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식 끝나, 새로운 시대
▲ 고 푸미폰 전 국왕의 유골은 왕궁과 2개의 사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사진출처/Thairath News]
10월 25일 시작된 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식은 29일 납골식이 거행되어 이날 밤에 종료되었으며, 30일에는 탈상이다. 전 국왕의 유골은 왕궁에 모셔졌다.
이번 장례식이 끝이 난 것으로 재위 70년에 이르렀던 전 국왕의 통치는 막을 내리고 태국은 명실상부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왕궁에 안치되었던 전 국왕의 시신은 26일 왕궁 앞 광장에 건설된 거대한 화장터로 장대한 행렬과 함께 옮겨져 26일 이날 밤에 화장 의식이 거행되었다. 장례용 건물은 수미산을 표현한 황금색 건물로 바닥 면적이 사방 60미터 높이가 50.5미터에 이른다.
왕궁 앞 광장에는 화장 의식 전날에 1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몰려들어 새벽에 주변을 가득 매웠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 시작된 장례 행렬은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 국왕의 관이 안치되어 있던 왕궁에서 나와 황금색 마차에 실려 1시간 이상에 걸쳐 천천히 이동되었다. 이 행렬에는 와치라롱꼰 국왕과 씨린톤 공주 등의 모습도 보였다. 이 행렬에 국민들은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거나 전 국왕의 사진을 들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27일에는 유골을 담는 의식, 28일에는 위령 의식, 29일에는 납골식이 거행되고, 30일에는 탈상을 하게 된다.
‘여권 자유도’, 태국은 세계 199개국 중 55위
▲ 태국은 세계 72개국과 비자 면제 협정이 되어 있다. [사진출처/Passportindex.org]
캐나다 금융 컨설팅 회사 ‘아톤 캐피탈(Arton Capital)’이 발표한 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로 입국 할 수 있는 나라의 수를 지수화한 '여권 인덱스(Passport Index)'2017년판에 따르면, 태국은 여권 비자 면제 국가 수가 보츠와나(아프리카 남부의 독립국)와 같은 72개국으로 5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최고는 세계 1위인 싱가포르(비자 면제국가 수 159개국)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세계 6위, 비자 면제국가 수 154개국), 브루나이(세계 21위, 비자 면제국가 수 135개국), 태국(세계 55 위, 비자 면제국가 수 72개국), 인도네시아(세계 64위, 비자 면제국가 수 63개국), 필리핀(세계 66위, 비자 면제국가 수 61개국), 캄보디아(세계 77위, 비자 면제국가 수 49개국), 베트남(세계 78위, 비자 면제국가 수 48개국), 미얀마(세계 84위, 비자 면제국가 수 41개국) 순으로 이어졌다.
세계 1위는 비자 면제국가 수 159개국으로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2위는 독일(비자 면제국가 수 158개국), 3 위는 한국과 스웨덴(비자 면제국가 수 157개국), 5위는 일본, 덴마크와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영국(비자 면제국가 수는 156개국)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비자 면제 국가 수가 적은 나라는 94위 아프가니스탄(비자 면제국가 수 22개국), 93위 파키스탄과 이라크(비자 면제국가 수 26개국), 92위 시리아(비자 면제국가 수 29개국) 등이었다.
고층 오피스 빌딩 임대료, 방콕이 홍콩의 10 분의 1
영국 부동산 대형 컨설팅 회사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현재 30층 이상의 고층 오피스 빌딩의 고층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홍콩이었으며 1평방미터 당 연간 3273달러였다.
2위는 뉴욕(맨해튼)으로 1742달러, 3위는 도쿄 1502달러, 4위는 샌프란시스코 1259달러, 5위는 런던(시티) 1187달러, 6위는 시드니 1149달러, 7위 보스턴는 829달러, 8위는 상하이 719달러, 9위는 싱가포르 711달러, 10위는 베이징 710달러였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15위 뭄바이(607달러), 19위 타이페이(442달러), 21위 마닐라(356달러), 22위 방콕(338달러), 23위 서울(324달러), 24위 쿠알라룸푸르(250달러)였다.
저가항공 비엣 제트, 호치민에서 치앙마이와 푸켓 취항
베트남 저가항공 ‘비엣 제트 항공(VietJet Air)’은 호치민 시티와 태국 북부 치앙마이와 남부 푸켓 구간을 12월에 개설한다.
호치민 시티 ~ 치앙마이 노선은 12월 12일에 취항한다. 주 4회 왕복에 비행시간은 약 2시간이다.
호치민 시티 ~ 푸켓 노선은 12월 15일 취항으로 주 4회 왕복에 비행시간은 약 2시간이다.
