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움 - 세영 박 광 호 - 덥다 덥다 했더니 어느새 가을바람 옷깃에 스며들고 꽃잎을 편 코스모스는 푸른 하늘 뭉게구름 바라보며 손사래 치고 있다. 고개 숙인 벼이삭은 수확을 기다리고 매미의 울음은 머잖은 이별을 고하는 듯 애처로이 느껴지며, 고추밭엔 붉은 고추를 따는 아낙의 손길이 바쁘고, 영감은 참깨를 떠느라 속옷을 적신다. 주변은 이처럼 가을을 그려 가는데 무상 세월의 흐름 속에 그 여인은 안녕하신지 남자의 가을 그리움은 산너울 구름꽃으로 피어난다.
첫댓글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미흡한 글 들려 주시고 말씀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수확의 계절 많은 보람 안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