런 길을 오르다 내리다 하는데

흔히 말하는 심한 깔딱고개가 아닌 완만한 고개라서 힘들지 않게 산행할 수 있다.

 

 

어느정도 오다보니 드문드문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등신객들이 많이 보인다.

점심을 먹는 등산객들이 여기저기 모여앉아 있다.

 

 

 

 소담한 진달래나무가 처음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올해는 봄날씨가 고르지 못해서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다소 늦었던 것 같다.

예년에는 4월10일경에서 20일까지정도에 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훨씬 늦은 4월20일에 시작을 했다.

지난 주 25일에서 28일까지가 절정이 아니었을까?

초절정이 약간 지난 듯 싶지만,,그래도 휴일에 사람에 치이는 것보다 이렇게 여유롭게 온 것이 훨씬 좋다.

행사는 5월 4일까지이지만...돌아오는 주말에는 감흥이 덜할 듯 싶다.

 

 

 

 진달래 군락지에서 진달래꽃구경을 하고 난뒤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아주 잠깐 언덕길만 올라오면 이렇게 고려산 정상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여기 정상은 특별하다. 여기까지 승용차로 올라올 수 있는 임도가 연결이 되어 있다.

이 정상에는 미군부대가 있는데 사진촬영은 절대 금지!!!

 

 

 

 정상에서는 강화도의 전경도 볼 수 있다.

 

 

 저 멀리 붉은모자를 쓰고 있는 '혈구산'이 보인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았는데 가장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혈구산 정상이다.

저 산 봉우리 부문이 붉은 진달래로  감싸져 있어 붉은 모자를 쓴 듯 싶다.

하산하고 난뒤 혈구산 근처 도로를 지나왔는데 도로 옆에서 본 혈구산이 아기자기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드는 산이다.

조만간에 혈구산 등산계획을 맘속에 잡으면서 왔다.

참,,,느낌이 와 닿은 산이었다.

 

 

 

고려산 정상에서 백련사쪽으로 조금 내려와서 바라본 진달래군락지,,

우리가 온 산길이다.

 

 

내년에 또 다시 찾아올께~!!

 

 

 

늦은 점심을 먹고 난뒤,, 여유롭게 휴식을 취한 다음,

하산길로 접어 들었다.

조금 전만 해도 등산객들이 여기저기 모여앉아 점심식사를 하거나 오가는 등산객들이 많이 보였는데

한결,,,많이 빠져나갔다.

하산 하는 등산로는 다시 원점으로 회기하는 산길이었지만,,전혀 지루함이 없고,,

정말 기분좋은 등산로를 따라 삼거리까지 왔다.

 

 

 

 삼거리이다.

적석사에서 올라와 처음 만났던 삼거리이다.

사진에서 오른쪽이 적석사로 가는 길이고 사진에서 직진으로 걸어가면 고려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하산할때 낙조대를 거쳐 적석사로 가기로 하였기에 약간 ,,정알 아주 약간 0.5키로정도 돌아서 하산하는 길이다.

 

 

 

 

 저 멀리 삼거리에서 등산객들이 적석사쪽으로 내려가고 있다.

 

 

 

 언덕을 올라오자 마자 보이는 서해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해를 마주보고 사진을 찍게 되어 그 풍경을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눈과 마음에 담았다.

그 언덕에 한 등산객이 앉아서 책을 보고 있다.

지나올때 보니깐,,, 그야말로 무기같은 커다란 카메라를 앞에 두고 있었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낙조를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진가였다.

저 사진가가 앉아 있는 곳에서 보이느 서해쪽 풍경이 정말 이뻤다.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에서 바라본 서해보다도 훨씬 이뻤다.

 

 

 

 

 사진가가 앉아 있던 곳의 표지판이다.

 

 

 몇시간 후,,, 낙조로 물들여질 서해바다이다.

역광이라 아쉬움이 컸다.

 

 

 적석사로 내려가는 길에 만나게 된 나무계단이다.

 

 

 

낙조대 보타전과 삼성각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삼성각을 구경하고 다시 돌계단을 올라갔다.

바로 적석사 경내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낙조대 보타전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돌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낙조대이다.

강화의 모습과 서해가 훤하게 보이는 곳,,

강화8경의 하나라는 낙조대이다.

 

 

낙조대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

 

 

강화의 내륙쪽인 내가호수가 보인다.

해가 지는 서쪽은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되어 사진을 찍지 않았다.

다음에 오전에 오게되면 그때 담아야지.. ^^

 

 

 

 낙조대에서 적석사로 내려가는 돌계단...

 

 

 

 연등이 우리를 반겨준다!

'소원성취!!"

