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조는 이순신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며, 파직시키고 그 자리에 원균을 세움
2. 신하가 임금을 우습게 보는 것은 용서할수 없다며 고문과 사형을 명함
3. 그러나 이순신 대신 통제사가 된 원균이 칠천량 해전에서 수군을 전멸시킴
4. 대신들의 반대로 사형은 면한 이순신은 어머니 죽음으로 3년 상을 치르고 있었음
5. 이때 선조가 이순신에게 보낸 편지
왕이 이와 같이 이르노라. 아아!
나라가 의지하고 든든함으로 삼는 바는 오직 수군뿐이었노라.
그런데 한번의 싸움(칠천량 해전)에서 군사를 모두 잃었구나.
이제 바다 가까운 고을들은 누가 막아낼 것이며, 적들이 무엇을 두려워 하겠는가?
고립된 군사들은 흩어지고 나라의 형세는 날로 위태로워지니,
내 가슴이 메어지고 심신이 뒤틀려 아무리 생각해도 방책이 없도다.
생각건대 그대의 명성은 임명되던 날부터 크게 드러났고,
임진년의 큰 승리 후 변방의 군사들은 그대를 만리장성처럼 든든하게 믿어왔도다.
지난 날 그대의 직함을 갈아치우고 죄를 씌워 백의종군하게 하였던 것은
역시 나의 지혜와 모책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조정이 그대를 가두고 국문한 것은 인간의 도리에 어긋난 일이었으며,
참으로 나의 지혜가 부족한 탓이었다.
그리하여 오늘날 이렇듯 패전하는 부끄러움을 마주하게 되었으니
내가 무슨 할말이 있으리오!
내가 무슨 할말이 있으리오!
그대는 비록 슬픈 상중에 있으나, 나라의 일이 이처럼 다급하니
그대의 고통과 슬픔은 잠시 접어두고 몸을 일으켜 직무 앞으로 나오너라.
이에 그대를 다시 '충청, 전라, 경상 삼도수군통제사 겸 전라좌수사' 로 임명하노니,
그대는 즉시 부임하여 흩어진 군사를 모으고 수군을 수습하여 국가를 구원하라.
부디 사소한 감정을 버리고 힘을 다해 충성을 바쳐다오.
이순신은 선조에게 이 교서를 받고
그 유명한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나이다" 라고 장계를 올리며
명랑대첩으로 향하게 되고 12 vs 133의 기적을 만들어냄
조선은 유교적 이념을 바탕으로 한 왕조였기에
왕이 국정운영하다 실수하면 사과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왕이 신하 1명을 콕 집어서
"내가 병신이라 미안하다.." 라고 고개 숙인건 이게 유일함
첫댓글
개병신맞음
인조가 더 병신일까 선조가 더 병신일까 논쟁거리였는데...
이젠 바뀔듯... 박근혜 VS 윤석열...
근데 이재명도 추가될거 같은 슬픈 예감이....ㅠㅠㅋ
@오승우
절대 no
@시리우스 저도 이정부가 정말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 컸지만...지금 하는 짓거리를 보면 부지런하고 술안먹는 윤석열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