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전 예배당 마당을 들어섰는데 찬양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성령이 오셨네. “
3.4절이라도 따라 부르려고 종종걸음을 가는데 라-희 엄마가 친정어머니께서 농사
지으신 거라면서 햇감자를 한 아름 주셔서 감사히 받아 챙겼습니다. 물론 그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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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절 성령을 놓쳐버렸습니다. 아쉽지만 다음 주에 또 하겠지요. 성가대 찬양과
서 장로님 성경적인 대표기도가 아까워서 동영상 촬영을 했으니 오늘 동영상은
설교, 찬양, 기도 3개입니다. 목사님이 절기설교(출23:14-19)를 하는 것이 다음 주가
맥추주일인 모양입니다. 유대인들은 절기를 지키는데 목숨을 걸었답니다. 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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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의 설움을 절기를 지키면서 달랬답니다. 조상들이 수 백 년 동안 추석명절을
지키면서 색동옷을 입고 나물을 먹는 것처럼 말입니다. 정체성을 지키는데는 미풍양속
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유대인들은 2.000년 동안 나라 없는
떠돌이 생활을 했는데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 같은 절기를 지키면서 ‘나는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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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며 하나님을 신앙한다고 되새겼어요. 자신의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소속을
분명히 한 것이지요. 가슴이 뭉클해져왔습니다. 목사님이 가끔 하시는 동구권 이야기가
제 귀를 쫑긋하게 만듭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저도 젊었을 때 배를 한 번 타볼 걸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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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세 절기(14-17)
중대한 제의 규정들(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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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안식년, 희년은 7일, 7년, 7년씩 일곱 번(49년)의 주기로 이루어진이스라엘의
독특한 시간 체계입니다. 안식일에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땅과 짐승까지도 안식을 주어
숨을 돌리게 해주어야 합니다. 안식일에 참여함으로 우리는 쉼이 필요한 인간이고,
나의 생존은 내가 가진 자원이나 내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은혜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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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세 절기 모두 하나님의
사랑과 공급하심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고, 언약 백성의 복을 영위하는 축제의 시간입니다.
광고시간에 오늘 새로 구역 개편한 목장 식구들끼리 식사교제를 한다고 했습니다.
야호! 오후예배는 없답니다. 교회든 학교든 해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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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언제부턴가 유치부 실을 기웃거리는 습관이 생긴 이유를 아시나요? 월매, 월매,
그녀가 울고 있었어요. 오집사가 다리를 만지는 것이 발가락을 다친모양입니다.
조심좀 하지 급해서 신발을 신고 달려가 라-희를 안았더니 금방 울음을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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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피가 나지 않았고 라-희를 안고 저는 15분 쯤 행복했습니다. 유치부 교사를 하면
매주 라-희를 볼 수 있을 테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꼼짝안고 제 품에 붙어있는
라-희가 잠든줄 알았어요. 우리 예주도 제 목마를 타고 잠든 적이 종종있었는데 지금은
재수를 하고 있어서 보고싶어도 볼 수가 없습니다. 제 볼에 긋바이 키스를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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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황홀합니다. 봉고차를 몰고 '호수 정감'으로 딸려갔습니다. 홍 집사가 운 장을 하고 제가
시다바리를 했습니다. 제 첨단 인공지능 말하는 나비로 ‘호수정감‘을 찍고 17분 만에 도착
했어요. 우리 금석 동, 유안 구역장은 진 명수 장로, 부구역장이 홍 집사입니다. 율부리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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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십니까? ‘벤허‘같은 70-80년대 영화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입니다. 장로님이 새로
구역개편을 하면서 나실 인 서약을 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권사님이 제 사진을
잘 찍어 줘서 그동안 모셨던 영부인 김 정숙 여사 경호를 끝내고, 앞으로는 하 권사님,
이 미선 전도사님, 대우 경남 사는 담양 댁님의 경호경비를 제가 책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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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가 총10개 구역이 있었는데 이번에 개편되면서 11개가 된 것으로 압니다.
신구장로님 두 분과 홍 비서실장까지 회동한 자리에서 구역 개편 하례식을 했으니
우리 구역은 앞으로 잘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안성 사람들은 민물고기를 좋아합니까?
저번에도 어죽을 끓였다고 해서 사람을 불러놓고 자기네들끼리만 실컷 드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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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또 메기 매운탕을 누가 메뉴로 선택했나요? 홍 집사님인가? 저는 민물고기를
입도 못되니까 앞으로는 메뉴 선정할 때 전화하시라. 그렇다고 제가 밥을 안 먹은 것이
아니라 능이 백숙에 가마솥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서 먹고 애프터로 거만하게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저는 이런 분위기 아주 좋아합니다. 더도 말고 오늘 같은 주일을 보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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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습니다. 앞으로도 홍비서실장님께서는 종종 이런 분위기를 마련해주기를 염원합니다.
제가 그랬잖아요. ‘홍 집사가 하면 다르다‘ 6.6일 행사 때도 25000원짜리 한식정식 한 상
잘 차려 먹었잖아요? 전관 예우차원에서 오늘 하루만 셔틀 운영을 기쁜 마음으로 해주고
들어오는데 벌써 다음 주가 기다려지니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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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되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며 함께 나누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말씀 사역의 지경이 더 넓혀지게 하시고 가정을 주께서 책임져 주옵소서.
우리가 사역자들의 기름통과 쌀통을 챙기고 장로님들이 병든 자를 찾아가 위로하면서
구체적으로 섬기며 이웃에게 물질을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2019.6.30.su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