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class="txc-image"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 <a href="http://m.pann.nate.com/talk/341510375?&currMenu=talker&page=1">http://m.pann.nate.com/talk/341510375?&currMenu=talker&page=1</a><br /><br /><br /><br />전화가 너무 많이와서 비행기 모드하고 글 작성해요<br />양가 부모님 모시구 상견례 했구요<br />남친은 저보다 7살 많은데 사람이 좋아서 아니 좋다고 생각해서 결혼결심했었구요<br />저희 부모님은 남친이 저보다 나이도 많은데 모은돈이 저보다 적다고 첨엔 반대 하셨는데 제가 좋다고 하니까 마지못해 허락하신거구요<br />식은 가을쯤 생각하고 있어요<br />아.. 파혼은 할건데 호칭이 남친,예비시부모인건 이해해주세요<br />이해를 돕기위해 그렇게 한거지 <br />이젠 저한테 남보다 못한 사람들입니다. <br />남친이 오늘 자기네집에 밥 먹으러 오라길래<br />잘 차려입고 어머님이 좋아하신다는 천혜향 한박스 사서<br />갔어요<br />근데 상을 차려 놓으셨는데 회랑 조개류랑 술 밖에 없더라구요<br />당황스러워서 남친을 쳐다보는데 남친은 좋다고<br />울 엄마 오늘 지갑 좀 열었다고 하고 예비 시어머니께서는<br />우리가족은 다 이렇게 해산물을 좋아한다면서 저보고 앉으라고 하시는데 좀 서운하더라구요<br />왜냐하면 전 해산물을 전혀 못먹어요<br />익힌 새우나 삶은 오징어 정도만 먹고 날것은 아예 못먹거든요<br />상견례 할때 분명히 말씀드렸고 예비시부모님들도 분명 알고 계세요<br />근데 그냥 자기 가족 모임도 아니고 곧 새로운 가족이 될<br />며느리가 인사차 오는데 며느리는 못먹는, 자기가족만 좋아하는 음식을 차리는건 너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br />연애한지 6개월 됐을때 남친이 우리집 놀러온적 있는데<br />저희 부모님은 남친이 좋아하는 산낙지랑 멍게 준비해주셨거든요<br />우리 가족은 전혀 못먹는 음식인데도 불구하고요. <br />앉으라고 하시니 앉긴 앉았는데 아무런 밑반찬도 없고 밥도 없고 국도 없어서 전 그냥 멍하니 앉아만 있었어요<br />근데 아~무도 심지어 남친도 자기 먹는것만 바쁘지 저보고 먹어보란 소리나 왜 안먹고 있냐 이런 소리도 안하더라구요 <br />그러다가 제가 순간적으로 울컥해서 눈물이 약간 맺혔어요<br />저 울려고 하는데도 남친보다 예비시아버지가 먼저 눈치 채시고<br />아 맞다 너 해산물 못먹는댔지 마땅히 먹을게 없겠구나 <br />그 말에 가슴이 와르르 무너졌어요.<br />더 화나는건 그때 예비시어머니가 저 보고 하시는 말씀이<br />너 과자 좋아한댔지 과자라도 먹을래? 하면서 자갈치 한봉지를<br />제 앞에 툭 던지시더라구요 <br />남친은 그제서야 고개들고 제 눈치 한번 보더니<br />햄버거라도 하나 시켜줄까? 하더라구요<br />아... 내가 뭘 잘못했지? 분명히 나를 엿먹이려고 이 가족들이 짰구나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내가 미우니까 일부러 이런 곤란한 상황에 초대해서 사람 대접도 안해주시는구나 싶어서 <br />집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죄송해서 울었어요<br />남친은 당황해서 엄마 갈비찜이라도 하나 하라고 했잖아 <br />하고 예비시어머니는 손이 많이가고 시간이 촉박해서 못하셨다구..<br />제가 갑자기 찾아온것도 아니고 미리 얘기를 드리고 온건데<br />이런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br />사람 대접도 못받는거 같고 너무 수치스럽고 상황이 미치게 싫은거에요 <br />그래서 오빠 우리 결혼 없던걸로 해요 하고 가방 들고 나오는데<br />현관문을 못 열었어요..