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나폴리 통영 미륵산 봄마중
일 시 / 2017년 3월4일
코 스 / 청소년수련원 - 띠밭등 - 미래사 - 미륵산 - 현금산 - 세포고개
- 미수교회 - 용화사거리 - 용화사(13Km/4시간)
미륵산 [彌勒山] 458m 경남 통영시 봉평동
미륵도 중앙에 우산처럼 우뚝 솟은 위풍 당당한 미륵산(彌勒山)은 용화산(龍華山)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또 이 산은 미륵존불(彌勒尊佛)이 당래(當來)에
강림하실 용화회상(龍華會上)이라 해서 미륵산과 용화산을 함께 쓴다고도 한다.
미륵산을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모두가 하차
A팀은 청소년수련원 베드민트장을 거쳐 오솔길을 따라 오르면
산을 깍아 길을 낸곳을 500여m를 오르면 구르마 같은 것을
타고 내려오는 종점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승강이가 벌어진다
그들을 뿌리치고 미래사로
그리고 일부는 케이블카를 타고
봄이 무르익어가는 동양의 나폴리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채우며
붕 붕 붕 하늘을 오르는데
우리는 봄이 무르익어가는 흙과 나무들이 풍겨대는 황성한
생명의 호흡을 코로 흡임해 마음속에 채우며 걷는다.
정상에 오르면 한려해상 다도해의 조망이 일품이며.
곁에는 산사야가 즐겨 찾는 거제도가 떡 버티고 있고,
올망졸망 다도해의 섬들사이로
사량도의 지리망산이 손짓을 하면
난 파란하늘에 흰구름을 타고 두둥실 날아가 그곳에 살포시 안겨버린다.
현금산(해발 334m)
현금산은 선금산이라고도 하는데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는 없고.
나무에 A4용지에 현금산이라고 나풀거리는데
중계탑과 낡은 초소가 정상의 전부이다.
그곳을 지나 400여m를 지나면 이정표에 현금산이라고 헷갈린다.
초소 앞으로 몇 발짝 나가면 통영대교를 중심으로 그림 같은 바다풍경이 눈에 잡힌다.
미륵산은 통영 미륵산, 전북 익산의 미륵산, 강원 원주의 미륵산 등이 있다.
산으로 들어간다.
나무들이 반긴다.
새들이 재잘댄다.
그리고 파란 하늘이 크게 입을 벌리고 하품을 하면
계곡은 부시시 어께춤을 추고
구름꽃 피는 능선엔 아지랑이가 곡예를 하고
나는 그안에서 그들을 사랑하고
움찔움찔 잎을 세상에 잉태키위해
나무들은 그토록 인고의 시간들을 보내며
우리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나보다
춘란의 고고한 자태가 향내를 온산에 풍기고
그토록 찾던 노루귀에 현호색에 백동백에
동양의 나폴리 통영에서
온전한 봄날을 보낸다.
첫댓글 다소 더운날~~!
나폴리의 봄은 기막혔습니다.
통영도 산군들이 많아졌나봅니다.
소래산 ,청량산,계양산의 현재 모습으로 등로는 여기저기 ㅎㅎ
꽃도, 사람도, 바다도 선생님의 사진으로 보니 모두 다 참예쁘고 아름답습니다.
좋은곳에서 친구를 만나 저는 더 행복했구요,,^^
선생님 글 속의 '구르마' 는 요즘 통영에서 엄청나게 유명해졌다는 '루지' 라는거지요? ㅎㅎ
저희들 사진 예쁘게 찍어 주셔서 추억을 남기네요,,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올려주신 글과 통영의 미륵산에서 담아온 풍경과
모델들 ~ 그리고 예쁜 봄아씨들을 보면서
휴일아침 제 마음도 두둥실 남쪽바다로 향하고있습니다 ...
담 주에는 저도 함께할수있겠네요 ...
선생님 감사합니다 .
휴일 잘 보내시구요 ... ^^*
산에 오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조망권. 하지만 산에 오르지 않은 분들도 선생님 사진을 보시면 충분히 누릴 수 있으실듯 합니다. 낙옆속에서 막 돋아난 아주 작은 난을 발견 하시고 즐거워 하시던 모습이 스쳐갑니다. 중간 중간 만나서 한 컷씩 선물해 주신 사진.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힐링산행~~
멋진 산행이었읍니다..
제 사진도 고맙습니다..
안전산행 즐거운 산행 하세요
산에서만 행복을 만끽할수 있는 저 멀리 멋진 조망과 선생님 정상 인증샷 좋은 날씨 동피랑에서 동심으로 돌아갈수 잇어서 좋았습니다.
항상 뵈도 변함없는 선생님의 모습
기분 좋게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신 좋은 작품 잘보고 갑니다.
멋진 날 멋진님들과 그리고 야생화까지 이번에는 뵙지 못했지만 선생님 모습이 제머리속에 아스라이 떠올랐던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선생님 !배낭의 무게를 덜어드리지 못해서 안타까운 날이었습니다.그래도 괜잖다하시면서 미소 지으시던 선생님!그 큰 사랑 많이 받고 있음에 산사야님들의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가 못본 란도 잘포착 하셨고 찍으시는줄도 몰랐던 저희사진도 잘잡아주셨네요~언제나 힘이 넘처나시는모습 참 좋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한선생님 사진들이 이전보다 훨씬 화사해졌네요 ~~
요즈음 보약라면을 못먹어서 그런지 기운이 딸려요 ^^
멋진작품 즐감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