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남중교회 선교부 소속 성도 18명이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했다.
지난 10일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성도들은 먼저 고려인문화관을 들러 월곡2동 주민들로 구성된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에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삶과 문화, 생활사, 문학, 그리고 연해주 기독교학교들의 치열한 항일운동에 관한 자료를 돌아봤다.
이어 둘레길을 따라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돌아본 후 고려인마을이 관광객 천만시대를 추구하며 가꿔가고 있는 특화거리를 방문해 중앙아시아 전통음식을 맛보았다.
남중교회 선교부에 따르면, 선교부 소속 교인들은 내년 러시아 연해주와 중앙아시아 단기 선교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사전교육 차 중앙아시아 문화와 역사, 생활풍습이 내재되어 있는 고려인마을을 방문했다.
현재 고려인마을에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벡, 키르키스, 우크라이나, 타직, 러시아 등 7개국에서 온 고려인동포 7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현지인들도 국내 입국 후 고려인마을에 다수 섞여 살고 있어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사전교육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선교부 소속 성도들은 이구동성으로 “ 참으로 유익한 방문이었다. 특히 일제강점기 러시아 연해주 거주 기독교인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그들의 치열한 독립운동의 역사가 감동을 주고 있다” 며 “많은 기독교인들이 고려인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관광객 천만시대를 꿈꾸며 마을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마을1번지’ 선포식을 가진 고려인마을에는 월곡고려인문화관이 있다. 지난 2021년 5월 개관한 고려인문화관은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항일독립전쟁의 역사와 문화, 생활사, 문학작품 등 1만2천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2020년 국가기록물 제13호로 지정될 만큼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세계최초 지상파 방송 GBS고려방송(FM93.5Mhz)과 어린이합창단, 청소년오케스트라‘아리랑’, 마을극단 1937, 아리랑가무단, 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고려인광주진료소, 지역아동센터, 홍범도공원,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 34개 기관이 마을 둘레길을 따라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고려인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가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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