<br />처음 가보는 집이다보니 어떻게 여는줄 모르겠더라구요<br />우리집도 디지털도어락 쓰긴 하는데... <br />이때도 진짜 자존심 상하고 눈물은 계속 나고 <br />시아버지가 저 붙잡으시면서 너 먹고싶은거 시켜줄테니<br />좀 진정하고 우리 생각이 짧았다 근데 그래도 어른들 있는데서 이렇게 가버리는건 좀 아닌거 같다 앉아서 얘기를 하자 하시고 <br />시어머니는 음식 책자 뒤지고 계시고<br />남친은 미안해 미안해 이 말만 하고 발 동동 구르길래<br />예비 시아버지한테 문 좀 열어달라고 쳐다도 안보고 얘기하니<br />한숨 쉬시면서 열어주시더라구요<br />엘리베이터가 빨리 안오길래 계단으로 내려가니까 <br />남친은 신발도 안신고 따라나오고 <br />시어머니는 그냥 보내고 오라고 소리 지르시고... <br />남친이 자기가 잘못했다고 비는데 뺨 한대 치니까<br />따라오지 않고 욕만 하고 서 있더라구요<br />혹시나 뒤늦게라도 따라올까봐 큰길까지 뛰어서 갔어요<br />택시 잡아타고 집 가는데 기사님이 예쁜 아가씨가 왜 우냐고 달래주시기에 펑펑 울면서 기사님한테 하소연 했어요<br />기사님이 그런집에 시집 가면 안된다고 같이 화내주시고<br />집에와서는 엄마한테 울면서 얘기했더니 엄마가 남친 당장 부르라고 가만 안둔다는거 겨우 말리고 쉬고 있어요<br />비행기 모드로 해놔서 지금도 전화랑 문자를 보내고 있는진<br />모르겠지만요..<br />다행인건 4월7일에 신혼집 계약하기로 했었거든요<br />아직 가계약금 안걸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br />지금이라도 이런 집안인거 알게 되서 다행이겠지만<br />1년 넘게 만나면서 쓴 시간과 돈이 아깝긴 하네요<br />주변에도 다 결혼한다고 말해놨는데 뭐라구 말해야할지...<br />구구절절 다 얘기하자니 저만 더 비참해질거 같아요..그렇죠<br />글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네요<br />아직도 머리가 멍하고 그래요. 이게 불과 7시간전에<br />있었던 일이에요...<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F903F5AB7B6B92B'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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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못배워처먹은 집이네 ㅋ... 진짜 다행이다
결혼전에 저지랄떨면 어느예비며느리가 도망을 안갈까? 참고 결혼하면 대호구잡을 준비 끝난거고 저러고 파혼하면 맘에 안드는 예비며느리 사라져서 좋을거고.. ㅈㄴ게 상놈집안 남자새끼 존나게 패서 반 죽여놔야함
개또라이가족이네 ㅅㅂ
ㅋㅋㅋㅋ어이가 없어서.....심보 존나 못되쳐먹은거같애 이해가안간다 다행이다 결혼전에 알아서^^
끔찍하다 진짜
일부러네ㅋㅋㅋ과자도 일부러 미리 비린내 가득나는 자갈치준비했구만ㅋㅋㅋ
지네들보다 잘난며느리 모시게될까봐 초장 기죽일라고 일부러 멕이고 기싸움하려는게 딱 보이네 ㅋㅋ
일부러네 와 진짜 테스트한거 아님? 이래도 어른 앞이니까 먹어줄지 이런거 충성심 테스트하냐 시발 존나 좆같애
와.. 시어머님이 까먹으셨나보다 남친이 배고팠었나보다 이렇게 애써참거나 눈치없어야 저집안의 호구로 입성 가능하구나
와 미친놈들인갘ㅋㅋㅋㅋㅋㅋ 가족들이 단체로 돌았어
나엿으먄 일단 상부터 엎고 시작한다 시발
일부러 그랬겠지 장난하냐?
개시부랄 무식하고 좆같은 집구석
조상님이 도왔다 진짜 저런 무식한집안 사람을개무시하고
난 이거 좀 자작같았는데 댓글보니까 은근 있나봐...ㅅㅂ
나라면 진심 쌍욕하고 뒤집어 엎는다 ㅅㅂ... 엿맥이는것도 은근히도 아니고 대놓고 먹이네
진짜 싫다
아 진짜 추잡스럽게 ㅋㅋㅋ 멍청한 짓 해서 아들 혼사 막았네ㅋㅋㅋㅋㅋㅋ
결혼전에 서열정리하려다 인성 나가리인것만 증명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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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무슨 테스트여 저게 미친몸들이네ㅠㅠ
미친집구석
진짜저정도면 맥이는건데 왜굳이저러는거야 남의집 귀한딸
예비노예 충성심 테스트^^ 노예가 눈치채고 도망가서 계약실패 ㅠ ㅠ
존나 좆같은 집구석이네ㅋㅋㅋ나였으면 진짜 음식이고 뭐고 다 엎어버림
자갈치??ㅅㅂ 주작같노...
기죽일라고 작정했네 ㅋㅋ 쳐돌아버렸나 아 진짜 속상하다
자작인가 너무 말도안되는데 진심 죽이고싶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