와치라롱꼰 국왕, 전 국왕의 유골 담는 의식 거행
10월 26일 화장 의식 거행된 그 다음날인 27일 8시 42분 와치라롱꼰 현 국왕이 싸남루엉(왕궁 앞 광장)에 도착해 유골을 담는 의식이 거행되었다.
유골은 다이아몬드 등 보석으로 장식한 6개 항아리에 담겼고, 또한 화장하고 남은 재는 다른 용기에 담겼다. 이 항아리와 용기는 각각 다른 장소에 안치되게 된다.
푸미폰 전 국왕의 유골과 화장하고 남은 재를 왕궁으로 옮겨져
▲ 국부로 존경을 받아왔던 전 푸미폰 국왕의 유골은 왕궁에 안치되었다. [사진출처/Thairath News]
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식 마지막 날인 10월 29일 와치라롱꼰 국왕 및 씨린톤 공주 등 왕족에 의해 황금빛 특제 항아리에 담긴 전 국왕의 유골과 화장하고 남은 재가 유골이 ‘두씯마하쁘라싿(Dusit Maha Prasat) 궁전에서 왕궁 안의 ’짜끄리마하쁘라싿(Chakri Maha Prasat) 궁전‘으로 옮겨졌다.
29일부터 5일간에 걸친 전 국왕의 장례식 끝나 1년간 국상 기간이 종료되었다.
장례식 관련 허위 정보나 사진, 당국이 주의 환기
태국 치안 작전 사령부(ISOC)의 삐라왓 대변인은 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식에 관한 허위 정보나 사진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고 지적하고, 친구들에게 전송할 경우에는 허위가 아닌지 확인하도록 경고했다.
이 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예를 들어 26일 화장에 따라 27일 화장하고 남은 재를 거두는 의식이 거행되었는데, 그 모습을 촬영했다고 하는 사진은 2년 전 12월에 거행된 대승정 화장 때의 것이라고 한다.
폭우로 홍수, 17개도에서 피해
재해 대책 기관은 이달 10일부터 29일까지 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 23개도 78개군 125,716 가구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신문에 따르면, 현재도 피해가 계속 내리고 있는 지역은 쑤코타이, 피찓, 나콘싸완, 우타이타니, 씽부리, 롭부리, 앙텅, 아유타야, 빠툼타니, 차이낫, 쑤판부리, 농부워람푸, 컨껜 , 마하싸라캄, 까라씬, 러이엣, 우본랏차 타니 등 17개도라고 한다.
중부 남쪽과 남부 10개도에서 폭풍우 우려
태국 기상청은 중부 남쪽과 남부 10개도에서 몇일 사이에 폭풍우에 휩쓸릴 우려가 있다는 예보를 발표하고, 재해 발생에 대비하도록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이것은 활발한 저기압이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남중국해에서 타이만과 안다만 바다로 이동하는 것에 따른 것으로 태풍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쁘라쭈업키리칸, 춤폰, 쑤랏타니, 나콘씨타마랏랏, 팟타룽, 쏭크라, 라농, 팡아, 푸켓, 끄라비를 포함한 10개도이다.
수리국이 "방류량 증가로 홍수 피해 확대"라는 소문을 부정
수리국은 "중부 차이낫도 댐 상류에서 물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짜오프라야강에 방류량을 늘릴 필요가 있으며, 이것으로 방콕 북부 빠툼타니도는 몇일 사이에 홍수 피해가 더 심각 할 것"이라고 견해를 부정했다.
수리국의 말에 따르면, 댐에 물 유입은 계속 감소하고 있어, 방류량을 늘릴 계획되은 없다고 한다.
방콕 미용실에서 인질, 경찰과 총격전으로 체포
10월 29일 오전 10시경 방콕 도내 빠툼완 지역 내에 있는 한 미용실에 권총을 든 남성(31)가 침입해 여성 미용사(38)와 여성 손님 2명(36,35)을 인질로 잡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이 투항하도록 설득한 결과 약 15분 후 미용사와 여성 고객 1명을 내보내줬으나 용의자 남성은 약 10분 후에 미용실 밖으로 혼자 나와 경찰을 향해 권총을 발사하고 도주를 도모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경찰이 쏜 총에 복부 등을 맞아 쓰러져 체포되었다. 남성은 병원으로 응급 후송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남성은 마약을 섭취한 상태였으며, 피해를 당한 여성 3명과 친분은 없다고 한다.
용의자 남성은 2004년에 살인으로 금고 25년 9개월 실형 판결을 받고 복역했었다가 사면으로 형기가 단축되어 출소 후 마약 소지로 다시 복역한 전과를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