이 사진을 보게 되는 독자들 모두에게 소원성취가 이루어질 바라며~~~ *^^*

 

 

 

 

 

 

경내에 들어서는 입구에 또 다시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주차장이 보인다.

 

 

범종

 

 

 대웅전

 

 

 대웅전이 조금 높게있어 대웅전에서도 이렇게 전말이 좋다.

경내 한가운데 있는 한쌍의 느티나무가 멋스럽다.

 

 

 

대웅전에서 내려다 보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식당에서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니 종을 땡땡 치신다.

시계를 보니 5시반 공양시간이었다.

우리가 꽤 오랜시간 산행을 했었던 것 같다.

그야말로 천천히 느끼면서 즐기면서 산행을 하다보니 왕복 6키로정도를

6시간이상 산행을 한 듯 싶다.

종소리에 배가 약간 고파진다.

그래서 식당에 들어가 공양했다. ㅎㅎ

방울토마토랑 절편이랑 인절미까지 싸주셨다. ^^*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느티나무,,

일명 '부부목'이라고 한다.

 

 

아내인 듯,,,

정말로 아주 훌륭한 여체의 모습을 지닌 나무이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배꼽도 있다.

 

왼쪽의 남편과 오른쪽의 아내..

그 사이에 태중에 있는 아기라고 한다.

 

 

 

지아비와 지어미!! 그들은 어디서든 한 곳을 바라보아야 한다'

.

.

.

.

.

그대 곁 나여서 한없이 미안해 하고,

내 곁 그대여서 한없이 고마워 하라~'

 

유난히 마음에 와닿는 글귀만 뽑아보았다. ^^

 

 

한 곳을 바라보는 느티나무 한쌍,,

그 사이에 우리 딸이 앉아 있!! ㅎㅎㅎ

 

 

 

 

요사채인 듯 싶다.

 

 

 공양주께서 공양시간을 알릴때 치는 종~~

 

 

 

 

 

이제 주차장으로 ~~~!!

오늘 비롯 강화8경의 하나라는 낙조대에서 낙조를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지만,,,,

정말 기분좋은 산행을 했다.

공양까지 했으니 따로 저녁먹으로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고고싱~!!

.

.

.

.

하려고 했는데 

 

 

 

 

초지대교 건너서 약암온천으로 우회전해서 해안도로를 타고 오다보니 서쪽하늘에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마침,,,우리동네  일몰이 아름답다는 '정서진' 근처라서 핸들을 돌려 바로 정서진으로,,,,

5분안으로 못가면 해는 금새 질 듯 싶었는데..

다행히 해가 넘어가기 바로 전에 도착해서 일몰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경인아라뱃길의 처음인 그곳에서 전망대에 올라가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니,

정말 대공사를 했구나!! 감탄을 하게 되었다.

경인아라뱃길의 수향2경이라는 그 곳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도로가 연결이 되어있다고 한다.

자전거도로에 관한 포스팅은 나중에 따로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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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처럼 더웠던 날이었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서 구경을 하고 난 뒤,,

우리 동네 서구청 뒤,,

뚜르주르'에서 팥빙수를 사먹는 것으로 오늘의 대장정을 마쳤다.

 

 

 

 

 참고로~~~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적석사 등산로를 이용할 경우,,,

 버스정거장

 

 

버스정거장에서 내려서 보면 적석사라고 한자로 써있는 돌비석이 보인다. 그 옆으로 동네로 들어가는 길로 들어서면,,

 

 

 

바로 고천4리 마을회관이 보인다.

마을 회관 옆길로 해서 20분이상 올라가면 적석사가 나온다.

참고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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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02 17:41

    첫댓글 자세한 설명에 제가 산행중인듯한 착각?.ㅎ.. 가보고픈 산 이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흙길 산행이라 더욱 마음에 드네요.산행 계획 잡을때 많은 참고 할께요.. 감사~
    부부목 참! 인상적예요.. 여체의 신비를 드러낸 나무가 있다니.호~~

  • 작성자 12.05.02 19:07

    여유롭게 산행하고 왔어요!!

  • 12.05.02 20:03

    여유롭게 감상 했습니다.

  • 작성자 12.05.04 11:51

    마음의 여유를 찾으셨나요? ㅎ

  • 12.05.04 08:55

    너무나도 아름다운 우리강산...........................................ㅎㅎ사진으로 봐도 마음이 환해져요

  • 작성자 12.05.04 11:51

    우리나라!! 너무 아름다운 곳이 많은 것 같아요!!

  • 12.05.06 14:06

    이사빛님 많이 젊어 지셨겠어요 ㅎㅎ

  • 작성자 12.05.07 15:42

    마음은 젊은데,,흰머리는 계속 늘어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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