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고기들이 모두 부러워 할 정도로
아주 열열히 사랑하던 멸치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멸치부부가
바다에서 헤엄치며 다정하게 놀다가
그만 어부가 쳐놓은 그물에 걸려들었다
그물안에서 남편 멸치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유언 한마디 하는데...
" 여보! 우리 씨래기국 안에서라도 다시 만납시다.
죽어서라도 다시 만나길 희망 하는 멸치부부의 애틋환 사랑에
나는 씨레기 국에 차마 숟가락을 넣지 못하였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이란 말인가 하며 중얼거리고 있는데
“곰팅아 니 밥 와 안묵노 또 뭔 상상을 하길래 밥도 안묵고 있노"
친구 넘이 말을 붙인다.
“아~ 이 씨레기 국에 들어 잇는 멸치를 보니 멸치 부부의 사랑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차마 숟가락을 못 들겠네“하고 이야기 하니
“야~가 더위 묵었나 별 시덥지도 않은 소리로 또 까불고 있제”하며
말을 받아넘기며 뭉디넘 하며 나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쿡쿡 하고 웃다가
재빠르게 메모지를 가져오더니만 뭘 끌적 거리며 적는다.
“뭐 적노 응”
“응 금방 니가 한 이야기 적는다 아이가 이 말 나도 함 써묵을라꼬
나도 지나치다가 눈에 번쩍 뜨이는 아짐매 보며는 적당하게
말을 붙이다가 이렇게 유모를 쓰면 나한테도 뿅 하고 안오겠나“
하며 별 상상을 하며 웃음 띠며 적는 넘을 보고 내가 또 한넘을 이상한 넘으로
만들어 뿌렸네 하며 혀를 끌끌 차게 되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
공장에 들렀다가 땀을 흘리는 직원들을 보다가
내 자리에 가서 얼음을 넣은 커피를 타서 가지고 내려와
"수고 많네 이거 마시며 조금 땀 씻어내고 하거라"하니
고마워 한다.
산업 현장에 일하는 사람들
그들은 정치나 어떤 단체를 업고 행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의 가족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그 마음 하나로
열심히 일을 한다.
나는 그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나는 오늘도 현장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오늘을 살아간다.
현장에서 일하는 순간은 폭염이 내게 머물지 않는다.
저 순수한 열정의 아름다움이 내게 머물기에.................
첫댓글 멸치부부 이야기
간장게장 안도현 시 페러디 같아요. ㅎㅎ
아~~그런 시가 있나요
한번 읽어 볼께요^^
@박희정 패러디는 아닌거 같습니다.
간장게장 시의 의미는 멸치부부 얘기와는
완전 다릅니다.
난 언젠가 간장게장 시가 하도 유명하다 해서 찾아본적이 있었지요.
헌데~
멸치부부 얘기가 더~~~^^
@썬맨 의미는 당연히 다르지요.
제가 그것도 모르는 정도는 아닙니다.
멸치 부부 야그 는
짠 하지만
자고로 인간에게
만물을 다스리라는 지상 명령이 있사오니 ~ㅋ 꼭꼭씹어 많이 드시고 통뼈 되입시다요
통뼈보다 유한 뼈가 되고 싶사옵나이다 ㅎㅎㅎㅎㅎ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랑도 있겠지만-
무더위 속에서 일해야 만하는
분들도 고마운 분들 입니다.
선배님 마음이 예쁩니다.
남성한테 예쁨보다 멋짐으로ㅎ
그 냉커피 맛이 참 좋았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후배님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상사가 직원들 위하는
정깊은 냉커피시간~
난 그래도 멸치 꼭꼭 씹어
칼슘 보충 하렵니다
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하세요
씹히는 멸치도 고마워 할 것입니다
자신으로 인하여 건강해질 선배님을 그리면서 ㅎㅎㅎ^^
생업이라는 게 그렇지요
글자 그대로 먹고살기 위해 하는 일
처자식의 삶이 내 두 어깨 위에 있다는
그 사명감 하나로 더위도 잊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산업전사, 산업의 역군이라는
군사정권다운 단어로 불렸지요
박희정님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산업전사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 봅니다
참 고마운 분 들입니다
화이팅~~!! 아자!아자!~~
감사한 마음입니다
선배 님께서도 국익을 위하여
노력하신 분이란 것을 압니다
선배 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음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촉염과 열대야 선배 님 건강에
조심하시면서 행복한 오늘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위트 넘치는 사랑의 글..
재미있게 읽고 오늘하루 시작합니다..고맙구요 그중에 더욱 귀하고 소중한 내용은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치나 어떤 단체에도 연연치 않고 자기 본연의 일에만 충실한다는" 글에서 많은것을 생각케 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순수한 열정은 말이 없습니다
진정한 사람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고마우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잼나게 읽고 웃고 갑니다
시하 님이 웃으시니
삶방이 환하게 웃는 것 같아요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삶방에
촛불 밝히시는 님 !
오늘도 건강하고, 보람된 하루가 되시기를요 ~~^
감사합니다 선배 님
폭염과 열대야
지혜롭게 이겨 내시며 건강하세요^^
재미있게 읽고. 자상하신 마음씨에 감탄하고... ㅎㅎ
건강한 여름 나십시요 ^^*
늘 건강하이소~~~^^
삶의이야기 재미있어요 ㅎ
올만입니다 선베 님^6
열렬한 사랑의 멸치부부
이야기가 있었나요.
시래기국에서 만나자...ㅎㅎ
살아있을 때 잘 지내면 되지 삶과 죽음은 다르니까
살아 있어야
사랑할 수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리따운 노래
잘 들었어요.
이런 말이 있죠
죽어서 하늘에서 만나면 비익조가 되고
땅에서 만나면 연리목이 되자던......
사랑은 멸치나 우리나 똑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발바닥 다 나으셨는교? ㅎㅎ^^
자신의 일을
묵묵히 처리해 가는
그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지요
더운 날씨에 건강유의 하시길
바래요~~~^^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갑질이 만연한 시대에 대표의 따뜻한 인간미가
엿보입니다. 그 작은 냉커피 한 잔이 생산성을
100배 높히리라 생각됩니다. ㅎㅎ 역시 생각대로 멋진 CEO 입니다.
감사한 댓글에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끝부분에 멋진 박수를 보냅니다
친구 ! 고마워요^^