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발전하므로써 이 세상에 놀랄 일은 너무 많아졌다.
인간에게 필수가 되거나 유리하게 작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과학을 발전시키고 있었지만
그 과학이 첨단이라는 이름을 달면서 부터는 인간을 좌지우지하며 사고의 틀과 회로를 무너뜨리는 시간은
머지 않아 다가올 것이고 그 시간은 결코 길지 않을 것 같아 보이며 조만간 인간을 점령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건
도처에서 일어나는 별별 사건들 때문이기도 하다.
그 일련의 사태로 벌어지는 정보유출의 공포는 한두번이 아니었으나
최근 SKT 사태로 전국민이 경악하였던 경험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젠 이커머스 소비자의 대세 대표주자였던 "쿠팡"까지 정보유출이라는 농락을 당하였다.
그것도 전前직원이 벌인 사태라면 도대체 인력관리를 어찌 하였다는 말이며
5개월이 넘도록 깜깜이는 물론 소비자가 알려주기 까지 정보유출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동안 보안점검을 하지 않았다는 말인지 정말 어이가 없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무지막지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대한민국 3.370만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소비자들이 불안해 해야한다는 것, 5천만 인구의 절반이 넘는 자료가 탈취되었다.
너무나 상식적이지 않은 이런 행태들은 안전불감증의 최정상에 있는 듯하다.
과학의 최첨단을 좌지우지하며 이커머스계의 왕좌를 차지한 쿠팡이란 존재감이 이렇게 하잘 것 없었다니
정말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뉴스를 보자 하니 문어발식 쿠팡계열 늘리기만 애쓴 나머지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쿠팡 그룹은 본사가 미국에 있다는 것.
대표라는 사람은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손가락 튕기기에 열심이고 사장이란 사람들은 허수아비 인듯 바지 사장들 뿐?
대체할 이커머스가 없다 싶을 정도록 독주를 하더니만 사건 사고가 생길 때마다 땜방처리 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정계의 힘을 요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 위주로 자리 편성을 감행하곤 했다는 말에는 실소만 나온다.
도대체 어떻게 굴러갔다는 말인지....그러고도 잘도 대세 영역을 확보했음이니 솜씨가 놀랍긴 하다.
사실 쿠팡은 어느 날 갑자기 전자상거래 시장에 등장을 하여 시장대표 플랫폼의 대표주자가 되어버렸다.
빠른 배송과 쉬운 쇼핑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힘입어 소비자의 마음을 빼앗은 덕분이다.
하지만 쿠팡은 늘 언제부턴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단순한 배송문제나 가격 경쟁 뿐만 아니라 열악한 노동환경이나 사망사고, 플랫폼 운영의 불투명성 등
여러 논란에 시달려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대처 없이 거의 임시처방 만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결국 이런 사달을 내고 만 것일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이라는 편리함과 믿을만하다 라는 족쇄에 걸려
너나 할 것 없이 충실한 소비자가 되어버리고 말았으니 그 대가는 참으로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겉으로는 늘 혁신과 신뢰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믿음으로 보답하겠다며 노래했지만
결국엔 내부적 불안 요소는 해결하지 못한 채 심각한 균열을 보이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겠다.
감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실제적으로 전직 직원의 내부 자료 도적질이 확실하다면 보안체계의 미흡함과
내부관리의 근본적인 실패의 대가는 참으로 방대할 것이며 그후의 대책과 방법은 무엇보다 확실해야 할 것이다.
실제 피해자의 규모는 너무 어마어마 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이니 말이다.
사실 정보유출이라는 사건은 확대 재생산 되어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유아무야 넘어 간 것도 많을 터이지만
이렇게 사회적 사건으로 이목이 집중되어 단순한 사회적 기업이 아닌 대한민국 디지털 생태계 전체,
보안체계, 개인정보 보호 태세, 플렛폼 책임성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전반적인 문제는 단순한 기업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이쯤해서 우리는 기업통제나 정부규제 또는 사회적 기준을 모두 점검대상으로 삼고
철저히 객관적으로 시스템에 대한 판별을 해봐야 할 때가 아닐까 싶다.
데이터 사회에서 우리가 어떤 원칙과 체계를 세울 것인가의 근본적인 문제와
사회적 경고가 지속가능한 질서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도모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연구해볼 시점이라는 말이다.
와중에 새벽배송에 대한 왈가왈부도 심각하다.
모 국회의원은 실제적으로 자신이 배송물류센터에서 시험삼아 일일 알바를 해봤다고 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새벽배송이 필요하지 않다는 일방적인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각자 필요한 부분은 개개인이 알아서 선택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사정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정을 다른 이가 결론지어 내려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새벽배송이 필요했을 이유와 필요한 부분은 너무나 많다.
그 선택의 몫은 새벽 배송을 해야 할 이유가 있는 택배인의 선택이요
새벽 배송 택배를 받고자 하는 소비자, 신청자의 권리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각자의 사정이 함께 하고 있으므로 일방적으로 새벽 배송은 하지 말라는 말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과로사, 노동력, 택배사의 사정이 어우러질 때 소비자 역시 그들만의 사정이 있는 법이므로
일방적인 결정론은 합당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난 새벽 배송에 그나마 시간을 벌었던 다양한 고객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사라질 새벽배송은 아니되는 법이요 이해하기 어려울 일이다.
첫댓글 빠르고 물건에 하자있음 바꿀수도 있는등 장점도 많았는데 일방적으로 규칙을 만들어 일정금액을 떼가는것도 그렇고 이번 정부유출 사건을 계기로 앱을 지워버리기로 결정했네요.
일정부분 책임을 문자하나로
지우게 할수는 없는법~!
키워준 공을 모르는 기업은 댓가를 치뤄야 될듯해요
국민을, 소비자를 우습게 알고 하찮게 여기는 기업인들.
그들의 머릿속이 궁금하더라는..
대만에 공들이느라 거기는 엄청 든든한 울타리를 쳤다더구만.
암튼 법적 구속력은 당연한 법.
그러나 저러나 이후의 사태가 참 어떻게 될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